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친정과 여행 시부모님께 허락받아야 하나요?

순이2023.09.09
조회64,457
안녕하세요저희는 명절에 시댁이 가까워서 당일에만 보고,어머님이 처음엔 음식 하셨지만 이후엔 당일에 외식하는데요..시댁에 그런게 있어요, 시누네랑 꼭 같이 봐야 한다는^^그래서 명절 때마다 시누한테 명절에 어떻게 할지 상의하라고 난리에요..이것도 계속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왜 저희가 명절에 시부모님 찾아뵙는것을 시누한테(남편 누나) 상의를 해야하나 해서요..물론 가족이 다 같이 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겠지만, 저번 추석의 경우 저희가 여름 휴가를 못가서 추석때 여행을 가려고 잡고, 시부모님께 추석 전 주에 찾아 뵙겠다고 했었는데 이때도 시누랑 상의 안했다고 난리났었어요시누랑 상의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여행 계획했다고 혼났죠..근데 이전에 시누 가족도 여행 가느라고, 명절에 못온적 있었거든요?그때 저희랑 상의 안했고, 욕먹지도 않았습니다.그리고 또 화가나는 건 시누 남편은 바쁘다고 못 올 때도 많은데,며느리인 저는 안 된다는 거죠..
명절 때마다 이런 게 힘든 부분이었는데요.이번 추석 때 반란 아닌 반란을 일으키게 된 것 같아요.처음으로 친정 식구랑 여행을 가려고 예약했고, 계획도 다 했습니다.남편은 같이 안 가고요(본인이 가고 싶지 않아하고, 반려동물이 있어서 돌본다고 함)근데 이제 시부모님께 알릴 시점이 되니까, 또 혼날 것 같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더라고요.미리 말하지 않고 결정한 내가 잘못한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반발감이 생기더라고요... 왜 명절에 친정과 여행 가는 것을 시부모님이나, 시누에게 허락받아야 하나 싶어서요.물론, 명절에 시댁에 먼저 가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문화이니까(이해하고 싶지 않지만)말씀드리는 게 예의지만 그렇다고 해서 미리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겠지요?그냥 친정식구들과 여행가게 되어 =명절 다음날인 토요일날 찾아뵙겠다고 하려고 하는데안 봐도 난리날것 같은 상황에 머리가 아프네요...(심지어 신년에 마음 좋게 먹고, 시부모님댁에 찾아뵈었는데 신년에도 시누이랑 상의 없이 자기들만 딸랑 왔다고 혼남)
명절여행을 시부모님과 상의하고 진행하지 않은 게 잘못한 거는 아니죠?시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생각했는데요.
여기서 좀 웃긴게, 최근에 저랑 시누 남편 빼고 자기 식구 끼리 밥먹은 적이 있습니다.남편이 누굴 만난다고 했는데 비밀로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털어놓더라고요시부모님이 '우리 가족'끼리만 만나자고 해서 저한테도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요^^'온리 우리 가족'만 모이자는 카톡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번 여행 '온리 우리 가족'하고 가게 되었다고 해보려고 하는데잘못하는 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