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아버지의 잘못으로 일어난 다툼이고 아버지가 일방적 폭력을 가하고 경찰 출동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신체 폭행은 없었지만 집안 가구를 부시고 던져 위협했습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항상 싸움이 있었고 고성이 오가고 가끔 물건을 집어던지는 일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수위가 심했던 적은 없습니다.
저는 늦둥이 막내인데 제가 태어나기 전 엄마는 신체폭행도 많이 당했고 당시 병원에서 당장 신고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유산도 한번 하셨고 저를 임신하셨을땐 아빠가 지우라고 여러차례 위협했다 합니다. 손윗형제 특히 큰언니도 정말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어릴때 아빠의 얼굴을 자주 뵌적은 없지만 (육아에 신경 안쓰셨음...) 엄마와 언니들로 결핍을 느낀적은 딱히 없고 오히려 가끔 볼땐 굉장히 예뻐하셨어요. 아버지 정년퇴직 후엔 제가 가장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고 사이도 가까웠어요. 말로 혼난적도 지금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어요... 손찌검은 당연히 안당해봤고요.
부부싸움이 났을땐 어릴땐 어쩔줄모르고 막 울었지만 커갈수록 끼어들지 않았어요 제가 낀다고 끝나지도 않고 어차피 며칠후에 두분은 또 어정쩡하게 사이가 풀리셨거든요.
그런데 이번 싸움... 아버지가 잘못한것도 모자라... 엄마한테 그렇게 직접적으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걸 처음봤어요... 싸움의 내용을 떠나서 전 약자를 앞에 두고 그런식으로 위협하는 사람이 제 아버지라는게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너무 놀랐어요 정말... 엄마 앞에서 물건을 보란듯이 부수고 손을 치켜드는 모습, 그 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엄마아빤 모르는데 경찰에 신고도 제가했어요...
그 후에 아버지는 아무 일 없었다는듯 저한테 평소대로 말걸고 행동하는데 저는 그 모든 평범한 행동들이 너무 역하고... 무서워요. 엄마를 집에 아빠랑 단둘이 두기가 무서워요. 일주일 넘게 꿈에서 그 싸움현장에 끼어들어 아빠랑 싸우고 울어요... 그때 경찰에 신고할게 아니라 엄마 앞을 가로막고 대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제가 겁쟁이같고 아빠가 수틀리면 저한테도 그렇게 굴까봐 너무 무서워요
엄마랑 단둘이 있을때 막 울면서 이야기했더니
어른들일에 신경쓰지마라
그래도 아빠가 너한테는 잘했잖아 미워하지 마라
너가 아빠를 미워하니 아빠가 불쌍해지려한다
너까지 피곤하게 왜이러냐 다 싫다 집 나가야겠다
너 지금 공부하기 싫으니까 이런 얘기하는거지?
나중에 시험 망해놓고 부모탓 하지 마라
정신이 나약하다
이러면서 막 우셔서... 첨엔 당황스럽고 억울했는데 그냥 더 얘기하는것도 엄마가 힘든거같아서 더 말 안했어요...
아빠는
너한테 화낸것도 아닌데 왜 네가...? 이해가 안된다 머쓱;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해요 사람이... 경찰 왔을때도 내가 집사람이랑 '말로' 좀 싸웠습니다 이러더라고요 경찰분은 난장판된 집상태보고 심각한상황이라 판단하셔서 여기저기 사진찍으시는데
저만 전전긍긍하고 그 상황을 떠올리면 눈물부터나려해요 엄마는 아빠랑 평소처럼 잘 지내래요 아빠는 제가 데면데면하게 대하니까 약간 외로워하고 속상해하는데 그 모습도 너무 소름돋아요...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닌거같고... 전 이 상황에서 어떡해요? 더 화나는건 두분이 싸우고 나면 절 연락통으로 삼아요 아무랑도 얘기하기 싫은데... 일단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어서 걍 하루종일 우울한상태로 공부만 해요 조용히 놔뒀으면 좋겠는데 둘이 싸워놓고 계속 절 신경써요 이런상황에서 싸움이 없었다는듯 예전처럼 서로를 대해야해요? 저도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면 너무 이기적이에요?ㅠㅠ
부모의 부부싸움 후 자녀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나요?
아버지의 잘못으로 일어난 다툼이고 아버지가 일방적 폭력을 가하고 경찰 출동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신체 폭행은 없었지만 집안 가구를 부시고 던져 위협했습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항상 싸움이 있었고 고성이 오가고 가끔 물건을 집어던지는 일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수위가 심했던 적은 없습니다.
저는 늦둥이 막내인데 제가 태어나기 전 엄마는 신체폭행도 많이 당했고 당시 병원에서 당장 신고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라고 합니다. 유산도 한번 하셨고 저를 임신하셨을땐 아빠가 지우라고 여러차례 위협했다 합니다. 손윗형제 특히 큰언니도 정말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저는 어릴때 아빠의 얼굴을 자주 뵌적은 없지만 (육아에 신경 안쓰셨음...) 엄마와 언니들로 결핍을 느낀적은 딱히 없고 오히려 가끔 볼땐 굉장히 예뻐하셨어요. 아버지 정년퇴직 후엔 제가 가장 함께 시간을 많이 보냈고 사이도 가까웠어요. 말로 혼난적도 지금 생각해보니 한번도 없어요... 손찌검은 당연히 안당해봤고요.
부부싸움이 났을땐 어릴땐 어쩔줄모르고 막 울었지만 커갈수록 끼어들지 않았어요 제가 낀다고 끝나지도 않고 어차피 며칠후에 두분은 또 어정쩡하게 사이가 풀리셨거든요.
그런데 이번 싸움... 아버지가 잘못한것도 모자라... 엄마한테 그렇게 직접적으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걸 처음봤어요... 싸움의 내용을 떠나서 전 약자를 앞에 두고 그런식으로 위협하는 사람이 제 아버지라는게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너무 놀랐어요 정말... 엄마 앞에서 물건을 보란듯이 부수고 손을 치켜드는 모습, 그 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엄마아빤 모르는데 경찰에 신고도 제가했어요...
그 후에 아버지는 아무 일 없었다는듯 저한테 평소대로 말걸고 행동하는데 저는 그 모든 평범한 행동들이 너무 역하고... 무서워요. 엄마를 집에 아빠랑 단둘이 두기가 무서워요. 일주일 넘게 꿈에서 그 싸움현장에 끼어들어 아빠랑 싸우고 울어요... 그때 경찰에 신고할게 아니라 엄마 앞을 가로막고 대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제가 겁쟁이같고 아빠가 수틀리면 저한테도 그렇게 굴까봐 너무 무서워요
엄마랑 단둘이 있을때 막 울면서 이야기했더니
어른들일에 신경쓰지마라
그래도 아빠가 너한테는 잘했잖아 미워하지 마라
너가 아빠를 미워하니 아빠가 불쌍해지려한다
너까지 피곤하게 왜이러냐 다 싫다 집 나가야겠다
너 지금 공부하기 싫으니까 이런 얘기하는거지?
나중에 시험 망해놓고 부모탓 하지 마라
정신이 나약하다
이러면서 막 우셔서... 첨엔 당황스럽고 억울했는데 그냥 더 얘기하는것도 엄마가 힘든거같아서 더 말 안했어요...
아빠는
너한테 화낸것도 아닌데 왜 네가...? 이해가 안된다 머쓱;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해요 사람이... 경찰 왔을때도 내가 집사람이랑 '말로' 좀 싸웠습니다 이러더라고요 경찰분은 난장판된 집상태보고 심각한상황이라 판단하셔서 여기저기 사진찍으시는데
저만 전전긍긍하고 그 상황을 떠올리면 눈물부터나려해요 엄마는 아빠랑 평소처럼 잘 지내래요 아빠는 제가 데면데면하게 대하니까 약간 외로워하고 속상해하는데 그 모습도 너무 소름돋아요... 내가 알던 아빠가 아닌거같고... 전 이 상황에서 어떡해요? 더 화나는건 두분이 싸우고 나면 절 연락통으로 삼아요 아무랑도 얘기하기 싫은데... 일단 지금 제가 할 수 있는건 공부밖에 없어서 걍 하루종일 우울한상태로 공부만 해요 조용히 놔뒀으면 좋겠는데 둘이 싸워놓고 계속 절 신경써요 이런상황에서 싸움이 없었다는듯 예전처럼 서로를 대해야해요? 저도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면 너무 이기적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