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러워서 손님에게 미안하긴 또.. 처음...

세상저격수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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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딱 일하고 그만뒀다!나 원래 한번 일하면 3년 이하로 일해본 적 없다!돈에 눈 돌아간 나도 그만둔 이유. 진짜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서 진짜 내가 죄짓는 기분이라 그만뒀다.
내가 하는 일! 요식업 뭐 쉽게 말해 카페나 레스토랑 컨셉 잡고 메뉴 기획해서 오픈하는 그런 일...
늘 서울에서 일하다가 결혼하고 내려온 전주에서 처음 일을 하게 되었다.한옥마을 업장이기도 하고 그 대표가 무슨 상도 많이 받고 암튼 이름이 널리 널리 지역사회에서는 알아준다고 자기 입으로 이야기 하길래 믿고 일을 시작 했다.
가족같은 분위기에 사무실도 무슨 원룸같은 가정집에 있고... 암튼 그런 근무 조건은 지역이니 그럴 수 있다 치고!
어찌어찌 업장 오픈일이 다가 오고 있는데...
내일이 오픈일인데? 어제까지 목수들이 작업해서 먼지가 폴폴 나는데... 청소를 안한다. 에어컨도 먼지가 더글더글... 필터 열어보지도 않는다.공기 청정기도 없다.매케한 먼지 냄새에 시멘트 냄새가 가득한데...청소 업체를 부를 생각도 직원들에게 청소를 시킬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일하는 알바는 하루 청소하다 그만두고...그 다음 알바도 3일 일하고 그만두고...그냥 그렇게 먼지와 함께 손님들의 폐로 열심히 그 먼지 가득한 공기를 청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 업장.똑같이 청소를 안한다. 
심지어 비가 새는데도... 방수 공사를 안한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곳 수도배관에서는 구더기가 나오고 커피 정수기 필터는 3년이 지났는데... 교체하지 않는다. 
나 진심 설득에 설득을 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그만뒀다.거기 오시는 손님들 마케팅에 한달 천만원씩 쓰는 그 사기꾼 같은 대표의 청정한 SNS 게시글에 낚여 그 더러운 곳에서 커피마시고 사진을 찍는다.
여전히 아름다운 SNS 세상 속 그곳들은 깨끗해보인다.
하지만 난 안다. 그들의 블렌더 속 그들의 에어컨 그들이 손바닥으로 가리고 있는 그 더러운 이면을...
전주시 공무원들은 대체 뭐하나 모르겠다.그렇게 더러운데... 위생점검도 안받아 봤단다. 
내가 이상한건가? 참... 모든 그 대표가 하는 업장에는 바퀴벌레가 정말 득실득실 한다. 그런데 세스코는 커녕 바퀴벌레가 자꾸 나온다는 알바들 말에... 바퀴벌레 잡는 그 동그란 바퀴약만 사다주더라... 
정말...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내가 잘 못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