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엄마들이랑 낮에 밥을 먹으러 갔어요.
밤에 술자리 하자길래 저는 체질상 술을 먹을수도 없고
남들 술자리 끼어서 돈 몇만원씩 더 내는것도 솔직히 싫고..
뭔가 엄마들 밤에 술먹으러 가서 좋은꼴을 못봐서..
저녁엔 시간 내기가 좀 곤란하다고 거절했더니 그럼 낮에 밥먹자고 해서 갔어요.
저는 분명 '밥'을 먹으러 갔어요.
근데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달랐나봐요.
대낮부터 닭갈비에다가 맥주를 저 빼고 셋이서 14병을 먹었어요.
술값만 7만원 나온거에요. 닭갈비4개에 볶음밥4개 56,000원 나왔어요.
(음료, 다른 사이드X)술값이 더 나왔네요.
차도 제차가 신차라 제차 한번 타보자고 가서 오며 가며 의도치 않게 대리기사까지 했는데
126,000/4=31,500원 내라고 카카오톡 정산하기가 왔네요.
너무 짜증나서 다시 술값 관련한 인터넷 여론들을 한번 찾아봤어요
자리에 참석했으면 무조건 같이 내는게 맞다 라고 하는데 체질상 못먹고,
술을 먹기 싫다고 거절했는데도데리고 가서 같은 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엔빵시키는게 맞는거에요?
그럼 횟집에 회 못먹는 사람 데리고 횟집가서 그사람은 한점도 못먹었는데
엔빵 시키는게 맞나요? 곱창집에 내장 아예 못 먹는 사람 데려가서 엔빵시키는게 맞아요?
보통 일행이 술을 못먹는다고 하면, 술이 젓가락 한점씩 구분하기 어려운 음식도 아니고딱 병으로 떨어지는 술인데...
두세병정도도 아니고 저렇게 밥값보다 술값이 많이 나온것도다같이 부담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솔직히 지금까진 술자리에서 한번도 불만없이 다 냈지만 왜 이게 당연시 되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해서요...
다른거 더 시켜먹으면 되지 않냐 하는데 이미 닭갈비 1인분에 밥 각 1인분씩 볶아서다 못먹었는데 뭘 더 시킬까요 ㅠㅠ 뭘 얼마나 더 시켜야 저 술값들 보다 많이 나올지.. 당연히 이 만남은 손절하겠고 어쩌구 저쩌구 따지고 싶지 않아서 돈은 냈어요
근데 다른분들 의견도 궁금해서요.제 말은 술자리가서 무조건 1/n을 안 하겠다는게 아니라 저렇게 밥값보다 술값이 많이 나온것도,
술을 못먹는다고 한사람을 굳이 데리고 가서저렇게 먹어댔어야 하나 싶은거에요...
=====================================아까 낮에 봤을때는 댓글이 10개 남짓이었는데 지금 오니 댓글이 정말 많아졌네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좀 부연 설명이 필요할것 같아서요. 1. 짜고 호구 잡은것 같다는 의견 -> 네명 모두 새로운 학원에 2~3달정도 신규 수강생들 엄마이고, 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기존 모임에 제가 낀 것도 아니고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입니다. 만약 이분들이 짜고친거라면 거의 여우주연상 받으셔야 할 분들이네요. 그 밥술자리에서 서로 통성명도 하고 나이도 묻고 친해지던데...ㅋㅋ 2. 왜 확실하게 의사 밝히지 않았냐는 의견-> 나는 지병으로 수술을 해서(몇 년전 암투병을 했습니다) 술을 아예 입에도 대지 못한다고 얘기했고, 다른 엄마가 그럼 낮에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렇게 모이게 됐습니다. 술을 먹지 않는다고, 그것도 기호적인 문제가 아닌 건강상 문제라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술을 시킬때에도 당연히 술값을 엔빵시킬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3. 왜 답답하게 돈을 냈냐? -> 사실 별로 모이고 싶지 않은 자리였는데, 초등 학부모님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거에요. 같은 학원 = 같은반 혹은 옆반, 같은 아파트 단지 등으로 아이들끼리 친분이 쌓여있고 곧 내 사이가 아이들 사이라 그냥 참고 만나시는 분들이 많죠. 댓글에도 어떤분이 말씀 해 주셨는데 애초에 제가 돈을 내지 않겠다고 얘기하면 이해하고 미안하다고, 정산 정정하겠다고 훈훈하게 끝날것 같나요? 애초에 상식과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저런식의 말도안되는 정산을 하는거겠죠. 어짜피 말도 안통할거 돈 3만원에 왈가왈부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정산요청이 오고 바로 돈을 보낸게 아니라, 인터넷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황당해서요. 술값에 대한 엔빵관련 의견들을요. 그런데 뉴스에도 한번 크게 실렸더라고요. 댓글에는 대부분 자리를 했으면 내야 한다. 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라서 놀랐습니다. 술을 안먹는 사람은, 아예 모임자리도 할 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무튼 이건 아니라는 의견이 여기선 압도적이니 이 링크를 보내던지 내가 왜 당신들을 손절했는지는 한번 짚어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제가 잘못됐나 생각했거든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74112?sid=102뭐 이런 뉴스 기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왔네요?" 하고 보냈는데, "응~ 즐거웠어~~" 하는걸 보고 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판에 한번 물어본거에요. 답답하셨으면 죄송한데, 무개념들 상대로 말싸움 해서 이기는것도 참 피곤한 일이에요. 4. 호구잡혔다는 의견평소에 어디가서 호구같다는 소리는 절대 안듣고 사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인데, 아이라는 핸디캡이 있네요. 3만원 그거 썼다고 평생 처음 호구잡혔다는 말들어보니 황당하긴 하지만 그렇다니 그런걸루요ㅎㅎ 요즘 제가 그분들 손절하고 학원 끝나고도 놀이터나 다른곳 안가고 바로 집에 태워 오고 하니 애가 좀 섭섭해 하긴 하는데, 저런 엄마들 밑에 큰애들도 그나물일것 같아서 다른 친구들을 찾아주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선에 따라 답답 하셨을 수 있겠지만 애가 딸려있으면 내 성격대로 사이다가 힘들어요. 내 평판이 곧 아이들 평판이고, 저런 무개념류들은 말도 많고 뇌에 필터링이 없어서 할말 못할말 구분을 못하거든요..그러니 애들 학원갔다 올 시간인데 대낮부터 술을 저렇게들 먹겠죠? 그런데 술값을 저런식으로 나누는건 비정상적이라는 말은 해줘야 할것 같아요그래야 저같은 피해자가 또 안생길 것 같네요!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자리에 1/n, 이게 맞는건가요? (내용 추가)
밤에 술자리 하자길래 저는 체질상 술을 먹을수도 없고
남들 술자리 끼어서 돈 몇만원씩 더 내는것도 솔직히 싫고..
뭔가 엄마들 밤에 술먹으러 가서 좋은꼴을 못봐서..
저녁엔 시간 내기가 좀 곤란하다고 거절했더니 그럼 낮에 밥먹자고 해서 갔어요.
저는 분명 '밥'을 먹으러 갔어요.
근데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달랐나봐요.
대낮부터 닭갈비에다가 맥주를 저 빼고 셋이서 14병을 먹었어요.
술값만 7만원 나온거에요. 닭갈비4개에 볶음밥4개 56,000원 나왔어요.
(음료, 다른 사이드X)술값이 더 나왔네요.
차도 제차가 신차라 제차 한번 타보자고 가서 오며 가며 의도치 않게 대리기사까지 했는데
126,000/4=31,500원 내라고 카카오톡 정산하기가 왔네요.
너무 짜증나서 다시 술값 관련한 인터넷 여론들을 한번 찾아봤어요
자리에 참석했으면 무조건 같이 내는게 맞다 라고 하는데 체질상 못먹고,
술을 먹기 싫다고 거절했는데도데리고 가서 같은 자리에 앉았다는 이유로 엔빵시키는게 맞는거에요?
그럼 횟집에 회 못먹는 사람 데리고 횟집가서 그사람은 한점도 못먹었는데
엔빵 시키는게 맞나요? 곱창집에 내장 아예 못 먹는 사람 데려가서 엔빵시키는게 맞아요?
보통 일행이 술을 못먹는다고 하면, 술이 젓가락 한점씩 구분하기 어려운 음식도 아니고딱 병으로 떨어지는 술인데...
두세병정도도 아니고 저렇게 밥값보다 술값이 많이 나온것도다같이 부담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솔직히 지금까진 술자리에서 한번도 불만없이 다 냈지만 왜 이게 당연시 되어야 하는지 너무 억울해서요...
다른거 더 시켜먹으면 되지 않냐 하는데 이미 닭갈비 1인분에 밥 각 1인분씩 볶아서다 못먹었는데 뭘 더 시킬까요 ㅠㅠ
뭘 얼마나 더 시켜야 저 술값들 보다 많이 나올지.. 당연히 이 만남은 손절하겠고 어쩌구 저쩌구 따지고 싶지 않아서 돈은 냈어요
근데 다른분들 의견도 궁금해서요.제 말은 술자리가서 무조건 1/n을 안 하겠다는게 아니라 저렇게 밥값보다 술값이 많이 나온것도,
술을 못먹는다고 한사람을 굳이 데리고 가서저렇게 먹어댔어야 하나 싶은거에요...
=====================================아까 낮에 봤을때는 댓글이 10개 남짓이었는데 지금 오니 댓글이 정말 많아졌네요.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좀 부연 설명이 필요할것 같아서요.
1. 짜고 호구 잡은것 같다는 의견
-> 네명 모두 새로운 학원에 2~3달정도 신규 수강생들 엄마이고, 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기존 모임에 제가 낀 것도 아니고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입니다. 만약 이분들이 짜고친거라면 거의 여우주연상 받으셔야 할 분들이네요. 그 밥술자리에서 서로 통성명도 하고 나이도 묻고 친해지던데...ㅋㅋ
2. 왜 확실하게 의사 밝히지 않았냐는 의견-> 나는 지병으로 수술을 해서(몇 년전 암투병을 했습니다) 술을 아예 입에도 대지 못한다고 얘기했고, 다른 엄마가 그럼 낮에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렇게 모이게 됐습니다. 술을 먹지 않는다고, 그것도 기호적인 문제가 아닌 건강상 문제라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술을 시킬때에도 당연히 술값을 엔빵시킬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요.
3. 왜 답답하게 돈을 냈냐? -> 사실 별로 모이고 싶지 않은 자리였는데, 초등 학부모님들은 어느정도 공감하실거에요. 같은 학원 = 같은반 혹은 옆반, 같은 아파트 단지 등으로 아이들끼리 친분이 쌓여있고 곧 내 사이가 아이들 사이라 그냥 참고 만나시는 분들이 많죠. 댓글에도 어떤분이 말씀 해 주셨는데 애초에 제가 돈을 내지 않겠다고 얘기하면 이해하고 미안하다고, 정산 정정하겠다고 훈훈하게 끝날것 같나요? 애초에 상식과 개념이 없기 때문에 저런식의 말도안되는 정산을 하는거겠죠. 어짜피 말도 안통할거 돈 3만원에 왈가왈부 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정산요청이 오고 바로 돈을 보낸게 아니라, 인터넷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황당해서요. 술값에 대한 엔빵관련 의견들을요. 그런데 뉴스에도 한번 크게 실렸더라고요. 댓글에는 대부분 자리를 했으면 내야 한다. 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라서 놀랐습니다. 술을 안먹는 사람은, 아예 모임자리도 할 수 없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무튼 이건 아니라는 의견이 여기선 압도적이니 이 링크를 보내던지 내가 왜 당신들을 손절했는지는 한번 짚어줄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제가 잘못됐나 생각했거든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74112?sid=102뭐 이런 뉴스 기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왔네요?" 하고 보냈는데, "응~ 즐거웠어~~" 하는걸 보고 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어서 판에 한번 물어본거에요. 답답하셨으면 죄송한데, 무개념들 상대로 말싸움 해서 이기는것도 참 피곤한 일이에요.
4. 호구잡혔다는 의견평소에 어디가서 호구같다는 소리는 절대 안듣고 사는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인데, 아이라는 핸디캡이 있네요. 3만원 그거 썼다고 평생 처음 호구잡혔다는 말들어보니 황당하긴 하지만 그렇다니 그런걸루요ㅎㅎ 요즘 제가 그분들 손절하고 학원 끝나고도 놀이터나 다른곳 안가고 바로 집에 태워 오고 하니 애가 좀 섭섭해 하긴 하는데, 저런 엄마들 밑에 큰애들도 그나물일것 같아서 다른 친구들을 찾아주는게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선에 따라 답답 하셨을 수 있겠지만 애가 딸려있으면 내 성격대로 사이다가 힘들어요. 내 평판이 곧 아이들 평판이고, 저런 무개념류들은 말도 많고 뇌에 필터링이 없어서 할말 못할말 구분을 못하거든요..그러니 애들 학원갔다 올 시간인데 대낮부터 술을 저렇게들 먹겠죠?
그런데 술값을 저런식으로 나누는건 비정상적이라는 말은 해줘야 할것 같아요그래야 저같은 피해자가 또 안생길 것 같네요!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