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어머니와의 문제 들어주세요.

익명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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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69751572&order=N&rankingType=total
불과 5개월 전쯤 위에 글 처럼 글 작성을 처음으로 한 번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지금의 문제랑 같은 문제의 내용으로 썼습니다.
5개월 전엔 결국 부모님이 돈 해결되었다고 해서 결론은 잘 풀었었습니다.
댓글 작성해주신 분들 말대로 인연이라는게 쉽게 끊어지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끝이 아닐거라고 계속 반복될거란 말도 맞는 말이더라구요.
이 글을 쓰면 또 답정너로 보시는 분들도 많을 거 같긴 하지만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어서 한번 더 글 써보려 합니다.. 길더라도 이전 글 읽어 보고 오시면 상황 이해가 더 잘 될 거 같아 귀찮으시더라도 좀 읽어 봐주시고 이 글을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 글 작성 이후 한 2개월 전에 어머니가 하시던 횟집틀 물가 상승도 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결국은 폐업 해야 될 거 같다 하시면서 다른 반찬가게 같은 사업 종류를 바꿔서 해보시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러려면 자금 5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하셨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랑 같이 살면서 대출금 등 다 갚고 이번년도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자고 해서 모으곤 있는데 솔직히 많이 모으진 못했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같이 모은 돈을 빌려드릴 생각은 애초에 없었구요.
그래서 돈을 저희가 모아도 여기저기 돈 들어갈 곳도 많고 해서 모은 돈도 아직 많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도 써야 한다고, 있는 돈이라고는 청약 통장에 있는 삼백만원 정도 밖에 없다고 그거라도 깨달라는 말이냐니까 그건 아니라고 그럼 됐다 하고 마시더니 다시 연락오셔서 그럼 그렇게라도 좀 해줄 수 있겠냐고, 매달 30만원씩 주시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내년 3월에 2천만원 정도 빌려준 사람한테 돈이 몫돈으로 들어 온다 하시면서 그때 나머지 금액 한번에 바로 주신다고요.
그래서 또 맘이 약해지면서 돈을 빌려드렸습니다.
저한텐 남자친구도 아무도 모르는 저만 아는 비상금이 500정도 있었구요.
그걸로 결국 300정도 빌려줬는데 어머니한텐 청약 깨서 준거라고 일부러 좀 미안해하라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두 달짼데 30만원씩 주시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7월에 어머니가 원래 친아버지한테 연락을 하셨더라구요. 거의 10년만에..
그러면서 제가 내년쯤 결혼 할 계획이라고 말씀 해주셨나보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친아버지가 들으시고는 저한테 여태 해준게 없으시다며, 언젠가는 이런날이 올 줄 알고 열심히 사셨다면서 결혼비용 다 대주겠다 하시고 선물로 현금 1억을 주겠다 하시더라구요.
내년 4,5월쯤에 주신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주시기 전까진 진짜 주실지는 아무도 모르는거긴 하지만요.
일단 어머니도 저도 주신다기에 고맙다고 말했었구요.
그러면서 저도 친아버지와 10년만에 연락이 되어서 남자친구랑도 같이 몇번 만나고 연락도 자주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랑 친아버지랑 남자친구랑 결혼 이야기도 할 겸 넷이서 만난 적도 있습니다.
물론 상견례 자리랑 결혼식 혼주 석에도 친아버지가 오시기로 했구요.
어차피 현재 어머니가 같이 살고 계시는 새아버지랑은 어머니가 혼인신고도 안하고 오래전부터 그냥 같이 살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연락을 함으로써 아버지가 저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게 된걸로 어머니는 고마워 하라고 저한테 말씀은 하시더라구요.
네 아직까진 금전적 지원 받진 않았지만 그 부분은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도..
친아버지는 사업도 여러개 하시고, 엄청 잘 살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아버지도 따로 자기의 가정이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이혼 후 거의 20년을 정말 열심히 사셨다 하시더라구요.
그 전에 미리 드는 결혼식 비용들은 현재는 저희가 결제는 하고 있구요.
그리고 원래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도 계약 연장 하려 했는데, 전제 사기 위험이 있는 집이라 이사도 가야 할 상황이라 저희가 적당히 생각한 전세 아파트 집이어도 돈이 좀 모자라 대출을 받아야 할 상황입니다.
이사 갈 집에 물건이나 가전들도 좀 사야하구요.
물론 저희가 둘이서 버는거여도 현재 결혼식이며, 이사 갈 비용이며 돈 들때가 많고 아무리 친아버지가 나중에 돈을 주신다 한들 그게 지금은 아니고, 나중에도 솔직히 주실지 안주실지 모르는 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돈을 주신다고 해서 저희는 돈을 펑펑 쓸 생각도 없구요.
사람일이란게 혹시 모르니 원래 저희 계획대로 돈은 계속 모을 생각입니다.
아무튼 그러다 얼마전에 어머니가 연락 오시더니 원래 옛날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친척이 있었는데 그 분이랑 최근에 싸워서 고소를 하니 마니 그런 이야기까지 나왔나 보더라구요.
저한테 자세힌 이야실 안해주셔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그러더니 어머니가 갑자기 저한테 술 드시고 다짜고짜 연락오셔서 급하게 당장 돈 천만원을 빌려 줄 수 있겠냐 하시길래 내가 돈이 어딨냐고 하니 그럼 됐다고 연락 할 생각 하지 말라 하시면서 전활 끊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문자로 자기가 변호사를 사야 하는데 천만원이 필요하다고, 안그럼 자기가 교도소를 가야 한다 하시면서 돈이 중요한지 자기가 중요한지 생각 할 시간 주겠다면서 안그럼 또 인연끊자 하시더라구요ㅋㅋ 너무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옵니다.
그래서 새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어떻게 된거냐고, 교도소 간다는게 진짜냐고 여쭤보니 그런거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늘 그랬듯이 술 깨고 시감 좀 지나면 괜찮아 질 거라 하시더라구요.
전 이런 일이 불과 오개월 전에도 있어서 너무 기분이 상해서 장문 내용으로 어머니에게 문자 보냈습니다.
엄마도 지금 내 사정 모르냐고,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돈 안빌려준다니까 인연끊자고 하는게 할말이냐고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놈의 돈가지고 자식한테 그런말을 하는게 너무 괘씸하다고.
전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부모님이 생각하는 기대에 못미친건지는 몰라도 사고 한 번 친적 없이 그냥 평범하게 자랐습니다.
성인되서 제 밥벌이 하고, 제가 부모님한테 돈 달라고 한 적 한번도 없구요. 늘 부모님들 끔찍히 생각하고 잘해드렸구요.
하지만 전 그런거랑 별개로 가족끼리라도 돈 문제는 다른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짐에도 전 어리석게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돈을 여러번 빌려드렸습니다.. 제가 돈이 많고 여유로우면 빌려드리는게 아니라 그냥 드렸겠죠..
무튼 그렇게 하고나서 지금 5일째 연락 없으십니다.
전 도무지 제가 무슨 잘못을 한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걱정되어서 제가 먼저 전화 해봤습니다.
근데 절 차단했더라구요ㅋㅋ 한번도 절 차단 한 적은 없으신데.. 전 오히려 먼저 연락와서 사과 하실 줄 알았습니다ㅋㅋ 근데 차단 하셨길래 저도 충격받아서 차단했습니다.
새아버지랑 외할머니에게 물어보니 자기들 전화는 잘 받는다고, 왜 차단한지 모르겠다고.. 그냥 좀 있어봐라 하시고 남자친구도 일단 부모님이니까 계속 먼저 연락해보라고만 합니다..
아무도 제 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친아버지한텐 차마 말 안했습니다.
괜히 어머니를 나쁘게 볼까봐 꾹 참고 말 안했습니다.
당연히 이때까지 돈을 여러번 빌린거도 모르시구요.
친아버지한테 말을 해야할까요? 말을 하면 크게 달라질게 있을진 모르겠지만 제 속이라도 좀 후련해질까 합니다.
왜 다른 사람도 아닌 항상 저한테만 이렇게 돈을 빌려달라 하시면서 힘들게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연을 끊는게 답인걸까요? 전부 다 싫어지고, 매번 이런 상황 일때마다 남자친구한테 말하는 것도 창피합니다.
내 상황에 결혼은 무슨 결혼인지 차라리 결혼같은것도 다 안하고 싶어집니다.

주변에는 결혼 한다 하면 보태준다는 가족들도 참 많은데,,저는 보태주는 것 까지도 바라지도 않는데 어머니는 왜 자식한테 되려 돈을 빌려달라 하며 저를 힘들게 할까요..
주변 사람들은 다 가족들이랑 행복 한 거 같고,, 그런 사람들 보면 다 부럽네요..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어머니도 이런거 말고는 저한테 참 잘해주신거 저도 압니다.
그래서 더 속상하고 너무 힘드네요..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다가 글이라도 쓰니 한결 나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