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제사 없애면 안돼나요?

Abcd2023.08.31
조회62,580
곧 추석이네요.

저희 친정은 제사를 지냈던 집입니다
매번 설 추석 할머니 할아버지 백중날 제사 5번
친지들 하나 빠지지 않고 큰집으로 갔었고

사실 다같이 여자들만 전부치는것도
치우는것도 싫어서 나는 제사 없는집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고 남편을 만났고.
전 제사 많은거 싫다 했더니 시댁이랑 싸운것 같았습니다. 제사 줄이자고.
고마웠죠 그땐.
(10번을 추석,설날제외 3번으로 줄였습니다.)

결혼하니 사람마음이 바뀌나봐요.
물론 남편은 별 이야기는 없었는데
제가 우리가 제사 물려받으면
추석 제사도 간소하게 하고 놀러다니자 했더니
버럭 화를 내더라구요.

그 몇번도 지내기 싫냐 왜 니맘대로 정하냐.

제가 오버한건가요?
제사줄이고 놀러 다니면 안돼나

제 욕심인가 궁금해서 글올립니다

댓글 125

A오래 전

Best제사 없애는 방법는건 생각보다 아주 간단합니다. 집안에 여자가 없어지면 제사도 없어집니다. 우리집이 어떤집인데.....장남이네, 장손이네, 했던 어떤 집구석도 여자가 없어지면 제사가 없어졌다가 결혼하면 제사가 다시 부활하는꼬라질 구경할수 있답니다.

ㅇㅇ오래 전

Best나도 남편이랑 얘기하다가 내가 제사물려받으면 음식 다 사서할꺼라고 했더니 남편이 사다할꺼면 자기는 하나도 안돕겠다고 하는겁니다. 돕지말라고 했습니다. 니가 그렇게 나오는데 사서라도 제사지내겠다는 내가 등신이라고, 난 손도 안댈테니 윤씨네 조상제사는 윤씨인 니가 알아서 상차려서 지내라고 했습니다.

오래 전

Best41년동안 1년에 명절포함 제사상 8번차린 우리엄마 황혼이혼한지 2년만에 제사 다 없어짐. 제사비용 3만원보태주고 그것도 할아버지 할머니제사만ㅋ 딸에 사위까지 끌고와서 음식짜다고 타박하며 바리바리 바나나까지 끊어가던 고모 제사음식 몇번하더니 우리아빠랑 손절함ㅋ 며느리가 안한다고하면 그 고상한제사도 다 사라져요 무조건 안한다하세요.아님 평생 고생합니다. 자식도 평생 스트레스받아요 진짜.

ㅇㅇ오래 전

다 시대에 맞춰서 하는 거죠. 우리도 매달 제사 있을 정도로 많았는데 작년부터 다 없앴음.. 설날 차례 한번만 지냄.

ㅇㅇ오래 전

없애는게 아니라 안하면 되고 결혼전에 안한다고 안한 너가 어리석음. 난 추석은 항상 놀러다님. 설날만 시댁 당일치기 끝. 결혼전에 이 부분 명확하게함

ㅇㅇㅇ오래 전

무언가 잘못 아시는데 제사음식은 남자가 하는겁니다...원래 제사 음식에 전은 없어요...불교식에 전이 있지...

ㅇㅇ오래 전

본인의 속마음을 너무솔직하걱 말하셨넉요..남편이 그정도 커버쳐줬음 더 완곡하게 표현하셔요..제사안지내고 놀러다니자고 표현하면 기분나쁠수있음

안타깝다오래 전

제사를 지내는 주체가 강력하게 나서야 가능합니다. 여성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가부장 유교문화의 우리나라에선 제주 혹은 그 아들이 강력한 발언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20대 후반에 그런 갈등들로 일을 겪었고 기제사는 모두 몰아서 1년에 한번 지내고 명절 차례는 안지냅니다. 한동안 이 문제로 친척들과 데면데면 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론 모두가 좋은 결과가 되엇어요. 냉정하게 며느리 딸 어머니등 여성분들의 의지만으론 힘듭니다. 겅력한 발언권이 있는 남성이 나서줘야 하고, 그 남성 역시 가족 친척들과 갈등을 감내할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ㅇㅇ오래 전

애초에 가면 안될집에 시집간거야.

0000오래 전

안하면됩니다 나는 곧죽어도 못한다시전하면 안하는 겁니다

ㅇㅇ오래 전

논외지만 명절은 제사 아니고 차례입니다. 돌아가신 날 지내는게 제사입니다. 없애든 안없애든 논쟁을 하기전에 그게 무엇인지는 알고는 싸웠음 좋겠는데 뭔지도 모르고 귀찮으니 싫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울오빤 본인이 지내야할 때 되니 엄마제사만 1년에 한번 남겨두고 다 없애버림. 세상칭찬해 줌. 엄마제사도 아버지 계실 동안만 지내기로 함. 시가는 시아버지 추모기도로 대신. 밥먹고 헤어짐. 물론 명절 전날에 간단한 음식만들기는 하지만, 결혼 전 지겹도록 제사음식 만든 경험때문에 지금은 세상 좋음.

오래 전

명절에 지내는 건 제사가 아니라 차례예요. 차례는 음식 몇 가지와 술 정도만 놓고 간단하게 지내는 겁니다. 거기다 애초에 제사는 양반들이나 지내는 거고 조선시대 양반은 원래 전체 인구의 2퍼센트 남짓이었기 때문에 지금 98퍼센트 대다수 국민들은 평민 또는 상놈 출신이라 제사랑 1도 관계없는 집안출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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