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편찮으시답니다(추가할께요)

ㅇㅇ2023.08.18
조회86,137
결혼 18년차 초등고학년 아들한명 키우고 있어요

정말 남편한테 서러운거 많았구요 남편따라와서 아이낳고 독박육아에 살림혼자하면서 서러운것도 많았습니다

시댁에서도 경우없는 소리 한번씩 듣기는 했지만 친정아버지가 한번씩 큰소리 내주셔서 그후 저한테 조심하셨고 예의 지켜주셨고 저도 할 도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크니 남편은 본인 하고싶은 취미생활에푹빠져 본인 생활만충실하길래 저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제돈으로) 집안일 하면서 아이케어 하고요
남편 집안 일 일절 돕지않습니다 세탁기 청소기 작동법 모릅니다

(제가하는 공부는 시간패턴이 아이와 같았어요 아이등교시키고 제가 6시쯤오면 저녁차려먹이고 청소하고 집안일이에요)

모르는건지 알면서 안하는건지 어쨌든 딴소리 할까봐 시키지않았어요 저도 할말하고싶어 않시킨것도 있구요

본인 취미생활로 1박2일 2박3일 어디간다해도 뭐라하지 않았어요 뭐라하고싶지도 않고 차라리 집에 없는게 좋았고 아이와 둘이 있는게 너무 편합니다

시댁행사 빠진적없이 다 참석했었는데 이번어버이날 빠지게 되었어요 이제는 너는너 나는나 이렇게살게 되더라구요 남편이 너무자기 위주로 생활하니까요 어머니랑 남편은 통화를 자주합니다 그러니 모든걸아시죠 남편이 시시콜콜 얘기하는편입니다 사이가 않좋다는걸 아시니 저도 어머니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방학을하니 서로 대화를 할수밖에 없었어요 남편에 생활패턴은 똑같았구요

그런데 아버님이 편찮으시다면서 병원에 계신거같다고 주말인데 가야할것같다고 얘기를하네요. 그것도 할거다하고 술마시고와서요. 그래서 제가 갔다오라고 할거 다 하고 다니는 사람이 다녀오면되지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숨쉬면서 째려보내요

아이도 혼자갔다와 하니까 본인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니 제가 샤워하러 들어가니 아이랑 다툼을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걸로! 아이는 울고불고 그래서 씻다말고 물기닦고 후다닥나와서 물었더니 이성적인척 이건아니것 같다고 이러더라구요

더이상 상대하기도싫고 해서 여러의견듣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추가하자면 제용돈은 제가 알아서 벌어 쓰고 가정생활비는 남편 카드로만씁니다





많은분들이 읽어봐 주시고 댓글달아 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제가 공부 다시 시작하는건 다시 취업하려고 하는거맞습니다 경력단절이기도 하고요

남편이 본인생활 위주로 살다보니 제 앞가림을 위해서 아이도 어느정도 크기도해서 준비하는거에요

남편이나 아이나 실은 서로잘 맞아요 드문드문이긴하지만 자기 취미생활 가지기전까지는 아이가 아빠랑 쿵짝이였죠

제가 언제부터인가 핸드폰으로 남편퇴근 여행 다 체크해놓고 내가 남편카드로 개인적으로 쓰는거까지 따로 다 적어놓아습니다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게 저만에 큰그림을 그리는거 같아요

야금야금 체크하면서 살고있더라구요

어제 저녁에 글을쓰면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버님이 입원하신거 편찮으신거 진작 알았으면 왜? 넌 안가보고 지놀거놀고 여행을갔을까? 그리고 주말이라고 갑자기 나한테 얘기해? 아이때문에 말좀 텃다고? 이런저런 생각에 괘씸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방에가서 물었어요 언제부터 아프셨냐? 넌 언제알았냐? 그런데 남편대답이 어이없었어요 그전부터 아팠고 입원퇴원반복 하셨다고 그럼 니가계속 가봤어야지 왜? 놀러다니고했냐? 했더니 근처에 아들이 둘이나 사는데 뭐 나까지 이러더라구요
(아들 둘이 3분거리살고 그 손자손녀들 끼고 봐주세요 저희 한시간 반거리살고 알게 모르게 차별하시구요 저희가 장남 이지만 저희바라는거 없구요 거기에 더 투자 하십니다 그러려니 해요 깊게들어가면 길어지고 저희 아이 어릴때 수술이 필요했어요 그때 상처좀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럼. 난 갈 필요 있겠냐? 아들 셋이나 있는데 그리고 확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오늘아침에 아이랑 8시에 일어나서 토스트해서 먹고 둘이서 게임도 좀하고 하면서 시간보내고 알까기로 놀고있는데 그때시간이 11시였어요

당신 아버지 걱정이면 일찍일어나 갈생각 전혀없고 퍼질러자고
있길래 냅뒀습니다 알까기로 흥분한 아이가 소리 좀내니 그때서야 일어나서 담배피러1층가고 씻고어쩌고 4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동안 아이랑저는 자연스럽게 서로할일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개학준비 전 개인공부 그러더니 저한테 갔다올께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굴도 안보구 응 잘다녀와 했어요 시댁이 저희 집에서 한시간반정도 걸려요

저는 이번 추석때도 저혼자 친정가려고 합니다 아이는 아빠랑 시댁 가라고했어요 저혼자 드라이브삼아 혼자가고싶어요

댓글달아주시고 쓴소리 도움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2

ㅇㅇ오래 전

Best이건 아닌 것 같긴 개뿔이... 나는 너랑 살면서 이건 아닌 것 같다 느낀 게 10년이 넘었다고 해요

ㅇㅇ오래 전

Best집은 신경도 안쓰고 지 하고싶은대로 살다가 지애비 아프니까 며느리인 쓰니가 필요한가보네 진짜 속보이는인간 없던 정도 떨어지겠다 지애비아프면 지가 병문안가고 수발들면되지 왜 간병인이라도 필요한가? 진짜 수발놈이네

ㅇㅇ오래 전

Best어차피 없는게 나은 남편 이혼하시는게 편하지 않을까요

ㅇㅇ오래 전

Best남편 자업자득. 지부모 괜찮을땐 지 날대로 지내다 지 부모 아파지니 님이 필요했나보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ㅇㅇ오래 전

시아버님이 아퍼도 안갈정도로 관계가 틀어졌는데 여기에 구구절절 글쓰는 이유는뭐죠? 남편과 관계가 소원해져서 시댁에 일에도 관심끄고 그러는거면 진작 이혼했어도 이상할게 없는데요? 당장 이혼은 두렵고 자리잡을때까지 참는거같은데 그때까진 남편돈으로 생활하는거 아닌가? 남편취미는 냅두고 님 하고싶은거 하고살아요 그리고 당연히 남편이 돈벌고 님이 집에서 아기 키우는거 동의한거 아닌가? 아님 맞벌이를 했어야죠. 왜 그걸 독박육아라고 하는거죠? 애가 크고나서부터 취미생활 했다는데 남편만의 문제는 아닌거같네요

우후웃오래 전

요즘은 취집을 독박육아라하는구나

ㅁㅁ오래 전

어휴 글로만 읽어도.숨막히네 아이한테도 못 쓸짓인걸 모르나. 언능 관계회복하던지 이혼하세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님도 참 답답하네요 다 엇나가있는데 왜 계속 버티는거죠? 님도 한몫하고있어요

ㅇㅇ오래 전

그 취미생활에 여자도 포함 되는듯...

Aa오래 전

근데 도대체 그 취미생활이 뭔지 궁금하네요.

그래그래오래 전

우리집 남편도 자전거가 1순위예요 아들 이제 1학년인데 온통 관심이 자전거 .... 오히려 취미생활 덕분에 시가 가자는 말이 줄어서 저는 괜찮은데 아이가 맘이 안쓰럽네요

ㄷㄷㄷ오래 전

저희남편도 자기엄마만 챙기고 제 부모님 아프실땐 바쁘다 시간없다 핑계만 대더라고요. 자기엄마 아프면 바로 내려가요. 편도 5시간. 시간없다는데 친구계모임이며 친인척 경조사는 다 챙기는데 왜 제부모일에만 바쁜건지. 근데 저도 비라지 않아요. 하물며 3년전엔 엄마 아프세다고 서울병원으로 오실거 같다 했는데 다음날 자기누나들과 휴가 어디로 가기로 했다 넌 어때 하길래. 진짜 속없다 엄마가 아프셔서 섬망이오셨다는데 그런말 하고 싶냐고. 그 후로 코로나 핑계로 안내려가요. 종종 전화하면 시어머니 막말 하길래 일년에 4번만 통화하고요. 바라지도 하지도 않아여. 남편도 포기했는지 이젠 강요안하드라고요. 자기엄마 보러 간다면 그래 잘 갔다와 합니다.

돌싱언니오래 전

제 전남편 스크린골프에 술에 지 취미생활 한다고 꼴깞육값싸고 다니면서 가정, 가사일 소홀히하다가 이혼당하고 지난달에 살던 집 내놓고 원룸 전월세 알아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나 하찮고 웃기던지. 님 남편도 곧 그렇게 되실듯 열심히 ATM으로라도 쓰시고 버리세요

오래 전

내 남편놈이랑 비슷하네요 자기할일 취미생활만하다가 유부녀랑 바람까지 나서 이혼한 그놈

오래 전

애때문에 붙어있는거죠? 성인되면 갈라서려구요? 애도 알걸요.. 언제 한번 대화해보세요. 애를 위해서라면 애의견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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