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임산부 여사친

ㅇㅇ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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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동갑커플입니다.

남친과 저는 동갑이고 만난지는 얼마 안되서 서로 맞춰가는 와중에 생긴 일입니다.

남친은 강아지를 키웁니다.

그래서 매일 2번씩 동네산책 또는 애견카페를 이용합니다.

강아지를 키운지는 3년이 되었고 동네 산책하며 친해진 견주들이 꽤 있습니다.

근데 그 중에 한 분이 유난히 친하다고 합니다.

저희 커플보다 1살 많고 결혼한 만삭 임산부 입니다.

남친 말로는 그 남편과도 아는사이고 진짜 친한 누나라고 해서 처음에는 신경 안썼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연애를 시작한 남친을 축하해주면서 저와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

전해듣고 같이 애견카페를 갔습니다.

저는 내성적이라 먼저 말을 못 걸고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저와 친해지고 싶다던 분은 저는 신경도 안쓰고 둘만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근데 둘의 대화를 들어보니 매일 카톡을 하는듯한 최근 있던 개인적인 일도 서로 알고있고

강아지 제품을 서로 공유하고 똑같은 물건을 사용하며 얘기를 나누더라구요.

개인적인 얘기가 오가길래 엥? 했지만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남친이 저한테는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근데 그 여사친에게는 너무 다정한 말투로 뭐 갖다줄까? 뭐 필요해? 등등 억양부터가 다르더라구요.

거기서 약간 기분이 나빠서 제가 나한테도 다정하게 해줘~ 하니

임산부를 질투하는 정신나간 사람 취급하면서 뭔가 임산부라 안쓰럽고 신경이 쓰인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말투 가지고만 기분 나빠하는게 아닙니다..

그 여사친은 남친에게 이혼하고 싶다. 나는 애 갖기 싫었는데 억지로 가졌다.

자궁이 안좋아서 실험관 시술한 얘기 등등 별 얘기를 다 했더라구요.

그리고 그 둘은 전에 동네에서 불륜관계로 오해를 받는 소문이 난 일도 있었다고 해요.

그 얘기를 듣고 제가 세상에 아무 근거없이 나는 소문은 없다고 말했지만

그 소문낸 사람이 자기와 그 누나를 싫어해서 그런거다 나중에 다 사과했다 하며

이거 또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질투하는 사람으로 만드네요..

그래서 자꾸 신경이 쓰이고 임산부건 뭐건 다른 여자에게 다정한 모습을 하는것도 기분이 나쁜데, 둘이 수시로 개인톡을 주고 받고 약속을 잡고 강아지 산책을 시키려 만납니다.

그 사람 얘기를 하면 저를 집착 정신병자 취급하면서 그 여사친을 감싸도는게 기분이 너무 나빠요.

니가 우리가 얼마나 친한지 알고 이런 말도 안되는 질투를 하는거냐.

그 누나랑 나는 거의 가족이다. 하면서 몇 번씩 싸웠습니다.

자기는 연애 때문에 주변사람과 멀어지는게 싫다고 계속 이렇게 지낼거라 합니다.

솔직히 안지 최대 3년이고 뭐 얼마나 각별한지는 모르겠지만

남친 말대로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