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했어요) 상견례 점심시간으로 잡으면 무례한 건가요?

paul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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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살 여자입니다 주변에 얘기하기도 부끄럽고,, 어디다 얘기할지 몰라 이곳에 글을 적어 봅니다 8년사귄 남자친구랑 얼떨결에 상견례를 잡게 되었고, 잡는 시간 때문에 말다툼이 일어났어요  (사귀는동안 서로 결혼은 최대한 늦게하잔 생각이었는데 남자친구쪽 부모님께서 남자친구 나이도 있고 (저보다7살 많아요) 저희 아버님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셔 이번달에 잠깐 들어오시는데 그런김에 상견례하면 좋겠다 하셔서 잡게 되었고 부모님끼리는 처음 만나는 자리가 되었고 전 남자친구 부모님 한번 뵌 상태에요)문제는 상견례 날짜는 잡았는데 하필 그 날 저희 어머니 일이 생겨 생겨서 오후 5시 이후엔 가봐야 되는 상황이 생겼어요.(직장 다니시는 거 아니고 점심시간 1시간 빼서 나오는 그런 상황 절대 아니에요) 그래서 저녁이 아닌 점심시간대 어떨까? 하고  남친한테 물어봤죠. (다른 날 잡기에는 아버지가 그전날엔 외국에 계시고, 상견례 다음날엔 오빠 부모님이 해외 여행을 가셔서요 그래서 그날로 잡을려고 하는거에요,) 아직 음식점 예약하기 전이고 시간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물어본거에요. 이러한 사정이 있어 점심시간 때 어떨까냐고,, 근데 돌아오는 답변이 본인은 상견례는 점심시간에 하는 걸 주변에서 본적도 없고, 보통 저녁에 해야 격식있는 거 아니냐며 그렇게 말하는 제가 무례하단 식으로 얘길 하네요. 제가 이해가 안 돼서 집안 서로 되는 시간 맞춰서 되는시간으로 보면 되는거지. 했더니 '그럴거면 드레스코드는 왜 물어보셨대? 그 시간에 볼거면 그냥 반바지 입고 나오시라하지? 라고 비아냥 거리며 끝까지 이해가 안 된단 말을하네요 (이전에 상견례 드레스코드 어떻게 할지 저희 부모님이 물어보셔서 오빠랑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이 말을 듣고 저도 화가나서 지금 우리 부모님한테 하는 소리냐고 미친거냐고 했네요,, 그랬더니 그 시간대 하자는 말이 격식이 없어보여 너네집에 한 얘긴 아니고 본인 통상적인 생각을 말한거라고 하네요,,,그리고 제가 미쳤냐는 소리에 또 화가 나서 뭐라 하네요 이렇게 싸우다가 현재는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태에요. 많은 사람들의 입장에서 얘길 들어보고 싶어서 하소연 하듯 얘길 했네요. 점심시간에 잡자 하면 부모님 입장에선 예의가 없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제가 거기서 민감하게 반응을 한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수정) 생각보다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입장이 반반으로 나뉠줄 알았는데 제 입장에서 많은 조언 주셔서 크게 힘이 됐네요. 결혼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구요
그리고 처음 글 적었을 때 ’저희 어머니 일 때문에‘ 라고만 두서 없이 적어놔서, 회사 점심시간대 이용해 만날려고 한다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글 중간에 수정했어요, 회사 안 다니시고 직장 점심시간 이용해서 만나볼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오후 5시 이후에 일이 있어 점심시간때로 통보 아니고 의사를 물어본거였고, 당연히 상대 부모님께서 시간이 안 된다 하시면 그 이후로 잡아보자고 했겠죠 저도. 남친은 점심시간대에 본인 부모님이 시간이 되는지 안 되는지 중요한게 아니었고, 그 시간대 잡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 다는게 문제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