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 더치페이 반띵 돈 받아야하는게 맞을까요?

ㅇㅇ2023.08.20
조회11,189
이것때문에 글까지 쓰게될줄은 몰랐는데 어디다 말하긴 챙피하고 다수분들 의견이 듣고싶어 글을 씁니다.

친구는 아니고 나이차이 조금 나는 친한 언니가 있는데,
저는 저보다 동생이면 제가 거의 사주려 하는편인데.
언니는 딱히 그런거 없이 저도 제가 알아서 밥 사면 다음 사람이 다음꺼 내고, 비슷하게 내면서 만나왔어요.

언니가 차 갖고 데릴러오시는날이나 저희동네 근처에서보면 무조건 제가 밥 샀고, 비등비등하게 내고 얻어먹은적은 없네요.
이 전 약속에서 언니가 몇만원 더 쓴건 맞는데.

이번에 언니가 약속을 30분 정도 늦게와서, 메뉴 시켜달라하고기다리래서 혼자 식당에서 계속 기다렸는데 예의상 늦어서 미안하다 말한마디 없더라구요;
거기다 선불로 제가 밥값 결제까지 다 한 상태였는데.

오다가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면서, 차에는 체크카드가 있다며 일단 제가 나중꺼 카페까지 다 결제하면 반 보내준다 하더라구요.

결국 카페 디저트까지 제가 다 결제했는데,
생각해보니 체크카드도 있으니 실물 카드가 없어도 모바일앱으로 이체는 가능할텐데 바로 안보내주더라구요.
헤어지고 나서 주겠거니했는데도 안보내주고 어물쩡 다른말들만 하면서 넘어간? 상태입니다.

보통 본인 부주의로 카드 잃어버려서 친구가 다 낸 상태면 집 도착해서 알아서 바로 보내주지 않나요..?

큰돈은 아니고 몇만원이라 작은 돈이긴한데,
기분이 좋지않은데, 액수가 크지 않으니 쪼잔해보일까 달라고도 못하겠고;
차라리 이번만 다 내주면 다음엔 내가 다 사줄게 말이라도 하면 기분좋게 제가 다 사줘도 전혀 안아까웠을텐데;

참고로 언니가 저보다 수입이 5배는 많고 본인도 제가 본인에 비해 여유롭진 않은걸 압니다.

평소에 제가 어리고 수입이 더 적다고 얻어먹거나 돈을 안낸적도 없는데, 직전에 본인이 조금 더 썼다고 일부러 그러는건지,
몇만원에 빈정상해서 상대에게 정이 떨어지는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
이걸 달라 말해야할지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야할지도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