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초등학생의 재능

밭다리걸기2023.09.13
조회801

 


요즘 초등학교, 초등학생 하면 우울한 얘기만 나와서, 좀 긍정적인 이야기 써봅니다.


오늘 미술시간에 할게 없어서 즉흥적으로 고무판화를 했는데, 한 학생이 이렇게 판화를 만들어 왔더군요. 

부연설명을 하자면



1.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

2. 판화 경험 없음(심지어 판화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

3. 1인 1고무판. 생전 처음 받은 고무판으로 한번에 완성함.

4. 2000원짜리 싸구려 4종 조각도 사용

5. 1시간 30분 소요하여 완성



판화가 뭔지도 모르던 학생이

양각 음각을 표현한 것도 모자라

눈동자, 코, 입 등 세밀한 묘사까지 하는 경우는 처음봤습니다.

심지어 '글자나 숫자 하지 말아라~ 뒤집혀서 나온다~' 한마디 했다고 글자도 뒤집어서 썼네요


초등교사 20년 했지만, 판화 한정하여 이런 재능은 처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