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 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쓰니2023.09.18
조회362
이런 글은 처음이라 길게 적으면 다들 안 볼까 봐 짧게 적겠습니다.

일단 짧게 우리 집안 환경을 말하자면
이혼가정이며 나는 언니와 나이 차이가 조금 난다. 엄마 아빠와 떨어졌지만 할머니 밑에서 사춘기를 보냈다. 고등학생 때 엄마 아빠와 다시 만났다 가족이 뭉친 건 아니고 따로따로 지금은 부모님이 굉장히 잘해줌 따로따로

초등학생 때
엄마 지갑에 손대기
동생 돈 뺏기

중학생 때 (부모님과 떨어지고 할머니와 살기 시작)
화장품 도둑질
친구들에게 자잘한 거짓말 ( 고슴도치 키운다, 뱀 키운다, 다른 사람 사진이나 영상 보고 자신이랑 조금 닮으면 자기라고 하기 )
맨날 맨날 가출
동생 지갑에서 돈 훔치기 ( 숨겨도 알더라고요 어린 내가 숨겨봤자지.. )

고등학생 때
이때부터 자취 시작 아빠가 집세 마련
떨어져 지내서 그런 건지 한 1년 동안 가족들에게 잘해줬다
남자친구가 계속 바뀐다
돈을 너무 많이 쓴다
학교를 거의 안 간다
떨어져 지내서 아는게 이게 끝

대학 안 감 고등 졸업이 대단함 자퇴 최대한 막은 우리 아빠
성인 되자마자 대출 몇천 받아서 집에 누가 찾아오고 난 고등학생인데 우리 학교까지 연락 왔다..
대출은 아빠가 다 갚아줌
하지만 바로 다음날 다시 대출받았다
언니 친구들이 찾아와서 언니가 빌려 간 돈을 받겠다고 왔다 빌려 간 이유를 들어보니
할머니가 입원하셨다 집에 돈 버는 사람이 나뿐이다
아빠가 돈을 흥청망청 써서 내가 힘들다
동생이 남자에 미쳐서 돈을 가져다 바친다 동생 용돈이 너무 많이 나간다
동생이 고가의 사치를 부린다 다 사줘야 한다
차 없는데 아빠 차 자기꺼라고 하기
면허 없는데 운전한다고 거짓말해서 거짓말을 지키기 위해 무면허 운전하기
너무 많지만 이 정도만 적겠습니다.
이 시기에 나는 충격이 커서 지금까지 누가 나에 대해 이상하게 알고 있지 않을까 언니가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다닐까 무서워하며 지낸다.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의 20대 중반까지..

현재
언니가 사춘기 때 부모님의 사랑이 부족했나 싶어서 내가 계속 관심 주고 챙겨주지만 언니는 내 생일 때 연락조차 안 준다 신기한 건 생일이 지나면 연락이 온다... 그때 마침 바빠서 연락 못 했다 다음 생일날 선물 사주겠다한다..
나에게 자주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그래도 난 지금까지 잘해준다 제발 잘 지내고 싶어서
부모님께 사소한 거 하나하나 거짓말해서 나와 엄마 아빠 모두가 아는 언니는 다른 사람이다 그나마 직업은 나만 알고 있다 아무에게도 말 못 한다..
언니가 평생 아르바이트하기를 바라지 않기에 아빠는 본인 직장에 자리를 마련해 줬지만 거절 후 나에게 하는 말이
“아빠랑 같이 일하느니 평생 아르바이트하고 살지”
왜 그러냐 물어보면
“잔소리 듣기 싫다”
엄마 생일날 엄마 선물 비용에 대부분은 내가 지불하지만 언니랑 같이 준비했다고 하면 엄마가 더 좋아해서 언니한테 몇만 원 달라고 했는데 그것마저 엄마한테 받아서 준다.. 나한테는 물론 아르바이트 비 늦게 받은 거라 거짓말 하지만 나는 다 안다.. 모를 수 없다.
이렇게 안 하면 언니는 엄마 생일날 연락조차 안 한다...
최근 나온 청년 저축계좌 한다고 거짓말 치고 아빠한테 돈 받을 뻔한 거 사진 조작한 거 내가 알아봐서 막았다
사진은 다른 사람 계좌를 찍어서 계좌번호만 바꿔서 캡처 본이라고 보냈더라.. 나도 하고 있어서 아는데 계좌 형식이 달라서 바로 알아봤다 물론 사진이 흐리고 바꾼 계좌와 이름만 선명해서 누가 봐도 조작인데 부모님은 모를만하다...

아 며칠 전 또 대출받았다 해결은 또 아빠

내가 정신병 거릴 것 같아요
나를 쓰레기로 만들고 살고 있을까 봐 무서워요

저는 언니한테 항상 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거짓말해도 나에게는 솔직하게 말해달라 나는 언니가 무슨 짓을 해도 언니 편이고 언니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하나쯤 있어야 하지 않냐 나는 믿어달라

화가 나고 스트레스받아서 연을 끊고 싶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잘해주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모든 상황에 언니를 최대한 이해해 보며 다독여줬습니다.
요즘 평생 이런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들은 언니가 바깥에서 돈만 펑펑 쓰고 사고치니까
제발 같이살자고 그러는데 절대 같이 살려고 안합니다

나는 언니랑 잘 지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언니 때문에 온가족이 스트레스 받는 꼴 그만보고싶고
힘들어요

그리고 제가 언니한테 편들어주지 않고 잘못된 부분 지적하면 저랑 연을 끊으려들어요 물론 부모님한테도..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알아서 잘 살아라 놔두고싶지만 저러고 있는 언니를 보면 주변에 부모님과 저를 이상한 사람 만들고있을 것 같아서 스트레스 받고.. 하 쓰다보니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