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만남이 끝이 난 후 너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안녕.이 글을 네가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쓰고 싶었어.연락이 닿지 않는 너니까,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어.그리고 이 건 이제 정말 마지막이 될 거 같아.나는 너랑 같이 연애할 때내가 좋은 사람인지 몰랐었어.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해줘도 맛없다며 요리를 못한다고 먹지 않고 내 앞에서 음식까지 버린 너라내가 음식을 못하는 줄 알았고,잘하는 것도 없다며 구박을 하길래 그런 사람인 줄 알았거든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해서 독립심도 없는 줄 알았어.이쁜 구석 하나 없고 덜렁거리고 여자로서 매력을 못 느낀다는 너의 말에는 난 내가 매력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어.그런데 너랑 헤어지고 나니까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너한테 못한다고 구박받은 내 요리가 다들 맛있데.전골을 만들어줘도 맛있고,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고,술을 담가도 맛있데.혼자서 마트를 가고일 처리를 뚝딱뚝딱 잘하고 있는 나를 보면사람들이 독립심 있고 일도 참하게 한데.피부 타입별로 레시피를 만들어화장품도 만들어서 지인들한테선물해 주니까 손재주도 좋데.디퓨저도 만들어 선물해 주고인형을 만들어서 주고액세서리를 만들어서 주고리폼까지 해서 주니까손재주 좋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사람들 한사람 한사람 세세하게 챙기니까사람한테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한다고 들었어.꾸준히 홈트부터 요가 유산소까지 하니사람들이 몸매도 좋다고 하더라.나 말이야.엄청 매력 있다는 소리 들었고이쁘고 능력 있고사랑스러운 여자래.너한테 수년을 못한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는데헤어지니까 다들 나보고 좋은 사람, 좋은 여자래.다들 누구보다 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너는 대체 왜 나한테 그랬니.나는 내가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인데너는 나한테 왜 그랬니.있어 주는 게 당연했던 거니?너의 첫 생일.손편지와 케이크를 선물하니이런 거 징그럽다고 화를 내었던 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그 후로 생일을 챙기지 말라고 말했던 너였지만나는 매년 너의 생일을 준비했어.그럴 때마다 늘 싸움이 났고 너는 나보고 그랬지.왜 자꾸 싸움을 만드냐고.그래 매년 너의 생일을 준비하며 설레던 내가 바보 같았어.그런데 있잖아.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챙겨주고 싶은 것이 당연한 거 아니야?사귄 지 5년이 됐을 무렵.네가 사업한다며 새벽까지 술 마시고 연락 두절됐을 때내가 왜 연락 안 했냐며 걱정했다고 말했더니남자가 늦게까지 술 마실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질린다고 한 네 말 기억은 하니?매번 나는 네 얘길 들어줬고,매번 너는 나한테 얘길 했지.그런데 넌 어느 순간부터인지내가 우선순위가 아니게 되더라.너의 사회생활이 우선순위가 됐어.그리고 너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내가 밀려났지.그래, 이해할 수 있었어.그런데 사업을 하면 꼭 유흥업소를 가야 하는 거니?난 그거는 차마 이해 못 하겠더라.새벽 내도록 유흥업소 가서 아가씨들 끼며 논건 좋았니?네가 업소에 간거 걸려서 내가 물었을 때너는 나한테 이렇게 말했지?남자가 사업하다 보면 그런 곳 갈 수도 있는 거지여자가 돼서 회사 생활만 해서 너무 모르는 거라고이런 걸로 뭐라 하지 말라고.....................그래,그래..그 말에 크게 상처받아 그 후로 말을 안 하고 싫은 소리 안 하던 나를너는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 넘겼을까?나는 말이야,8년을 너랑 만나도 설레고 좋았어.우리 사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삐걱 된 건 아니었잖아.네가 딱 그 친구를 만나 사업을 시작한 후우선순위에서 내가 밀린 거였잖아.나는 그래도 널 기다리고 기다렸어.그런데 점점 너는 변해가더라.손 스치는 것도 소름 끼친다 하고5년이상 만났는데 매번 같이 밥 먹고 싶은 것도 징그럽다고 하고왜 내가 너한테 술 마시는 것도 말해줘야 하냐고일상 공유를 언제까지 해야 되냐고 말하더라.대화로 풀어보자고,권태기 극복할 수 있다는 내 말에너는 그랬지?그냥 나 좀 내버려 두라고..너 이러는 거 집착이라고그런데 헤어지기는 싫다고...그래,너는 그렇게 변해갔던 거 같아.그렇게 너와의 연 속에서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너를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졌고매일 우는 시간이 늘어났고,나를 지키는 방법으로 내가 내린 결론은 헤어짐을 말하는 거였어.헤어지자 통보를 하고 나니세상이 가뿐하더라너한테 사랑을 구질구질하게 구걸하지 않아도 되고,너한테 쏟은 그 시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해도 좋았고,너를 사랑했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서 센터도 찾아가 상담도 받았어.나는 네가 없는 내 세계가 너무 행복하더라.그런데왜 너는 이제 와서 나한테 매달리고 용서를 구하니.네가 먼저 내 손, 내 발 다 놓은 거잖아.그런데 왜 이제 와서 그렇게 행동하니?기회는 많이 있었잖아.넌 기회를 줄 때마다 나한테 집착한다 했고 질린다고 했었잖아.나는 사랑하는데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사랑하는 사람이 변해가는 그 모습이 눈에 보일 때얼마나 마음이 미어지는지 너는 아니?너는 날 의무감으로 만난 거였니?아니면 정말 사랑했는데 그 사랑이 의무감으로 변했던 거였니.그래서 내 손을 뿌리친 거니?나 말이야.진짜 누구보다 더 행복해질 거야.너는 마지막까지 내가 널 버렸단 이유로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거고,그토록 네가 책임지기 싫어했던 결혼도 할 거고.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 만나서 반드시 행복할 거야.네가 후회하길 바라지만그래도 네가 내 연인이었던 만큼 너도 행복하길 바라.이 글은 내가 이제 너한테 내 마음속 상처를 씻어내면서마지막으로 쓰는 글이야.이제 내 상처를 털어내면서 쓰고 싶었어.안녕 그 동안 내 상처였던 사람아. 11
8년간의 만남이 끝이 난 후 너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
8년간의 만남이 끝이 난 후 너에게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
안녕.
이 글을 네가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
쓰고 싶었어.
연락이 닿지 않는 너니까,
이렇게라도 말하고 싶었어.
그리고 이 건 이제 정말 마지막이 될 거 같아.
나는 너랑 같이 연애할 때
내가 좋은 사람인지 몰랐었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해줘도 맛없다며
요리를 못한다고 먹지 않고 내 앞에서 음식까지 버린 너라
내가 음식을 못하는 줄 알았고,
잘하는 것도 없다며 구박을 하길래 그런 사람인 줄 알았거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한다고 말해서 독립심도 없는 줄 알았어.
이쁜 구석 하나 없고 덜렁거리고
여자로서 매력을 못 느낀다는
너의 말에는 난 내가 매력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어.
그런데 너랑 헤어지고 나니까
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
너한테 못한다고 구박받은 내 요리가 다들 맛있데.
전골을 만들어줘도 맛있고,
샌드위치를 만들어도 맛있고,
술을 담가도 맛있데.
혼자서 마트를 가고
일 처리를 뚝딱뚝딱 잘하고 있는 나를 보면
사람들이 독립심 있고 일도 참하게 한데.
피부 타입별로 레시피를 만들어
화장품도 만들어서 지인들한테
선물해 주니까 손재주도 좋데.
디퓨저도 만들어 선물해 주고
인형을 만들어서 주고
액세서리를 만들어서 주고
리폼까지 해서 주니까
손재주 좋다는 소리까지 들었어.
사람들 한사람 한사람 세세하게 챙기니까
사람한테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한다고 들었어.
꾸준히 홈트부터 요가 유산소까지 하니
사람들이 몸매도 좋다고 하더라.
나 말이야.
엄청 매력 있다는 소리 들었고
이쁘고 능력 있고
사랑스러운 여자래.
너한테 수년을 못한다는 소리만 듣고 살았는데
헤어지니까 다들 나보고 좋은 사람, 좋은 여자래.
다들 누구보다 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너는 대체 왜 나한테 그랬니.
나는 내가 봐도 정말 좋은 사람인데
너는 나한테 왜 그랬니.
있어 주는 게 당연했던 거니?
너의 첫 생일.
손편지와 케이크를 선물하니
이런 거 징그럽다고 화를 내었던 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후로 생일을 챙기지 말라고 말했던 너였지만
나는 매년 너의 생일을 준비했어.
그럴 때마다 늘 싸움이 났고 너는 나보고 그랬지.
왜 자꾸 싸움을 만드냐고.
그래 매년 너의 생일을 준비하며 설레던 내가 바보 같았어.
그런데 있잖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챙겨주고 싶은 것이 당연한 거 아니야?
사귄 지 5년이 됐을 무렵.
네가 사업한다며 새벽까지 술 마시고 연락 두절됐을 때
내가 왜 연락 안 했냐며 걱정했다고 말했더니
남자가 늦게까지 술 마실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질린다고 한 네 말 기억은 하니?
매번 나는 네 얘길 들어줬고,
매번 너는 나한테 얘길 했지.
그런데 넌 어느 순간부터인지
내가 우선순위가 아니게 되더라.
너의 사회생활이 우선순위가 됐어.
그리고 너의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내가 밀려났지.
그래, 이해할 수 있었어.
그런데 사업을 하면 꼭 유흥업소를 가야 하는 거니?
난 그거는 차마 이해 못 하겠더라.
새벽 내도록 유흥업소 가서 아가씨들 끼며 논건 좋았니?
네가 업소에 간거 걸려서 내가 물었을 때
너는 나한테 이렇게 말했지?
남자가 사업하다 보면 그런 곳 갈 수도 있는 거지
여자가 돼서 회사 생활만 해서 너무 모르는 거라고
이런 걸로 뭐라 하지 말라고
.....................
그래,
그래..
그 말에 크게 상처받아 그 후로 말을 안 하고 싫은 소리 안 하던 나를
너는 내가 이해하고 있다고 넘겼을까?
나는 말이야,
8년을 너랑 만나도 설레고 좋았어.
우리 사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삐걱 된 건 아니었잖아.
네가 딱 그 친구를 만나 사업을 시작한 후
우선순위에서 내가 밀린 거였잖아.
나는 그래도 널 기다리고 기다렸어.
그런데 점점 너는 변해가더라.
손 스치는 것도 소름 끼친다 하고
5년이상 만났는데 매번 같이 밥 먹고 싶은 것도 징그럽다고 하고
왜 내가 너한테 술 마시는 것도 말해줘야 하냐고
일상 공유를 언제까지 해야 되냐고 말하더라.
대화로 풀어보자고,
권태기 극복할 수 있다는 내 말에
너는 그랬지?
그냥 나 좀 내버려 두라고..
너 이러는 거 집착이라고
그런데 헤어지기는 싫다고...
그래,
너는 그렇게 변해갔던 거 같아.
그렇게 너와의 연 속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너를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졌고
매일 우는 시간이 늘어났고,
나를 지키는 방법으로 내가 내린 결론은 헤어짐을 말하는 거였어.
헤어지자 통보를 하고 나니
세상이 가뿐하더라
너한테 사랑을 구질구질하게 구걸하지 않아도 되고,
너한테 쏟은 그 시간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해도 좋았고,
너를 사랑했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서 센터도 찾아가 상담도 받았어.
나는 네가 없는 내 세계가 너무 행복하더라.
그런데
왜 너는 이제 와서 나한테 매달리고 용서를 구하니.
네가 먼저 내 손, 내 발 다 놓은 거잖아.
그런데 왜 이제 와서 그렇게 행동하니?
기회는 많이 있었잖아.
넌 기회를 줄 때마다 나한테 집착한다 했고 질린다고 했었잖아.
나는 사랑하는데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
사랑하는 사람이 변해가는 그 모습이 눈에 보일 때
얼마나 마음이 미어지는지 너는 아니?
너는 날 의무감으로 만난 거였니?
아니면 정말 사랑했는데 그 사랑이 의무감으로 변했던 거였니.
그래서 내 손을 뿌리친 거니?
나 말이야.
진짜 누구보다 더 행복해질 거야.
너는 마지막까지 내가 널 버렸단 이유로 불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거고,
그토록 네가 책임지기 싫어했던 결혼도 할 거고.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 만나서 반드시 행복할 거야.
네가 후회하길 바라지만
그래도 네가 내 연인이었던 만큼 너도 행복하길 바라.
이 글은 내가 이제 너한테 내 마음속 상처를 씻어내면서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야.
이제 내 상처를 털어내면서 쓰고 싶었어.안녕 그 동안 내 상처였던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