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희 엄마는 제가 어릴 때부터, 아니 저희가 태어나기 전부터 아빠에게 폭행을 당하며 사셨습니다.저희가 어렸을 땐 저희 때문에 이혼을 못하셨고 아빠의 가스라이팅이 굉장히 심했어요. 찾아가서 죽일거라는 등.. 혼자 살 수 있겠냐는 등.. 대부분 폭행은 술을 먹은 뒤 일어났고 술이 깨면 미안하다고 하기도 하고 없던 일로 치며 평소같이 행동했기 때문에 엄마는 쉽게 못 떠났던 거 같아요. 3년 전에 제가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면서 제일 걱정됐던 게 엄마입니다..오빠 독립하고 이제 저도 결혼을 해서 나가야 하는데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다 떠나고 이제 나 혼자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아팠어요. 이제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걱정되셨나봐요.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아빠를 떠나지 않으셨죠. 제가 결혼을 하고 나서도 술 때문에 많은 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딸 생각하셔서 말을 안하신 것 뿐이겠죠.. 한 번은 술에 취해 1층 계단에서 자고 있는 아빠를 집으로 같이 옮겨줄 수 있겠냐고 전화해 같이 옮겨준 적도 있습니다... 저도 압니다. 엄마가 한 모든 행동이 결국에는 본인을 위한 것도 자녀를 위한 것도 남편을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요. 모든 것을 묵인해 주고 용인해 주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최근에 엄마가 술을 먹은 아빠에게 길에서 폭행을 당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신고를 했습니다.그 길로 엄마는 집을 나오셨고 저와도 친한 친구분의 집으로 피신하셨어요.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아빠는 가정 폭력과 관련된 기록이 정말 많고요, 그 때 그 장면을 본 사람들, 출동한 경찰관들까지도 모두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줄테니 요청하라고.. 대체 왜 이런 사람이랑 지금까지 살고 있냐고.. 했다고 하네요. 엄마도 그런 말들을 들으니 처음에는 이번에는 진짜로 이혼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하지만 오늘 통화해보니 고민이 많으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혼자 살아야 한다는 것, 보복의 두려움 등 다양한 것을 걱정하시는 거 같아요.집으로 돌아가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그렇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뿐 좋아지지 않을 거라고 계속해서 엄마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가정 폭력으로 이혼 후 혼자 살고 계시는 분들.. 부디 저희 엄마를 위해 조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엄마에게 꼭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요..보복 걱정하지 말라고요...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폭력 이혼 고민 도움 좀 주세요.
3년 전에 제가 결혼을 했는데 결혼하면서 제일 걱정됐던 게 엄마입니다..오빠 독립하고 이제 저도 결혼을 해서 나가야 하는데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다 떠나고 이제 나 혼자네..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너무 아팠어요. 이제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걱정되셨나봐요.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아빠를 떠나지 않으셨죠.
제가 결혼을 하고 나서도 술 때문에 많은 일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딸 생각하셔서 말을 안하신 것 뿐이겠죠.. 한 번은 술에 취해 1층 계단에서 자고 있는 아빠를 집으로 같이 옮겨줄 수 있겠냐고 전화해 같이 옮겨준 적도 있습니다...
저도 압니다. 엄마가 한 모든 행동이 결국에는 본인을 위한 것도 자녀를 위한 것도 남편을 위한 것도 아니라는 것을요. 모든 것을 묵인해 주고 용인해 주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최근에 엄마가 술을 먹은 아빠에게 길에서 폭행을 당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신고를 했습니다.그 길로 엄마는 집을 나오셨고 저와도 친한 친구분의 집으로 피신하셨어요.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아빠는 가정 폭력과 관련된 기록이 정말 많고요, 그 때 그 장면을 본 사람들, 출동한 경찰관들까지도 모두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줄테니 요청하라고.. 대체 왜 이런 사람이랑 지금까지 살고 있냐고.. 했다고 하네요.
엄마도 그런 말들을 들으니 처음에는 이번에는 진짜로 이혼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하지만 오늘 통화해보니 고민이 많으신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혼자 살아야 한다는 것, 보복의 두려움 등 다양한 것을 걱정하시는 거 같아요.집으로 돌아가야 할 거 같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그렇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뿐 좋아지지 않을 거라고 계속해서 엄마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가정 폭력으로 이혼 후 혼자 살고 계시는 분들.. 부디 저희 엄마를 위해 조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엄마에게 꼭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고요..보복 걱정하지 말라고요...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