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쌔고 배려가 전혀 없이 자기만 아는 남편, 어떠세요?

아내2023.08.24
조회27,495

휴.. 한숨부터 나옵니다
이번에 아주 사소한 일이 있었어요

몇일전 저는 아기와 함께 친정집에 갔어요
남편은 일이 있어 못오고 저는 아기와 1박 했죠
다음날 친정 부모님은 모두 오전부터 일정이 있으셔서 나가셨고 남편이 저를 데리러 왔는데 친정집 아파트 이사가고 몇번 오지 않았던지라 지하 주차장이 헷갈렸나봐요

저는 당연히 지하1층 주차장에서 저는 기다리는데
10분이 넘어도 안오는거에요 아파트 입구라더니..
전화해서 물으니 자기는 oo동o호 라인에 맞게 도착했다네요
지하1층 00동에 나도 지금 서있는데 안보인다 했더니
자기는 맞게 도착했다고 밑도 끝도 없이 급발진으로 엄청나게 짜증을 내는거에요.

맞게 도착했는데 자꾸 자기 위치 확인한다고..
저도 지하1층에서 기다리는게 없으니 헷갈렸나 싶어
어디냐고 벽에 적힌 숫자가 무엇이냐
지하2층이라고 적혀있진 않느냐 1번 물었습니다
서로 위치는 확인해야되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그저 짜증만 냅니다
계속 한다는 말이 자기는 맞게 도착했다 반복
지하1층이 아닌거같다 지하2층 아니냐 물어도
모른다 여기oo동 앞이다만 반복
그리고는 저보고 본인을 찾아서 오라고 합니다

저는 아기 안고 캐리어 짐 끌고 핸드폰 들고 있는 상태..
입구 비번 아직 익히지 못해 부모님께 전화해서 확인하고 문열고 캐리어 끌고 아기안고 엘베타고 지하2층 가서 남편 차 찾아야되는 상황

근데 제딴엔 좀 서운하더라구요
자동차로 어차피 한칸 올라오고 지상으로 나가야되고 길을 아무리 모른다해도 저도 똑같이 모르는 상태인데 아기 안고 짐 들고있는 저보고 움직이라니..

왈가불가하기엔 지하 주차장이 너무 덥고
아기는 울고 정신이 없어서 남편 찾아 갔어요

도착해서 보니 차 안에서 페이스북 보고 있더라구요..
타자마자 0.1초 만에 저한테 또 짜증을 내면서
내가 여기 길을 어떻게 아느냐
니가 찾아오면 되지
자꾸 어디있는지 확인을 왜하냐
내가 여기 맞게 도착했다고 했다고 하면 맞는거지
내가 움직여서 여기저기 헤매는것보다
니가 그냥 엘베 타고 한층만 내려오면 되지않냐며
엄청 쏘아붙이며 화를 내는거에요..

내가 뭘 잘못했기에 나한테 계속 짜증을 내는건지
나도 너랑 똑같이 초행길이고
지하주차장 아기랑 짐끌고 헤매는것보다
니가 먼저 내가 찾아갈테니 기다려라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
내가 꼭 잘못한것 처럼
그렇게 불같이 나한테 화를 내는게 맞느냐
내가 아기 안고 짐끌고 차까지 찾아왔으면
그냥 잘찾아왔네 고생했네 말이라도 하던가
내가 오히려 서운하다고 말할 상황 아니냐 물으니
여기까지 데리러 왔는데 저한테 배려가없다는데..
정말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그런건가요?

제가 배려가 없고 제가 잘못한일인가요 이게???
왜 싸워야하는제 왜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서로 엇갈릴수 있고 서로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엇갈리지않게 누군가 한명은 움직이면 되죠
심지어 움직여서 찾아간 사람은 저인데
왜 내가 죄인처럼 남편은 화를 내는걸까요

아무리 말을 해도 반복되게 하는말은 본인은 맞게 도찾했다
나는 지하 주차장 길을 모른다
니가 움직이는게 더 효율적이다 라고 하는데…
댓글 좀 보여주려구요 진지하게 어떻게 생각하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