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먹는 체질이 싫은 상황

에바2023.08.15
조회25,414
*추가글 올려요~많은 분들이 이렇게 댓글 달아준 줄 모르고 있다가 이제 봤습니다.술 못드시는 분들 다 오신 듯합니다..^^군데 이상하게 제 주변에만 없다는...ㅠ.ㅠ그게 티비를 봐도, 이런 글들을 봐도 요즘은 안 먹어도 괜찮아.. 그런 분위기 맞는데.저희 회사에 딱 저 혼자만 못 먹어요. (직원 5명)그래서 눈치 볼 수 밖에 없게 된 거 같아요. 아이 친구 엄마들 모임도 다니는데 왜 저만 못 먹을까요..ㅠ.ㅠ엄마들 괜찮아, 하다가 나중에는 저 아까운 술을 남긴다고 한마디..그 말 한마디를 그냥 넘기지 못하고 되새기는 제가 그걸로 스트레스 받아서 더 그런가봐요.나중에 저만 깨끗한 간으로 살아가면 된다는 위안 갖고 살께요~^^


나이가 들면 사람들의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잖아요.군데 저희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술을 못 드시는 체질이라 저희 세 남매 다 술을 못 먹어요. 큰 오빠도 많이 먹어야 맥주 한 병.저도 처음에는 맥주 한 잔에서 천천히 마시면 한 병까지도 마시긴 합니다.근데 그게 다에요.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취하는 게 너무 싫어요. 얼굴 빨개지고 좀 넘어가면 속에서 안 받아 바로 위로 음식물 다 넘어오고 어지럽고 머리 아프고그러니 술 마시는 거 자체가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회식에 분위기를 깰 수 없으니 두 잔 정도는 정도 따라가며 마시긴 해요.회사 직원분들이 그걸 눈치를 주거나 그러진 않는데... 그래도 분위기를 맞추는 게 예의 같아서..근데 가끔은 이런 제가 싫을 때가 있습니다.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얘기하고 그게 좋은데.....  저는 못 마시니깐 2차, 3차 그런 거에는 따라가는 게 눈치 보이고 나중에는 사람들도 저 빼고 가는 게 보이니깐 그냥 제가 피해요.그냥 마시면 되지 않냐 라고 하겠지만 안돼요... 몸이 못 버텨요...첫번째 사귄 남친이 저는 술을 못 마시니깐 재미 없다고 찼어요.그게 억울해서 배워 볼려고 수도 없이 노력했는데 안돼요. 119 부를 뻔 했어요.이러다 제 생활에 저 혼자 남을 까봐 걱정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