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누락한 이사 업체 한테 욕 들었네요

토토토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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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2일에 A라는 이사 업체에 예약을 하여 방문 견적을 받았습니다. 
A업체 사장님께서 집으로 오셔서 옷장과 부엌장 등등 하나하나 직접 열어보시면서 다 둘러 보셨고, 총 6톤에 남자 3명, 여자 1명 사다리차 비용 포함한 150만 원의 견적을 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짐이 생각보다 많아서 차가 추가가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물었을 때, 본인이 7.5톤의 차를 가져올꺼고 견적을 직접 봤기 때문에 추가 금액 없이 알아서 해줄꺼다 걱정하지 말라셔서 10만원의 계약금을 넣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쪽에서 이사 날짜 변경을 희망하여 A업체 사장님께 전화 및 문자로 8월 19일로 변경 가능한지 서로 조율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가능하다고 그날로 진행하자는 녹취 및 문자 내역까지 모두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8월 19일 이사 당일 오전 8시가 넘어도 A업체는 오지 않았고,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해보니 이사 예약을 깜빡했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A업체 사장님께서 다른 업체를 알아봐준다고 받았던 견적서 사진을 요청하셔서 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그 후 다른 B업체를 구했다고 늦지 않게 30분 안에 도착할거라고 하셨지만 장장 11시가 다 되어서야 B업체가 와서 이때부터 이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온 차는 5톤 차 1대가 왔습니다. 


이사 짐을 나르던 B업체는 물건을 싣다 보니 짐이 많아서 1톤 차로는 안되고 2.5톤 차를 추가로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하셨고, 이때에 B업체 여자 사장님이 방문하셔서 30만원의 금액이 추가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30만원에 대한 내역은 이삿짐차 추가와 사다리차 비용 추가라고 하셨구요. 
이전에 계약한 A업체와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다 됐다고 말씀드렸으나 본인들은 이 업체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럴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A업체 사장에게 전화를 하니 이때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사를 했고, B업체 여자 사장님께 A업체와 연락이 안되고 있으니 일단 기존 계약금만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 30에 대한 것은 A업체와 연락하여 협의 후 지불해드리면 안되겠냐고 사정 설명을 드렸으나 본인들도 건너건너 넘겨받아 온거라 그 돈을 받지 않고는 철수할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안해도 되는데 사정사정해서 본인들도 남는 것 거의 없이 그냥 해주는거라고 30만원도 깎아준 거라고 해서 결국 30만원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였습니다. 
이게 참.. 아침부터 어긋나더니 이사 들어가는 곳에서는 아파트 구조상 사다리차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여 엘리베이터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보통 이삿짐 업체에서 사다리차 사용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여 사용이 불가할 경우 사다리차를 부르지 않고 대신 인원을 더 추가하거나 하지 않나요? 이사 간 집에서 사다리차 사용을 하진 못했지만 일단 사다리차가 왔다 가긴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비용도 그대로 나가고, 오히려 아파트 엘리베이터 사용비용으로 10만원을 추가로 냈습니다. 
B업체 사장님께서도 이사간 집에서 사다리차 사용을 못하니 원래 사람 한명이 더 왔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일하시는 분들도 엄청 고생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이해는 됐으나 참 속상하더라구요. 
B업체 직원분들도 갑작스럽게 연락받아 어거지로 온 상황에서 서로 불편하게 이사를 하였고, 이사갈 집에서 사다리차도 못쓰고 쌩으로 짐을 올리면서 다들 너무나 힘들어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정리까지 다 하면 밤 12시는 돼야할 것 같다셔서 저희도 최대한 도와 큰짐 자리잡고 나머지 짐들은 대충 할 수 있는 것까지만 하고 베란다와 방, 거실에 우겨넣은 채로 밤 9시에 그냥 가시라고 보내드렸습니다. 보내드리고 잠이라도 자야하니 바닥 쓸고 닦고 침대매트 깔고 대충 정리해놓으니 저희가 밤 12시더라구요.. 지금 이 시간에도 쌓여있는 이삿짐들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A업체 사장에게는 계속 연락을 하였으나 받지 않았고, 다음날 오후 1시경 연락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이야기 하고 A업체 사장님이 계약을 지키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30만 원의 추가 금액을 달라고 하였으나 주지 못한다고 하였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확인해 보고 2023년 8월 20일 중으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밤 8시가 되도록 연락이 오지 않아 월요일에 다시 연락을 해볼 생각으로 있었는데, 밤 10시에 술에 잔뜩 취해서는 연락이 왔습니다. (도대체 술만 먹으면 왜 그러냐는 업체 사장 부인분의 목소리 녹취 있음)


본인은 그 돈 못 주겠다고 재차 이야기 하시길래 저희는 알겠다. 저희가 알아서 법적이든 다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자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그렇게까지 해야겠냐셔서 서로 언쟁이 있었습니다. 이때에 A업체 사장님께서 저희에게 반말과 욕을 하며 본인은 할 도리를 다 했고 잘못이 없으니 절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셨습니다. 


"야 니들 나 때문에 이사한거 아니야? 
니들 이사 못했냐? 내가 에어컨 업체랑 다 알아봐주고 이사 업체 알아봐줘서 이사 했으면 됐지 왜 난리냐?" 
"씨X" 


뭐 이런 말들을 하셨구요. 


이분한텐 그냥 저희가 본인 덕분에 결국 이사를 했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더라구요. 본인이 약속을 못지켜서 발생한 일인데 이렇게 안하무인으로 나오는게 너무 당황스럽고 욕까지 들은 입장에서 화가 납니다. 


이사 업체가 집으로 와서 직접 둘러 본다는 건 본인이 그 무게를 측정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고 본인이 그 일을 하지 못할 때 타 업체에 이런 모든 사항들까지 협의하여 인수인계가 되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수인계를 까먹든 바빠서든 못하였다면 추가된 금액에 대해선 책임지고 저희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부분인 것 같구요. 


그런데 못 주겠다며 욕을 하고 반말을 하며 대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계약을 이행하진 못했지만  계약을 위반한 건 아니라서(?) 잘못이 없다는 입장인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