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지킴)딸아이 기강 잡는 법좀 알려주세요

ㅇㅇ2023.08.27
조회11,184

당당하게 글삭 안하신다더니 삭제하셨네요.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댓글에 남겼듯이 원본 지킵니다.



(원본 내용)

제목 그대로입니다.
애들이 어릴때부터 회사업무가 바빠서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밤 늦게 집에 왔어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물건에 애착이 강하더라구요 종류별로 수집하는것도 좋아하구요.
지금은 대학교 다닙니다 20살이에요.

최근에 집을 싹 갈아엎으면서 많이 넓어졌습니다. 창고도 정리했고... 내친김에 묵은 물건들 청소했어요
딸도 자기 짐을 정리하는데 인형이 너무 많아서;; 제가 버리라고 했더니 아끼는 몇개만 두고 버렸습니다. 후회하는거 같았는데 이미 쓰레기장 가서 불타있을텐데 어쩌겠어요 그러려니 해야지

종종 딸이 학교 가거나 알바 가서 없을때 방을 둘러보는데 쓸 데 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은겁니다.
서랍에 아이돌 사진 같은것도 있구요...;; 등신대는 대체 어디서 사온건지 기가 차더라구요 노트인 줄 알았는데 앨범이길래 어이가 없어서 일단 옷장 서랍 책장 같은곳 열어보면서 몇개 버려줬습니다.

딸이 집에 와서 자기 인형이랑 아이돌 카드들 어디갔냐고 물어보길래 버렸다니까 화를 내는겁니다... 그거 구하기 힘든거라고 하는데 한낱 종이쪼가리에 뭘 그리 마음을 쓰는건지-.-;; 제가 널 위해서 버려준건데 왜 그러냐며 처음에는 살살 달래줬습니다.
그러다가 애가 우니까 저도 모르게 화가나서 좀 독하게 말을 했어요. 너 요즘 공부는 제대로 하냐 학점이 3점 후반대던데 뭐하는거냐고... 너한테 들어가는 돈이 얼마인지 알고 있냐... 네 나이가 몇인데 애새끼마냥 아이돌을 좋아하냐... 등등 제가 원래 화가 나면 좀 말이 거칠게 나와요 ^^;; 아들은 아직 중학생이라 그런가 괜찮은데 딸한테는 엄하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한 말들이 틀린것도 아니잖아요?

이번에는 그럭저럭 잘 넘어갔는데 이후에 여기랑 저기에 있는 것들 버리라니까 애가 아무 말 없이 자리를 피하는거에요
세네 번 정도 반복되니까 저도 화가 나서 이름 불러서 제 앞에 오게 만들고 쓰레기봉투 창고에 있으니까 꺼내와서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것들 넣으라니까 봉투 안에 담으면서 애가 막 우네요;; 제가 뭐 나쁜 짓 한것도 아니고 자기를 위해 그러는건데 참... 뭔가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라 별로였습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부모들은 대충 슥 보면 딱 촉이 오는 게 있다는거... 아직 어려서 잘 모르니 오래 살아서 더 지혜로운 부모가 대신 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해주는건데 에휴...

그 이후에도 딸이 자리 비운 사이에 제가 몇개 좀 버려주고 직접 버리도록 시켰습니다. 그리고 좀 크게 터졌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아이돌 관련된 물건, 향수, 화장품, 친구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 등 자잘한 것들 싹 버리고 너 대신 버려줬다고 말했습니다. 근데 애가 인상을 확 찌푸리더니 버린다고 말이라도 해주지 그랬냡니다???
애가 지금 뭐라는건지? 싶었어요 그 말 듣고 화나서 방에 들어왔구요. 제가 딸 대신 정리해줬는데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그딴 표정을 짓다니???
곰곰히 생각해보는데 제가 버려주던가 직접 버리던가 선택권을 분명히 줬는데도 어느쪽도 만족하지 못하고 질질 짜지를 않나 화를 내지를 않나... 하다보니 부모한테 감히 화를내? 싶더라구요
그래서 딸아이 방에 찾아가서 한바탕 했습니다.

부모 머리 꼭대기에서 놀려고 하는 자식을 훈계하는게 부모의 의무잖아요? 제가 화가 많이 나면 필름이 끊겨요 종종 딸이 그때 나한테 그랬던거 기억나냐고 하는데 하나도 기억 안납니다;; 뭐 그건 어쩔 수 없는거니;; 아무튼 정신 차려보니 애는 막 소리도 안내고 눈물만 뚝뚝 흘리면서 울고있네요. 제가 뭐라고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때리지는 않은거같고... 중학생 아들은 친구들이랑 피시방 간다고 나가있어서 다행이네요 아들이 봤으면 얼마나 놀랐을지;;

한바탕 하긴 했지만 아직도 분이 안풀려요. 제가 오냐오냐 키웠더니 애가 반항기가 온 거 같기도 싶구요... 늦은 사춘기일까요ㅠ..?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딸이 제 말을 잘 들을까요? 일단 몇주동안은 애가 제 눈치만 보면서 찍소리도 못하고 살도록 만들 셈이긴 한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아무것도 못하게 알바비 압수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딸 기강 잡아보긴 분들 계신다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많이 속상하네요

댓글 10

ㅇㅇ오래 전

Best온갖 주작 말투와 설정 다 버무려 놨네. 이렇게 조잡한 주작 오랜만에 봄

멈머오래 전

Best나 욕해주세요 풍 자작

ㅡㅡ오래 전

근데 주작 같아도 저런 부모 없는게 아니라서 얼마전에도 부모가 자기방 다 털어서 버린거 올라왔던데

오랑우탄주먹밥오래 전

나중에 병들고 쓸데없는 부모를 버리면 완성이겠네요 ^^

ㅇㅇ오래 전

우리엄마아빠도 내 추억이 담긴 교복, 어릴때 썼던 일기장, 열심히 연습했던 그림노트들 다 버림 자기들한테 쓸모없고 쓰레기라고 생각하면 다 버리는게 부모임

ㅇㅇ오래 전

온갖 주작 말투와 설정 다 버무려 놨네. 이렇게 조잡한 주작 오랜만에 봄

ㅇㅇ오래 전

딸이 눈 돌아서 엄마 뭏건 다 버리고 엄마를 위해서 해준거야 고마워해 했으면 좋겠네

ㅇㅇ오래 전

애미가 완전 미친싸이코네 . 저런것도 부모라고 ㅉㅉ 딸이 불쌍하다

ㅇㅇ오래 전

쓰레기 같은 엄마네

멈머오래 전

나 욕해주세요 풍 자작

ㅡㅡ오래 전

미친년

폭탄처리오래 전

어쩌다 사람들이 주작질 한번 낚이고 베스트 되니까 신나서 또 쓰는거 같은데, 주작도 머리가 있어야지. 안돼. 다시써.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