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되가는 신혼부부입니다.
남편이랑 연애 6년차에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결혼 전에는 서로의 집에 일절 간적없고 시댁식구를
만난적도 없어서 서로의 집 분위기를 딱히 몰랐어요
서로가 하는 얘기로 집안 어른 성격이 어떻겠다
형제가 어떻겠다 짐작만 하는 정도였는데
결혼준비도 서로 결혼 생각하고 오래 만나며 준비해서
충분히 넉넉한 자금을 서로 모았기때문에
양가 부모님 도움 일절 안받기로 했는데
시댁에서 꼭 선물 해주고 싶다 하셔서 가방이랑 예물 받았고
남편은 시계 욕심 없다고 컴퓨터 비싼걸로 하나 사달래서
제가 사줬어요. (380만원)
저는 살면서 저희집이 그냥 평범한 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시댁이랑 분위기가 너무너무 다르더라구요
저는 밑으로 남동생 둘이 있는 첫째고
남편은 위로 형 하나 있는 차남 입니다.
저희집은 어릴때부터 각자 개인 플레이를 했던거같아요
집들어오면 각자 밥 챙겨먹고 방에 들어가고
딱히 같이 밥안먹고 끼니 맞으면 같이 차려먹는정도?
대화는 딱히 안하고 밥만 먹어요
거실에는 항상 사람이 없는데
엄마가 종종 거실에 나와서 티비보곤 하는정도..
남동생들은 같이 살아도 딱히 대화 할일없고
생일에는 제가 미역국 끓여놓고 형제끼리 각출해서
용돈드리는정도.. 가족여행은 초등학교 이후 가본적 없고
가족외식도 초등학교이후 딱히..? 기억안나는데
부모님 밥먹을때 따라간적 몇번있긴해요
학교다닐때 졸업식도 부모님 안왔어요. 그냥 용돈 주시고
남동생들도 마찬가지 ..
남동생들이나 저나
그냥 알아서 각자 취직하고 학교다니고
(학비는 전부 대주심)
집이 가난한건 아닙니다..
아빠는 사업 하시고 엄마도 회사다녀요
많이 바쁘신것도 아니고 부모님들
모임 여행 여가생활 잘 즐기며 사십니다.
그러다가 상견례 하면서
시부모님을 봤는데 너무너무 잘 웃으시고
친절하신 어른의 느낌을 받았어요.
결혼 이후 시댁을 가서 처음으로 제 상상속에
드라마에나 있는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던
집을 처음 봤어요.
저나 저희 남동생들 서로 말 한마디 없고 집들어가면
방에서 안나오는거봐도 남동생이라 그런가보다
말걸어도 대답만 겨우 하는거 보면서 남자형제라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시댁은 형동생 우애 너무 좋더라구요
같이 웃고 떠들고 술마시고 농담도 던지는...
네이트판 즐겨 읽어서 어떤 시부모를 만날까 걱정 했는데
시댁식구들이 너무 이상적인 느낌으로 좋아요..
시어머니는 매번 시댁 갈때마다 저 먹고싶은거 해주고
제가 잘먹는 반찬은 다 싸주시고.. 과일도 싸주시고
주말에는 데이트 하라고 용돈도 주시고
저보고 늘 귀한인연 감사하다 하고 손잡아주시는데
30년넘게 같이 산 가족보다 시댁식구들이 더 좋은게
이상한걸까요? 저는 성인되서 부모님하고 같이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요.. (저희 부모님은 여행 엄청 다니셔요
매년마다 해외로 골프치러 자주 가고 제주도는 주말에 수시로 골프치러 가시는정도. 저도 여행 좋아해서 잘 다니고요)
한번도 부모님한테 서운함 느끼고 산적이 없는데..
오히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이정도면 너무 화목한 가족이다. 부모님 노후가 잘되있어서
감사하다. 내가 뭔가 해야할때 해주실 능력이 있어 감사하다.
감사함으로 살았는데 요즘들어 시댁만 다녀오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 부모는 왜 나에게 이렇게 무신경 하셨을까..
우리집은 왜이렇게 절간 같을까 ㅎㅎ 하는 ..
불만이 있거나 불행해서 죽겠다 하는건 아닌데..
평범함을 감사하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도
어린시절 ~ 지난 세월 생각 해볼수록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서 현타가 오네요 ㅠ..
뭘까요 ㅎㅎ 일찍 깨달았으면 제가 노력 해볼수도 있지
않았을까 ~ 싶은 생각도 들고 ㅎㅎ
좀전에 부모님께 추석에 가족끼리 근교 드라이브라도
다녀올까 물어보니 가족식구들 다 추석에 바쁘다고 하니
친정에는 갈일이 없을것같고.. (친정은 상안차려요)
외롭다는 생각이 좀 들어가지고 주저리 써보네요 ㅎ..
ㅠㅠ
친정이랑 시댁 비교되서 현타와요..
남편이랑 연애 6년차에 결혼했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결혼 전에는 서로의 집에 일절 간적없고 시댁식구를
만난적도 없어서 서로의 집 분위기를 딱히 몰랐어요
서로가 하는 얘기로 집안 어른 성격이 어떻겠다
형제가 어떻겠다 짐작만 하는 정도였는데
결혼준비도 서로 결혼 생각하고 오래 만나며 준비해서
충분히 넉넉한 자금을 서로 모았기때문에
양가 부모님 도움 일절 안받기로 했는데
시댁에서 꼭 선물 해주고 싶다 하셔서 가방이랑 예물 받았고
남편은 시계 욕심 없다고 컴퓨터 비싼걸로 하나 사달래서
제가 사줬어요. (380만원)
저는 살면서 저희집이 그냥 평범한 집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시댁이랑 분위기가 너무너무 다르더라구요
저는 밑으로 남동생 둘이 있는 첫째고
남편은 위로 형 하나 있는 차남 입니다.
저희집은 어릴때부터 각자 개인 플레이를 했던거같아요
집들어오면 각자 밥 챙겨먹고 방에 들어가고
딱히 같이 밥안먹고 끼니 맞으면 같이 차려먹는정도?
대화는 딱히 안하고 밥만 먹어요
거실에는 항상 사람이 없는데
엄마가 종종 거실에 나와서 티비보곤 하는정도..
남동생들은 같이 살아도 딱히 대화 할일없고
생일에는 제가 미역국 끓여놓고 형제끼리 각출해서
용돈드리는정도.. 가족여행은 초등학교 이후 가본적 없고
가족외식도 초등학교이후 딱히..? 기억안나는데
부모님 밥먹을때 따라간적 몇번있긴해요
학교다닐때 졸업식도 부모님 안왔어요. 그냥 용돈 주시고
남동생들도 마찬가지 ..
남동생들이나 저나
그냥 알아서 각자 취직하고 학교다니고
(학비는 전부 대주심)
집이 가난한건 아닙니다..
아빠는 사업 하시고 엄마도 회사다녀요
많이 바쁘신것도 아니고 부모님들
모임 여행 여가생활 잘 즐기며 사십니다.
그러다가 상견례 하면서
시부모님을 봤는데 너무너무 잘 웃으시고
친절하신 어른의 느낌을 받았어요.
결혼 이후 시댁을 가서 처음으로 제 상상속에
드라마에나 있는 화목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던
집을 처음 봤어요.
저나 저희 남동생들 서로 말 한마디 없고 집들어가면
방에서 안나오는거봐도 남동생이라 그런가보다
말걸어도 대답만 겨우 하는거 보면서 남자형제라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시댁은 형동생 우애 너무 좋더라구요
같이 웃고 떠들고 술마시고 농담도 던지는...
네이트판 즐겨 읽어서 어떤 시부모를 만날까 걱정 했는데
시댁식구들이 너무 이상적인 느낌으로 좋아요..
시어머니는 매번 시댁 갈때마다 저 먹고싶은거 해주고
제가 잘먹는 반찬은 다 싸주시고.. 과일도 싸주시고
주말에는 데이트 하라고 용돈도 주시고
저보고 늘 귀한인연 감사하다 하고 손잡아주시는데
30년넘게 같이 산 가족보다 시댁식구들이 더 좋은게
이상한걸까요? 저는 성인되서 부모님하고 같이 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요.. (저희 부모님은 여행 엄청 다니셔요
매년마다 해외로 골프치러 자주 가고 제주도는 주말에 수시로 골프치러 가시는정도. 저도 여행 좋아해서 잘 다니고요)
한번도 부모님한테 서운함 느끼고 산적이 없는데..
오히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았거든요.
이정도면 너무 화목한 가족이다. 부모님 노후가 잘되있어서
감사하다. 내가 뭔가 해야할때 해주실 능력이 있어 감사하다.
감사함으로 살았는데 요즘들어 시댁만 다녀오면 종종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 부모는 왜 나에게 이렇게 무신경 하셨을까..
우리집은 왜이렇게 절간 같을까 ㅎㅎ 하는 ..
불만이 있거나 불행해서 죽겠다 하는건 아닌데..
평범함을 감사하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 하는데도
어린시절 ~ 지난 세월 생각 해볼수록
너무 이상하게 느껴져서 현타가 오네요 ㅠ..
뭘까요 ㅎㅎ 일찍 깨달았으면 제가 노력 해볼수도 있지
않았을까 ~ 싶은 생각도 들고 ㅎㅎ
좀전에 부모님께 추석에 가족끼리 근교 드라이브라도
다녀올까 물어보니 가족식구들 다 추석에 바쁘다고 하니
친정에는 갈일이 없을것같고.. (친정은 상안차려요)
외롭다는 생각이 좀 들어가지고 주저리 써보네요 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