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후 이별…

000218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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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미 지인들한테 많은 얘기를 들었지만 숨이 막혀서 글을 써요
저랑 남자친구는 9개월 정도 만났고 거의 모든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오빠는 29이고 제가 23이에요...
미래를 자주 얘기하고, 1월에 동거예정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정말 사랑하고 좋아했습니다
문제는 밤 11시에 제가 친구를 만나러 홍대로 가서 술을 마셨는데
새벽 3시까지 집에 들어가라길래 알겠다 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제가 조절하면서 술을 마시고 2시 10분정도에 3시까지 가야하니까 술집에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한걸음씩 걸을 때마다 취기가 너무 심하게 올랐어요 아마 한달만에 마시는데 술도 빨리 마셔서 그런 거 같더라구요.. 사진만 찍고 가자는 말에 알겠다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근데 아는 남자 오빠가 어디냐고 연락이 와서 홍대라고 하니 자기도 홍대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사진찍은 곳 바로 옆에 있는 술집이라길래 잠깐 인사하게 나와 라고 해서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 오빠가 제 친구한테 인스타 타고 들어가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라고 장난을 치길래
원래 오지랖이 있는 성격이 아닌데 술김에 취해서 소개시켜줄테니까 나와~ 셋이서 술 더먹자~
이렇게 해버린거에요.. 이 오빠는 정리하고 술 마시러 나왔는데 친구 말로는 제가 취해서 바닥에 쭈구리고 웃고 있었데요 그러면서 술 먹자고 나오라고 한 제가 집에 가야한다고 그래서 결국 택시타고 저희동네를 온 겁니다.. 택시에서도 잠들어서 도착하니까 친구가 깨워서 데리고 내렸데요

근데 친구가 노래방을 가자 해서 노래방을 들어갔는데 저는 좀 술이 깨서 나 집에 가야돼 하고 노래방 뛰어나왔거든요 저 잡으러나와서 너가 가면 우리 어떡해 라고 하면서 데리고 내려가서 노래방에서 또 잤습니다 친구가 노래방 시간 끝났다고 깨워서 일어난 다음에 집에 들어간 게 전부거든요

상황은 이렇고 제가 잘못한 건 3시에 집에 안들어가놓고 3시에 들어간 척 카톡을 했어요
맨정신이 아니라 뭐라 보냈는지 다음날 아침에 봤는데 대충 내용은 3시쯤에 나 집 도착했어!
이제 잘거야 .. 뭐 이런식이였습니다

일어나니 남자친구가 엄청 의심을 하고 이미 화가 나있었고,, 제가 너무 무서워서 같이 있던 친구한테
나 3시에 들어간 척 메세지 좀 해달라고 해서 조작 아닌 조작을 했어요

처음 해봤어요 살면서 거짓말 하는 거 근데 이걸 제가 그 오빠랑 연락한 걸 안지우고 폰을 뺏겨서
다 알아버렸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개 신발련아 조카 븅신같은 년이 거짓말 치고 술 쳐마시니까 좋았냐? 아 진짜 _같은 년이네 이러면서 .. 욕하고 폰 바닥에 던지고 차에서 끌어내리는 거에요.. 나 거짓말 한 거 잘 못했는데 술 안마셨다 말하고 있는데 닥쳐 변명핑계 하지마 _같은 년아 하면서 .. 제가 오빠... 이러니까 더러우니까 꺼져 븅신아 이러더라고... 그렇게 저는 한마디도 못하고 3시간 속이고 놀고 그 거짓말 덮으려고 메세지 조작한 걸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짜 너무 사랑하고 미래를 그렸는데 물론 제가 잘못한 거 다 알아요.. 근데 클럽을 간 것도 아니고 남자랑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남자랑 논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아는 사람입니다 .. 제가 유일하게 한명 있는 남자오빠거든요 ... 저렇게 욕한 것도 만나면서 몇번 싸울 때 핸드폰이나 물건 바닥에 던진 적은 있지만 저렇게 심한 욕을 한 적은 없었거든요 ..

저한테 저렇게 욕하고 간 다음에 인스타 카톡 전화 모두 다 차단하고 여자남자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노래부르고 놀았더라구요 .. 제가 계속 카톡으로 오해다.. 진짜 나 거짓말 잘못했는데 술마시고 논 거 아니다... 했는데 구질구질하게 내 지인들 염탐하지말고 꺼져 븅신아 더러우니까 넌 나한테 씻을 수 없는 모욕감과 상처와 트라우마를 줬어 넌 내가 만난 최악의 여자야 나 찾아오면 경찰에 신고할꺼니까 내 성격 더럽히지말고 내 인생에서 사라져 이렇게 오고... 제 어느 연락도 받아주질 않네요 ...

다시 잡을 수 없을까요.. 저는 너무 사랑하고 다시는 친구도 안만나고 그냥 술도 안마실 수 있는데 ...
너무 속상합니다... 입장바꿔서 오빠가 저렇게 행동했다면 물론 저도 화가 낫겠지만 저는 헤어지진 못할 거 같아요.. 제가 너무 사랑해서요 ... 헤어진지 3일 됐는데 오늘 새벽 1시까지만 해도 공개 개정이라 친구껄로 볼 수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아침 9시에 보니까 새벽사이에 비공개 전환하고 맞팔이 2명이나 생겼더라구요 .... 정말 너무 미치겠어요 속상해서 돌아버릴 거 같아요 시간이 약인 거 알고 지인들이 위로 많이 해줬지만 이렇게라도 뭐라도 안하면 정말 돌 거 같아서 글을 써보네요 ....
오늘부턴 어차피 차단당해서 못하지만 연락도 안하고..있다가…일주일 뒤에 찾아가면 잡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