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며 결사 결혼반대 제가 진짜 무리한가요?

202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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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저랑 말도 안 하고
엄마는 그딴 결혼 강행하면
죽어버리신다고 만약이라도
허락 안 받고 둘이 몰래 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하세요

외동딸이라 제 편 들어줄 형제도 없고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 두 분이
완강하게 저를 배척하시니
눈물만 납니다

제가 진짜 무리한가요?
반대 이유는 남친 직업 때문이에요
전 직장인이고 남친은 이제 막
일인 피티샵 차린 트레이너입니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 것 같아 부끄러운데
진짜 고슴도치 사랑인 것 같아요ㅠ
저 평범한 30살이고요
평범 대학 나와 평범 직장 다니고
(직업은 임상병리사 입니다)
부모님 경제력도 그냥 평범합니다
대신 다른 비용 다 대주셔서
지난 5년간 월급 다 모아서
돈은 조금 있어요

남친은 33살이고 샵 차리느라
당장 돈 없는 것 말고는
그냥 비슷한 것 같은데
직업을 바꾼다면 몇년 더 교제하는 건 허락하시겠다고
그리고 남친 집안은 좀 어려운 편인데
나중에 돈 들어갈 일 없겠냐고
인사도 못 오게 문전박대 하십니다
오히려 서로 얼굴 안 보는게 덜 상처라고요ㅠㅠ

친구들은 그 정도면 그냥 비슷한데
저희 부모님이 제가 외동이라
그러는 것 같다고
사람 나름이라고 트레이너랑 잘 사는
사람 많다고 위로해주는데
부모님은 너무 완강하세요
말도 안 되는 짓거리라고
이렇게 맹탕에 생각 없는 앤줄 몰랐다고
말씀하셨는데
평생 그런 말 처음 들었어요ㅠ
설득 할 수 있을까요?
그냥..강행하면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