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시가식구들 집들이문제

ㅇㅇ2023.08.29
조회54,648
결혼한지 한달된 신혼입니다
제목 그대로 신혼집에 시가 식구들 집들이 문제로
남편과 대판 싸웠어요
자기 식구들한테 너무 남 대하듯 한다구요

문제의 발단은

남편이 아주버님과 통화중 언제 너네집 초대해줄거냐
언제 구경시켜줄거냐 얘길 들었나봐요
그래서 저한테 슬슬 집들이 준비해야되지 않겠느냐
말을 꺼냈구요

근데... 아주버님네가 애가 셋이거든요
남자애 셋이요...
지금 시가쪽에선 아주버님네랑 어머니,재혼하신 분
이렇게 7명이 와서 자고가겠다는건데
남편은 그래도 내가 결혼해서 사는 집에 처음 오는데
당연히 다 자고 간다고 하고있구요

저는.... 하.... 7명 손님 치를 자신이 없습니다
7명분의 식기, 이부자리, 밥이야 밖에서 먹는다쳐도
하다못해 간식거리라도 있어야 할것이며
화장실에도 7명이 쓰고 갈걸 준비해야하고....
와... 진짜 저는 아직 그럴 자신이 없어요

싸움이 커진 이유는 이부자리 마련 때문이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사람이 7명인데 그 자고 가는거를 어찌 감당하냐고..
베개만 해도 7개를 사야하고
사는게 끝이 아니라 한번쓰고 버릴게 아니면
그걸 계속 집에 가지고 있으면서 빨래하고 관리해야한다
이거 솔직히 힘든 일이다 라구요

그랬더니 이부자리 대충해도 된대서 어찌 그러냐 했더니
아니 그럼 이부자리 준비 다 못해주니까
집에서 못재우고 보내는게 말이 되냐고 성질을 냅니다

솔직히 남편과 결혼때 제일 망설인 이유가 시댁이예요
시댁 진짜 답없이 무책임하게 애낳고 그냥 사는 사람들인데
그러니 당연히 제대로 갖춰진 집, 직장 이런거 없이
그냥 삽니다

이번에도 아주버님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동생이 아파트에 살다니!
그것도 자가로 살다니! (아파트는 아내인 제 명의)
당근 우리가족 초대해야지! 언제하냐? 왜안하냐?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결혼한달밖에 안됐는데 미쳐버리겠습니다

일단 집 자체는 좁은 평수는 아니라 사람을 부를순있지만

제입장은 한번에 많은 사람이 와서 자고가는건 무리다
집구경다하고 내가 식사도 직접 차려주겠다
대신 지방에서 올라오셨으니 자고 가는거 우리가 신경써주는건 당연하다 그러니 근처에 펜션이든 뭐든 숙소 잡아드리자.
아니면 아주버님네와 어머니네 따로부르자
이 집은 당신 가족들이 와서 모이고 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둘의 집이다.
그렇게 손님 다 치르고 하는건 부모님집에서 하는거다

남편은 그런이유로 사람을 못자고가게한다?
진짜 너무한다 우리식구들 왜그렇게 못마땅하게 보냐
대충해도 다 이해한다
정 부담스러우면 집들이 빨리하자 그래야 아직 집정리 덜됐다는 핑계댈수있지 않겠냐

이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요?
저와 비슷한 일 겪으신분 있다면 어떻게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