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아파트 놀이터 애들 비명소리

ㅇㅇ2023.09.06
조회99,440
난 30대 미혼임


어제 저녁 퇴근하고 집에서 쉬고있는데 밖에서 애들 노는 비명소리가 엄청나게 들림

(날씨가 선선해서 에어컨 끄고 창문을 열어놓음)

시간은 저녁 8시 50분정도 였음

그냥 노는 소리가 아니라 진짜 살려달라는 듯이 악지르는 비명소리가 몇초 주기로 계속 남

우리아파트는 입주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입주진행중인 아파트임

전체단지 소형평수라서 1인가구, 신혼부부, 애기있는 부부가 많은 것 같음

단톡방 싫어하지만 아직 입주중이다보니 정보때문에 천 명이 넘는 아파트 단톡방에서 눈팅중

마침내 단톡방에 어떤사람이 한마디 던짐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비명소리 장난아니네요..

이 사람 동호수를 보니 놀이터랑은 멀리 떨어진 동이었음(10개동이 넘는 대단지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거기까지 들릴정도면 엄청나긴 했음

시끄럽다고 느끼는건 나만 느낀게 아닌게 분명함 

진짜 진심 찢어지는 소리에 짜증나긴 했음

근데 단톡방엔 애들키우는 집들 뿐인가봄ㅋㅋㅋㅋㅋ

비명소리 장난아니라고 처음 말꺼낸 사람한테 겁나 뭐라함

-애기들은 애기니까 좋게 봐주자
-우리아파트에 애기들도 많은데 애기들이 살기 편한 아파트로 소문나면 아파트도 좋다
-애기들은 봐주자 너무 늦은시간 아니라면 괜찮다
-아이들이 즐거운 아파트도 하나의 복이다
-우리도 저만할때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하며 컸다 애들은 건드리지 말아라


근데 늦은시간의 기준이 뭐임?

밤 9시는 늦은시간이 아니니까 놀이터에서 크게 비명지르며 노는애들을 냅두자는건가?

난 이해가 가지 않았음나도 껴들어서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이미 저들끼리 똘똘뭉쳐서 뭐라하니

괜히 끼었다가 찌부되기 싫어서 말았음

빨리 입주기간 끝나서 단톡방 나가고싶은 마음 뿐

애들은 시간개념이 없으니 놀면서 소리지를 순 있으나

애들이 즐거워하니 그걸 방치하자는 건 어른으로써 할 말은 아닌것 같음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한가 봄

아파트 인류애 뚝 떨어져서 오고가는 애엄마들한테 인사하기도 싫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