남편이 팬티를 뒤집어 입고 퇴근했어요

덥다2023.08.14
조회17,106
안녕하세요.결혼10년차 부부입니다.
오늘 남편이 퇴근을해서 옷을 갈아입는데 팬티를 뒤집어 입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팬티 뒤집어 입었어!"라고 얘기해주었더니
"어쩐지 따갑더라~"하더라구요.
남편 씻고 애들 재우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3~4년전부터 옷을 뒤집어놓거나 밤에 설겆이를 쌓아두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옷을 뒤집어놓지 않는 습관과 늦은 시간 야식을 먹어도 설겆이를 꼭 하고 잡니다.그래서 남편이 내일하지..꼭 새벽에도 한다며 병있냐고 할정도로 지켜왔습니다.
그래서 애들 재우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오늘 찜질방 갔다왔냐고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길래
근데..이상하네 팬티를 거꾸로 입고..했더니
남편이 아침에 뒤집어 입었나보지..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옷을 절대 뒤집어놓지 않는다 내가 두가지는 꼭 지킨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잘때 팬티를 안입고 반바지만 입고 자서 아침에 샤워를 하고 서랍에서 팬티를 꺼내 입습니다.
그래서 뒤집은걸 입기 힘들다고 얘기하니 자기가 입다가 뒤집어 입을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왜 서랍에서 꺼낸 팬티를 뒤집어 입냐..이해가 안간다고 했더니 그럼 자기를 의심하는거 아니냐며
예전에도 팬티를 뒤집어 입은적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네!!저도 기억하는일이고 그때는 뒤집어 입었다고 얘기해주고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그때는 남편이 회사 점심 시간에 식사 대신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때 뒤집어 입을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그때는 옷을 뒤집어놓지말자는 습관이 없었을때라 제가 뒤집어놓을수도 있었기에 그냥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자기가 바꿔입은거밖에 안되는 상황아니냐며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기분 나쁘다고 화를 내서
그럼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니 미스테리한 사건으로 남기고 끝내자고 했습니다.그랬더니 기분이 나쁘다길래.당연히 나는 물어볼수 있는거 아니냐며 어떤 여자든 다 물어볼꺼라고 했더니 물어볼순 있지만 제가 옷을 뒤집어놓지 않는다고 확신 한다고 한말이 기분이 나쁘다며 서랍에서 뒤집어놓은거 있으면 알아서 하라면서 속옷 서랍을 뒤지더라구요.
결론은 뒤집어놓은게 안나오자 뻘줌한 표정으로 자기 의심한게 기분이 나쁘다며 결국 자기를 의심한다는게 화가 난대요.그러면서 오늘 일하느라 나눈 카톡을 확인해봐라...같이 일하는 직원한테도 확인 해보라고 하더라구요.그닥..증명이될꺼 같지 않은 불필요한 확인 같아 됐다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속옷을 거꾸로 입어서 물어보는건 당연한거다..그리고 내가 너한테 이렇게 물어본다고 니가 설상 다른짓을 했다해도 솔직하게 말하겠냐?안할텐데 왜 묻겠냐..정말 의심이 됐다면 나는 너 모르게 증거를 잡지..물어보지는 않을꺼다..나는 찜질방을 갔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커서 물어봤는데 안갔다길래..그럼 의문스럽지만..그냥 너가 아침에 뒤집을수도 있겠네..미스테리네..하고 끝내자고했습니다.
남편이 기분이 나쁜건 나는 절대 뒤집어놓지 않는다는 말이 결국 자기를 의심하는 말이라서 기분이 나쁘다며
소주한잔 하면서 얘기하던 자리를 막 치우더니 나가서 맥주 한캔 먹고 오겠다며 나가는데..(싸우면 담배 한대피러간적은 있어도 혼자 술먹으러 나간적없음)열이 확 받더라구요.그래서 이러고 나가는게 더 수상하다고 했더니 기어이 나가서 맥주를 먹고오더라구요.
나는 오늘 이야기를 끝내자고 했는데 너가 이렇게 까지 나가는게 이상스럽다..니가 말한 증명을 해보이라고 들어오라고 했더니 결국 들어와서 보여주는건 일하느라 나눈 대화인데 이게 증명이되냐..난 안된다고 다른거로 증명해라해서 체크카드 통장 내역을 보여주는데 오늘 쓴 돈은 없더라구요.
참고로 신용카드는 안써요.

나이 먹고 의심 받고 산다면서 저보고 또라이 같다는데
오늘 제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