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을 당했는데 동생 회사 지인이라 신고 못하고 그냥 합의하고 끝내려 했는데.. 조언 부탁해요

쓰니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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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내용이라 내가 되려 크게 욕먹을 각오하고 쓰는 글이니 채찍질을 하더라도 대안과 방법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급히 쓰는 거라서 맞춤법 띄어쓰기는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자세한 사항은 내용은 같되, 일부러 몇 가지 다른 정보로 수정하여 올립니다.(직업이나 사는 지역 등) 알아보시는 분이 계실까봐서요. 
저는 작년에 공황 장애가 와서 약물 치료는 받고 싶지 않아 남동생과 한적하다는 시골로 1년살이를 왔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곳으로 왔고, 사람을 거의 만나지 않으니 좀 심신 안정이 되었어요. 동생도 이러저러한 마음고생이 있어서 처음에는 쉬다가 돈을 벌어야 하니 방문하여 제품을 관리해주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회사 분들이 아주 가끔 저희 집에 놀러오시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저희 사는 집이 시내와 꽤 떨어져 있는 곳이고 인적이 드문 곳이라 대리를 불러도 잘 오지 않으시거나 위치에 따라 대리비가 엄청 나온다는 데에 있어요. 그래서 동생 지인(회사 선배)이 저희 집에서 술을 드시고 과하여 동생방에서 주무시는 간 경우가 딱 한번 있었는데 그때도 저는 너무 불편하여 동생에게 이렇게 자고 가는 것 까지는 불편하다 말했습니다.그러다가 시골살이에 익숙치 않은 저희는 집에 배수 문제로 약간의 문제가 생겼는데 이 회사 선배가 쉬는 날 일부러 고쳐주기 위해 저희 집으로 오셨고, 이미 집 수리 관련하여 몇 번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지라 어찌어찌하다보니 술자리로 이어지게 되었어요. 상대가 아이가 여럿인(꽤 많은) 유부남에, 아내분도 저희집에서 술 먹는 거 알고 계셨고 결국은 자고 간다고 연락하시더라구요. 마음이 불편했지만 동생도 있고 아내분도 알고 계시고 도움 받은 바도 작다고 할 수는 없어서 정성껏 안주 만들어드리고 저 역시 한잔 거들었습니다만 그 분께 실수 한 거 없고 취하기전에 먼저 자리 갈무리 하여 먼저 잠자리에 들었으며 동생과 그 선배는 더 마신 걸로 알아요. 
저도 오랜만의 술자리에 긴장했던 터라 방에 들어가자마자 잠이 바로 들었는데 새벽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깨보니 처음에는 뭔 상황인지 인지가 안되더라구요... 꿈을 구는 것 같기도 하고, 옛 얘인과 헷갈리기도 하고, 저도 피곤하고 취기가 있어서 상황 판단이 안되다가 갑자기 이 ㅅ ㅐㄲ ㅣ가 팬티를 내릴려고 하는데 거기에서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 거에요. 이 집에서 제 팬티를 내릴 사람은 없어야 하는데 갑자기 술이 확 깨면서 너 누구냐고 소리치며 불을 켰더니... 그 ㅅ ㅐㄲ ㅣ가  상의는 입되 하의는 다 벗고 제 눈앞에 있더군요. 참고로 시골 구옥이라 방문 잠그는 건 없었어요. 동생을 깨우니 얼마나 술을 먹였는지 정신 하나도 못차리고 저는 완전 미친년처럼 소리 지르고 지랄을 해서 일단 내쫒았어요. 바로 신고하고 싶었지만 동생 회사 들어 간지도 얼마 안됐고 선배인데다가 그간 동생 통해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고 들었어서 매우 흥분되고 분하고 화가 났지만 일단 동생 깨기만을 기다렸지요. 
그리고 바보 같겠지만 결론은, 일단 신고는 보류했어요. 1. 일단 성폭행은 아니고 성추행인데 시골 특성상의 구설수의 문제. 시골이라... 소문도 빠르고 서로서로 지인들이고 친인척이라 외지인인 우리가 나중에 어떤 소리를 들을지 예상이 안되는 상황.2. 직업상 성문제가 일어나면 엄한 팀장이나 지국장까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3. 그밖에 동생의 입장, 내가 봐 줄 필요는 없겠지만 어린 다자녀에 외벌이인 그가 구속될 시 그 집안이 풍지박산이 되는 상황 등등
결국 정신적 피해보상 약간 받기로 하고 신고는 보류했으나 어쨌든 결과적으로 정신적 피해보상도 받지 못하고 이 ㅅ ㅐㄲ ㅣ는 전화번호 바꾼 다음 전화 안 받고 있고 저는 지금이라도 신고하고 싶어요. 뿐만 아니라 그때 상황 봐준 것인데 지금 너무 괘씸해서 플랜카드 걸고 찌라시라도 뿌려서 개망신 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사실 이 일로 동생에게 서운한 마음이 너무 커서 사이도 굉장히 안 좋아지고... 공황은 심해져서 제가 많이 괴롭거든요. 저를 성추행했던 정황에 대한 주고 받은 문자 등은 남아 있고 동생과 회사 팀장 등은 모든 정황을 알고 있지만 회사 팀장이 증인이 되어 줄지는 모르겠어요.
못난 결정에 못난 결론이었지만 그때는 공황때문에 경찰서 가는 것도 자신 없었고.. 너무 힘들기만 해서 회피형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건이 일어난 건 6월이에요. 혹시라도 도움 주실 수 있는 부분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동생도 제가 신고하면 자신은 아마 회사를 그만 둬야 할거래요. 그 말을 들으니 또 괴롭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