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사회초년생 직장인 입니다.첫 직장으로 들어간 회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도저히 못 견디고 6개월 일하고 나온 뒤, 지금은 집 근처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며 혼자 밥벌이가 가능할 정도로만 벌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스타트업이라 연봉이나 복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직장 분위기에 만족하며 회사 스트레스가 크게 없기에 안주가 되어버립니다. 연애와 결혼을 생각할 만큼 남에게 신경 쓰는 것도 아니라 지금은 생각을 접은 채 쉬는 날에는 혼자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이랑 만나 가볍게 지역 여행을 다니거나 하는 식으로 취미를 많이 즐깁니다. 이전에 비해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서 좋습니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나올 때는 뒤처지지 않고 돈이라도 벌게 뭐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아무 곳이나 들어가 일하고 있지만, 1년 정도 다니면서 직장에 적응되니 슬슬 회사의 단점이 보이고 이직 할 때 지금 회사 생활이 물경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커리어 걱정 등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점점 인생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첫 직장에서 세게 데였기에 아직도 이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상태라, 어디에 있든 인생 너무 길게 보지 말고 내가 지금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좀 더 규모 있는 곳으로 이직을 해서 미래를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어 갈팡질팡 하게 됩니다.
어디로 움직이기에 한심하게도 커리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도 딱히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적당히 취미에 쓸 거 쓰고 돈 모아서 형편에 맞게 내 몸 누울 수 있는 공간 있는 집을 사면 좋겠다...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친구들을 보니 누구는 더 좋은 조건을 위해 시험을 보고, 누구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자격증을 따고, 누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가정을 이루고, 누구는 사업을 해서 돈을 더 벌었으면 하는 목표가 있는데, 저는 제 일상이 이대로 잔잔하게 계속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딱히 그것을 해결하려는 용기도 없이 하루하루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사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지금조차도, 제 그릇이 여기까지 인 건지, 너무 미래 생각 없이 막연하게 인생을 막 살고 있는 건 지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계시나요?
발전 없이 뒤처지는 삶, 생각 없이 사는 삶이라는 게 이런 걸까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스타트업이라 연봉이나 복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이라 직장 분위기에 만족하며 회사 스트레스가 크게 없기에 안주가 되어버립니다. 연애와 결혼을 생각할 만큼 남에게 신경 쓰는 것도 아니라 지금은 생각을 접은 채 쉬는 날에는 혼자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이랑 만나 가볍게 지역 여행을 다니거나 하는 식으로 취미를 많이 즐깁니다. 이전에 비해 마음에 여유가 생겼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서 좋습니다.
첫 직장을 그만두고 나올 때는 뒤처지지 않고 돈이라도 벌게 뭐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아무 곳이나 들어가 일하고 있지만, 1년 정도 다니면서 직장에 적응되니 슬슬 회사의 단점이 보이고 이직 할 때 지금 회사 생활이 물경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커리어 걱정 등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 보니 점점 인생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첫 직장에서 세게 데였기에 아직도 이직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상태라, 어디에 있든 인생 너무 길게 보지 말고 내가 지금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가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좀 더 규모 있는 곳으로 이직을 해서 미래를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어 갈팡질팡 하게 됩니다.
어디로 움직이기에 한심하게도 커리어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나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도 딱히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적당히 취미에 쓸 거 쓰고 돈 모아서 형편에 맞게 내 몸 누울 수 있는 공간 있는 집을 사면 좋겠다...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친구들을 보니 누구는 더 좋은 조건을 위해 시험을 보고, 누구는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자격증을 따고, 누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가정을 이루고, 누구는 사업을 해서 돈을 더 벌었으면 하는 목표가 있는데, 저는 제 일상이 이대로 잔잔하게 계속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딱히 그것을 해결하려는 용기도 없이 하루하루 평범한 직장을 다니며 사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는 지금조차도, 제 그릇이 여기까지 인 건지, 너무 미래 생각 없이 막연하게 인생을 막 살고 있는 건 지에 대한 회의감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계시나요?
새벽이다 보니 글이 감정적으로 길어졌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