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학부형도 이해가 가시나요?

ㅇㅇ2023.09.02
조회1,197
전 0세 어린이집 교사에요 미혼이구요. 어제 학부형이랑 전화상담을 했는데, 제가 애가 없어서 이해를 못 하는건지..
이제 15개월지났는데 14키로정도 나가는 아이가 있어요
근데 걷지도 못하고 경계심만 많은 아이가 자기 방어성 행동으로 잡거나 꼬집는 등의 행동이 반복되고 있는데(자기한테 가까이 다가오거나 옆에 앉아있으면 무조건)
근데 13개월 된 아이한테 유독히 손이 많이가요. 자기보다 작고 기어다니니까요

근데 어제 그 아이 얼굴을 꼬집어서 할퀸상처가 네군데나 생겼던 일로 두번째 통화를 드렸었는데(첫번째는 연장반에서 3살짜리를 꼬집었구요)
이 엄마 성향이 첫 애고 한지라 엄청 과도한 애정표현이나 아이한테 절절매는, 그래서 다칠까 염려돼서 걷기연습도 제대로 시키지 않는 그런 엄마에요. 지난번에는 어린이집에서 자기가 몸 못 가눠서 넘어진걸 관리 소홀인 제 탓으로 돌리는 엄마구요. 그럼 자기가 진작에 분유 끊고 애 살찌우지 말고 걷기연습이라도 진작에 시키던가...

암튼 이 엄마는 두번째로 이런 일로 통화를 해도 나오는 태도가
절대 죄송한 태도가 아닌 "나도 애가 처음인데다 기어다니는 갓난쟁이라 훈육을 더이상 어떻게 하냐"이거에요. 다른 엄마들은 첫 애라도 호되게 혼나는 부모들 많고 자기도 집에서 애한테 물리면서 단호해지질않으니 애가 무조건 소리지르면서 우는걸로 이겨먹는데
그때까지 애 훈육 안시키고 뭐하냐구요
다른 아이가 살이 까질때까지 꼬집은걸 묵과할 수 없으니 전화를 드린건데,
이럴땐 그럼제가 어떻게 해야되냐고를 물어보는게, 사실 좀 화가 나더라구요 첫번째 통화하면서도 안알려드린게 아닌데.

그러면서 상담 다 마무리 하려고할때 쯤, 어머니가 하나 여쭤보고싶다면서 한 질문이
"혹시 애가 그렇게 행동할때 많이 혼내키시나요?" 더라구요ㅋㅋㅋ
지 애가 살이 까질 정도로 피해를 줬는데 전화내내 이 선생이 얼마나 혼내킬까를 걱정하는게보통 학부형들의 마음인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