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만 생각하고 만나자는 남친

2023.09.18
조회14,467
약 200일 정도 만난 23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현재까지 트러블 없이 잘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고 불안한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은 아직 23살인데 당연히 재밌게 만나는 사이로 남자친구를 사귄다는데, 저는 이제 더이상 누군가와 사귀고 헤어지며 감정소모를 하고 싶지도 좋은 사람을 만난 지금 괜찮다면 서로 지금처럼 응원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관계로 잘 만나다가 결혼까지 하고 싶어서 최근에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솔직하게 현재는 제가 1번이고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정도로 진지하게 만나본 적 없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며 현재 재밌고 행복하게 잘 만나자고 해서 그게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니, 잔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언젠가 저에게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수도 반대로 본인에게 더 잘 맞고 좋은 여자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때가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인데 거짓말로 너 밖에 없고 결혼 하자 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았대요. 오히려 별로 안 좋아했다면 거짓말이라도 그냥 그래 나중에 결혼해야지 라며 그냥 가볍게 말했을거라는데 이 말이 이해 가면서도 안 가고 솔직히 이 말이 저는 이 말이 너무 아프게 들리는데 아직 제가 어려서 세상을 깨닫기 못해서 그런거겠죠..? 
지금은 정말 좋아하고 사람이 언제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몇분 후 죽을 지 모르는 것과 같은 느낌과 같은 맥락이라는데 그런 부가 설명 필요없이 기약 없이 만나다가 저보다 좋은 사람 나타나면 갈아타겠다는 남자친구의 마음일까요? 아직까지 사회적 경험이 적은 저로서는 눈물만 나오고 속상한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추가취집이다 , 가정불화있을 거다, 돈은 있냐 그러시는데.. 저희 부모님도 일찍 결혼하셔서 아직까지 사이 좋으시고 제 명의 집도 차도 있고 부족함 없이 잘 사니까 그런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됩니다.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쓴 소리 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남자친구랑 이야기 잘 하고 앞으로 예쁘게 만나기로 했어요 ㅎㅎㅎ 조언해주신 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