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데일리로 꾸미고(화장하고) 다니는거...

잭슨바나나2023.08.19
조회1,169

평소 꾸미는거 내가 좋아서함
당연히 본인 스스로도 화장하는 자체는 참 귀찮긴한데..

근데 예쁘게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입고하면
쌩얼에 후줄근한것보단 당연히 자존감도 올라가구
내 기분도 좋으니까 열심히함

10년이상 직장생활 하면서
쌩얼로 출근한적은 1년에 한번씩 있을정도..?

친구들 만날때나, 어디 모임갈때 무조건 화장함
(외부로 안 놀러나가고 장소가 친구네 집에서만
머물러서 놀더라도 화장은 하고감..)

막 머리부터 옷이랑 전신 풀세팅으로 빡세게 꾸미는건
정말 신경쓰는날에만 어쩌다임​

머리 정도는 안감고 대충 모자눌러쓰는일도 많고
옷도 신경쓰는 날만 꾸꾸꾸로 입는거고
일반적으로는 평범한 티쪼가리+바지임


그래도 평소에 데일리로 화장만큼은...
걍 디폴트값 이랄까

대신 강아지 산책이라던지 가볍게 동네 나갈때,
마트 장보러 갈때조차 화장을 하고 나가는 그정도까진 아님

남친사귀는 경우는 연애초반에는 당연히
쌩얼을 숨기겠지만 한번 오픈한 이후로는
민낯도 종종 보여주고 편하게 지냄
그치만 데이트 같은 경우라면 무조건 화장함

대학생 시절에도 친구들중에
나만큼 꾸미는걸 좋아하는 애들이 몇없어서
같이 꾸미는 애를 만나지 않는이상은
화장하고 나온건 나뿐일때도 많았음

근데 그런 친구들이 너 혼자만 왜케 맨날 화장해?
이런말을 한적은 없었어서..
그냥 이건 내취향이고 내가 좋아서 하는거고
꾸미는것에 관심1도없고 귀찮은 사람들도 있으니
그냥 나랑 결이 다른거다~ 라고만 생각했음

근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회사 이직할때마다 몇몇의 여상사들에게
어쩜 그렇게 매일 화장을 하고다니냐 대단하다
이런말들을 몇번 들었었음
그 말씀을 나한테 하시는분들은
평소 안꾸미고(노메이크업) 출근하시는 분들..

그말을 들어서 내가 딱히 꽁기한 기분이 들거나
어쩌라고 싶었던적은 크게 없었는데...

20대 중후반때 동갑인 남친을 사귀었어서
그 남친의 여사친들과도 같이 친구로 지내고
다같이 친해지고 그랬었는데
가끔 다들 모여놀고 그럴때마다
또 여자는 나만 화장하고 있더라는ㅡㅜ
(여자만 바글바글에 내남친혼자 이런건 아니고
그 여사친들도 각자 남친 다 끌고옴)

만날때마다...
@@는 오늘도 풀메컵이네~
오늘도 화장하고왔네~
오늘도 꾸몄네~
이소리 매번 들으면서부터 노이로제 걸리기 시작..

뭐 대단한 스케쥴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냥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까지 화장하는 내가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기분...?

다들 편한 사이에, 옷도 편하게 입고
쌩얼에 내츄럴한 모습들인데 나만 오바한느낌?

이후로 그 남친이랑 헤어지고나서는
그 여자애들 무리랑도 만날일 없어지면서
화장한거 가지고 나한테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으니
잊어먹고 잘 살고 있었고..

몇년이 한참 지나고서 정말 오랫만에
요 근래 그런감정을 다시 느낌..ㅜ

취미생활로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지금까지 여러번 나갔음(남자는 없고 여자들만 있음)
역시나 화장하고 오는사람 나밖에 없음ㅋㅋ

한 세번째쯤 나갔을때 어떤 한사람이
오늘도 화장하고 오셨네요~? 라고해서
예전의 그 감정이 올라와서 (어 이거뭐지..) 했었는데

네번째때도 그 사람이
오늘도 풀메시네요?

다섯번째 만났을때도..
오늘도 역시나 풀메시네요~

진짜 나갈때마다 그소리를 굳이 나한테 꼭해서
최근에 가장 마지막으로 모임 가졌을때엔
오늘도 그여자가 나한테 화장 이야기를 꺼내면
나도 뭐라고 대답을 해야겠다 마음먹고..ㅋㅋ
나갔었는데 역시나..ㅋㅋㅋㅋㅋ
오늘도 화장을 하고 오셨군요 라곸ㅋㅋㅋㅋㅋ

그래서 네 전 앞으로도 계속 화장할거예요^^ 라고 대답함
(그전 몇번 동안은 계속 걍 하하.. 하고 말았었음)


이쯤되니 궁금한게...

1.일상생활에서까지 나처럼 화장하고 다니는 사람은
보통 수요가 없는게 맞는건지

2.데일리로 풀메컵하는 내가 투머치가 맞는지

3.꾸미는거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화장 매일같이 하는사람이 정말 순수하게 신기해서
저렇게 이야기를 꺼내는건지
(내입장에선 안꾸미는 사람들이 왜안꾸미는지
안신기하고 안궁금한데...ㅜ)

4.진짜 별것도 아닌건데 내가 예민한건지



이게 모라고.. 답답하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