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온 연락

ㅇㅇ2023.08.17
조회2,162
몇년전에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당시 너무 혼란스러워서
완전 밀어냈었어 그냥 손절해버린거지

그러고 최근에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는데 마음이 참.. 뒤숭숭하네
보고싶다가도 이럼 안된다고 자책하고 있어 ㅎ

생각해보니 가끔 아니 자주 생각이 나긴 했어
난 그 아이의 웃는얼굴을 좋아했던거야
눈이 반달처럼 접혀서 너무 귀여웠거든
약간 낮은 저음도 좋았고
나보다 키랑 손이 큰것도 좋았고
가끔 보이는 그 고독한 분위기도 좋았어
그래서 뒷모습보면 껴안고 싶었고
맨날 마주보고 대화하고 싶었는데..

그 아이는 더 소중한 사람이 있어서
그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것 같았고
이런 내모습이 너무 낯설어서 싫었어
이런 감정도 처음이었고 그냥 다 두려웠어
그래서 너무 괴로워서 그냥 관계를 끊어버린거야

이제와서 뭘 어쩌겠어 ㅎ
다시 돌아간다해도 바뀌는건 없을거야
사실 걔도 나도 동성이거든...
나보다 한참 어린 ㅋㅋ
참 신기하지
그 아이를 만나기 전후로 난 이성만 좋아했거든..
참 두서없네 미안
그냥 여기에 적어보고 싶었어..
악플은 삼가해주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