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7년하고 결혼했고 이제 1년 되었습니다. 남편은 착하고 자상한 스타일이고 한눈팔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큰 다툼 없이 잘 지내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결혼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참 잘해요. 다만 연애 시절부터 남편이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 많은 모습들을 봐왔었고, 중간중간 일 그만두고 시험 준비도 하고 취업 준비와 퇴사 여러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얘기를 많이 듣다 보니 남편이 일머리가 정말 없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본인도 알아요. 주위에서 답답하다, 일머리 없다 소리를 듣는데요. 노력은 한다 하는데.. 그게 잘 안 바뀌어요. 시험공부를 해도 요령 없이 공부하고 늘 불합격.. 직장에서 자신 있는 모습? 배우고 노력해서 성취해 내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초반에는 저도 참 안타깝고 속상해서 위로해 주고 조언도 해주고 했었는데.. 저도 점점 그게 안되고 하다 보니 연애할 때 헤어질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3년 가까이 다닌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실질적인 이유는 본인보다 나중에 들어온 동료에 비해 본인 업무능력이 부족하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보는 분위기니 자존심도 상하고 의지를 잃었대요. 몸은 편한데 정신적으로 힘든 거죠. 그러고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이직했어요. 근데 또 상사 동료 눈치 보고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힘들어해요. 주말도 쉰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게 맞나 싶대요.. 근데 저는 이제 답답하고 화가 나요 왜 저 사람을 선택했지 이 생각까지 하게 되고요. 일단 아이를 낳게 되면 육아도 무섭다 자신 없다 피곤하다 할 거 같아서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어요. 방금 술 마시고 와서 넌 나를 이해 못 한다고 하는데 열받네요. 나는 열심히 일하고 와서 저녁 차려주고 술도 사 와서 얘기 들어주고 하는데 본인이 가장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주는 건데.. 물론 저도 듣는 입장에서 나도 괴롭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얘기도 합니다.. 부부라면 그래도 계속 들어주고 부족한 부분 이해해줘야 하는 건가요? 언젠간 나아질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나요? 비슷한 사연 있으신 분들이나 의견 댓글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ㅠ ---------- 추가 정말 댓글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두 번 세 번 잘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문제 인식은 했으나 연애 때는 결혼 생각 자체가 많지 않았기에 오래 연애할 수 있었고..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제가 직장이나 가정에 있어 책임감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 내가 해야겠구나 마음먹고 배우자를 편하고 좋은 사람 정도로만 보고 결혼한 건 제 탓입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보았던 부분들을 같이 살며 거의 직접적으로 보고 나니 제가 오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자식이 아니기에.. 평생 그렇게 이끌어 나갈 자신은 없거든요..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1281
멘탈 약한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은 착하고 자상한 스타일이고 한눈팔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큰 다툼 없이 잘 지내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결혼해서 저희 부모님께도 참 잘해요.
다만 연애 시절부터 남편이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 많은 모습들을 봐왔었고, 중간중간 일 그만두고 시험 준비도 하고 취업 준비와 퇴사 여러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근데 얘기를 많이 듣다 보니 남편이 일머리가 정말 없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고 본인도 알아요.
주위에서 답답하다, 일머리 없다 소리를 듣는데요.
노력은 한다 하는데.. 그게 잘 안 바뀌어요.
시험공부를 해도 요령 없이 공부하고 늘 불합격.. 직장에서 자신 있는 모습? 배우고 노력해서 성취해 내는?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초반에는 저도 참 안타깝고 속상해서 위로해 주고 조언도 해주고 했었는데.. 저도 점점 그게 안되고 하다 보니 연애할 때 헤어질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3년 가까이 다닌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실질적인 이유는 본인보다 나중에 들어온 동료에 비해 본인 업무능력이 부족하고.. 주위에서도 그렇게 보는 분위기니 자존심도 상하고 의지를 잃었대요. 몸은 편한데 정신적으로 힘든 거죠.
그러고 완전히 다른 직종으로 이직했어요.
근데 또 상사 동료 눈치 보고 무시당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힘들어해요. 주말도 쉰다는 보장이 없으니 이게 맞나 싶대요..
근데 저는 이제 답답하고 화가 나요
왜 저 사람을 선택했지 이 생각까지 하게 되고요.
일단 아이를 낳게 되면 육아도 무섭다 자신 없다 피곤하다 할 거 같아서 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어요.
방금 술 마시고 와서 넌 나를 이해 못 한다고 하는데 열받네요.
나는 열심히 일하고 와서 저녁 차려주고 술도 사 와서 얘기 들어주고 하는데
본인이 가장 힘들 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주는 건데..
물론 저도 듣는 입장에서 나도 괴롭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얘기도 합니다..
부부라면 그래도 계속 들어주고 부족한 부분 이해해줘야 하는 건가요?
언젠간 나아질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야 하나요?
비슷한 사연 있으신 분들이나 의견 댓글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ㅠ
---------- 추가
정말 댓글들 하나도 빼놓지 않고 두 번 세 번 잘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문제 인식은 했으나 연애 때는 결혼 생각 자체가 많지 않았기에 오래 연애할 수 있었고.. 어쩌다 보니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제가 직장이나 가정에 있어 책임감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 내가 해야겠구나 마음먹고 배우자를 편하고 좋은 사람 정도로만 보고 결혼한 건 제 탓입니다..
그간 직간접적으로 보았던 부분들을 같이 살며 거의 직접적으로 보고 나니 제가 오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자식이 아니기에.. 평생 그렇게 이끌어 나갈 자신은 없거든요..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하려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