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째 말안하는 부부

쓰니2023.09.06
조회53,132
결혼 14년차
신혼부터 싸우긴했어도
잘풀고 또싸우고 하다가
7년전부터는 서로 거의 남남처럼지냄
아이들 양육자로써는 최선을 다하고
여행도가고 하는데
서로의 사생활 정확히는 남편사생활을 모름
난 좀 구속하는 어디에서 누구랑 뭐했는지
언제올껀지 묻는 그리고 얘기하는 스타일
남편도 그런걸 묻곤하다 언제인가
술자리에서 내가 전화하니 화를 냄
어디야 언제와 물었다고 의처증아니냐며
그뒤론 열받아서 나도 안물어보려함

부부관계끊어진지는 4년전 완전 없고
그때부터는 정말 애들땜에살고있음
그냥저냥 살고있었는데
애들땜에 애들도 친정엄마가 봐주니
대놓고 싸우진않아도 불편해지면
내가 먼저 말걸고 했음

그러다한달전
난 분명 좀 늦으니 일찍오라부탁했고
본인도 8시까진 온다하고 했거늘
내가 11시에 들어오니
집에 친정부모님이 집에안가고 애들보는중

어찌나열받는지
부모님 보내고 어디냐고했더만
아 좀 늦었어 가 다임
그럼 연락했어야지 나라도 조정했잖아하니
그렇게됐다며 술먹고있음
그리고 연락뚝 새벽 두시에 암치도않게들어와선

미안하다
무엇때메 연락하기곤란했다 등 여타부타 말도없고
일어나니 지목욕가곤 오후에
시댁에서 김치 가지 같은거 가지고옴
그러곤 이거정리해야지 하길래
알아서 넣어 하고 더이상 대꾸안했더니
친정엄마한테 어무니가 줬는데 냉동냉장 어디둘까요하고 전화함

그게 더빡쳐서 정말 눈도 대꾸도하기싫어서
시댁은 안타깝고 우리집은 아닌가
사과한마디없이 간데가 시댁이고
시댁음식정리를 울엄마한테묻고 결국 담날 울엄마가 정리하고
그래 너만 말안하냐싶어
그뒤로 한달째 말한마디 눈도 안마주침

그런데도 반응없음
첨엔 나도 신경쓰이더만 한달지나니
한집 두집안처럼 지냄

애들은 알면서도 모른척중이겠지
그게 속상하지만
정말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가고싶지않아

이혼이 답인가
이게 이혼이지 뭐가 이혼인가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