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이 봉인듯

2023.09.02
조회644
미혼인 30살이고 위로 형제 있어요. 형제는 결혼해서 2살짜리 애기 한명 있음.

소득x, 노후준비x인 홀아버지 카드빚, 생활비 때문에 종종 큰돈 작은돈 요구받았었는데 형제도 형편이 안좋아서ㅠ 애도 있고 하니 '그래, 혼자인 내가 좀 아끼면 되겠지.. 힘든데 보태지 말자'는 생각에 자잘한건 제가 그냥 형제한테 말없이 아빠한테 몇번 해주고 했었는데 이번에 몇백정도 좀 해달래서..

앞으로 노후 준비도 안돼있고 답도 없다보니 진짜 어쩔려고 이러는지 답답해서 왜 자꾸 나한테만 얘기하지 싶어서 화난 투로 형제랑도 얘기해봐야겠다. 형제한테도 달라고해야지 했더니..

형제? 형제도 힘들다는데ㅠ 이럼..(형제도 뭐 감당 안 되는 빚이 조금 있는 건 사실)

아니 나는 뭐 혼자라 안힘든가요? 남들 다즐기는 여유도 없고 지금 노후도 안돼있는 아빠때문에 항상 속 답답하고 우울하고 미치겠고만.

상여금 같은 거 좀 받아도 절 위해서 쓰지도 못하고 지한테 보태주게 생겼구만 사는게 무슨 낙이 있겠냐고요
근데 저 말까지 들으니까 무슨 미혼이 봉인가? 어려워도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는데 나는???(결혼 당시엔 아버지 경제사정을 잘 모르긴 했음)
전 결혼할 때 1원한푼 못받을 상황이고(바라지도 않음 아버지 본인 알아서나 살면 좋겠음) 형제는 결혼할 때 혼수도 받고 했었는데..??

정신 못차리고 1n년째 백수이고 돈도 없으면서 벌어오지도 않으면서 몇번 감당해줫더니 만만한건지 돈버는게 쉬워보이나.. 화딱지나서 어려운 형제 사정 못헤아리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여쭤볼려고 글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