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남편이 저한테 폭력행사 한 거 맞죠?

ㅇㅇ2023.09.12
조회1,913
남편이랑 저랑 같이 자영업 하고 있어요
7살 딸래미 있구요

저희는 니돈 내돈 따로 안나누고 공동계좌 하나로 관리하고 신용카드 각자 하나씩 갖고 쓰고 있어요
카드 값도 물론 이 계좌에서 빠지구요...

예전에 남편이 돈 쓸때마다 저랑 의논안하고 지 멋대로 선결제하고 어디어디 뭐뭐 썼다고 나중에 후통보하는 식으로 하길래
제가 "난 어디에 뭐 쓸때마다, 심지어 휴지 하나를 사더라도 너한테 일일히 다 말하고 허락받고 사는데 넌 왜 그렇게 안하냐, 기분 나쁘니까 너도 나한테 일일히 허락받고 써라"
이러면서 대판 싸우고 남편이 앞으로 허락받고 돈 쓰겠다 이렇게 저한테 약속하고 마무리 지었던 적이 있어요

근데 어제 지 쳐먹을 과자랑 맥주를 5만원 어치나 말도 안하고 샀
더라구요 (남편, 100kg넘는 고도비만)
그래서 제가 그랬죠 "가득이나 니 살뺄생각 안하고 쳐먹기만 하는것도 꼴보기 싫어 죽겠는데 무슨 과자랑 맥주를 5만원 어치나 사~!!?? 제 정신이야 지금? 그리고 전에 나한테 일일히 허락받고 돈 쓰겠다고 하지 않았어? 지금 나 무시해? 이게 쳐돌았나, 왜 약속 안지켜? 지금 나랑 장난하냐?"
이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남편 ㅅㄲ가 " ㅆㅂ 과자 하나도 내 맘대로 못 사먹냐? 너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ㅈㄹ 이야?"
이러면서 갑자기 쌍욕을 하는거에요...!!

그 순간 저도 빡돌아서 물 가득 채워진 물 병 통째로 남편한테 들이 부었어요 그냥 뿌린거 아니고 머리서부터 완전 부었어요
(아이스 버켓 챌린지 하듯이...)
남편 ㅅㄲ도 물벼락 맞고 순간 눈깔이 돌면서 의자랑 제 노트북을
집어 던지더라구요 저를 향해 던진건 아니라 맞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이것도 엄연히 폭력쓴 거 아닌가요?
전 물만 부었지 때리거나 뭘 던진건 아니자나요
하지만 남편 ㅅㄲ는 쌍욕에 물건도 던지고 이거 분명히 폭력맞죠?

암튼 그 이후로도 계속 서로 쌍욕하면서 싸우다가 제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 두 분이 오셨어요
남편이 저한테 물건 던지고 욕했다고 가정폭력으로 처벌해달라고 몇 번이고 강조하면서 제가 경찰관 분들한테 요청했는데 계속 어디 맞은데 있냐고 물어보시더니 맞진 않았다고 하니까 두 분이서 원만히 화해하고 합의 보셔라 그냥 이렇게만 말씀하시고 가버리시더라구요... 완전 어이없음;;; 정말 아무런 조치가 없었어요
경찰들도 그냥 저렇게 돌아갈 정도로 별거 아닌건가요 이게?
이거 엄연히 폭행, 폭력 아닌가요?

지금 당장 이혼하고 싶은데 아이도 있고 자영업 차리는데 제돈도 투자를 해서 쉽지가 않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