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수없습니다..

^------^쿠...2004.03.14
조회350

오늘은 모든연인들을 위한 화이트데이이기두하구..또 제 남친과의 4주년이기도 하네요..

생각해보니 저희가 그렇게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구나 싶은게.............

하지만 지난 4년보다 결혼하면 살아가야할 시간이 더 많기에....제가 이렇게 고민하는걸겁니다..

여기 들어와서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 읽으면서..저와 비슷한 사연에 눈물나기도하고..또 공감도하고..

저보다 더 힘드신분들 사연보면 오히려 힘이나기도하구..그랬어요..

 

님들께서 리플달아주신거 읽으면서 이성으로는 님들말이 맞는건데 생각하면서도..맘은 이성을 따라주지 않는다는거에 제가 참 한심스럽습니다.....

 

현재 저와 제 남친과의 관계는...

제 남친은 동아줄을 타고있어요..그런데 그 동아줄을 잡고있는건 저죠..제가 그 동아줄을 놓아버리면 끝인거죠..그래도 제 남친은 그 동아줄을 놓지않도록 저를 잡고있는겁니다..

 

제가 화내고 싫어하면 금새 주눅들어서 왜 또 화내냐고..자기가 잘못했다고..

엊그제는 제가 몸이안좋아 아르바이트 쉰다했다고.. 6시 30에 퇴근인데 그 시간 맞춰서 데리러 오라고 했었습니다..6시 15분정도에 전화했었는데 밥을 먹고 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20분이면 다 먹지 않겠냐고..(참고로 저와제 남친회사와는 5분거리입니다..)퇴근시간 맞춰서 꼭 데리러 오라고 했습니다..왔더군요..그런데 퇴근하면서 갑자기 회사언니들과 한잔하자는 얘기가 오가면서 그러기로 했죠..

회사앞에서 기다리던 제 남친에게 가서 언니들과 술먹는다고 그냥 가라고 했더니...그냥 타(차에)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버럭화를냈습니다.. "언니들하고 술먹는다고 하잖아.." 제가 큰소리 낼 상황은 아니었는데 말입니다..그랬더니 제 남친 "그래 알았어.." 하며 가더군요..맘이 쓰렸습니다..

 

이제는 제 말 한마디면 웃고,맘아파하고,우는 제 남친보면서 저 정말 맘 깊숙한 곳이 아려오곤합니다..

사랑이 아닌것 같아 더 미안하고 슬픔니다..그래서 놓아주고 싶은데......오히려 이제는 제 남친이 놓으려고 하지 않습니다....예전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힘듭니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겠습니다....한쪾이 아프지않으면 다른한쪽은 병들어가고..또 다른한쪽이 아프지않으면 또 다른한쪽은 힘없이 죽어가는것만같아..어쩜 사랑은 어느한쪽의 희생없이는 안되는것일수도 있는건가..하는 생각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