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너무 소심해서 자발적 왕따로 산 거 제외하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다 평범한 학창 시절 보냈어. 친구들도 모두 평범했고 나도 반에서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서 친구들과 한 두 명 씩 멀어지게 되더라. 중학교 친구는 3명이랑 3년 동안 어울렸는데 한 명은 졸업할 무렵에 전학 가면서 사이가 멀어졌고 또 한 명은 고등학교가 달라져서 멀어졌고, 또 한 명은 나도 힘든데 자기가 힘들 때마다 나 찾아와서 내 고민 들어 달라고 하는데 계속 그러니까 내가 감정 쓰레기통이 된 것 같아서 그 친구랑 그냥 연락을 끊었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나와 다르게 술과 클럽 문화를 너무 좋아했는데 성인 되고 너무 도가 지나칠 정도로 술과 클럽에 빠졌고 내가 그걸 별로 안 좋아하다 보니까 그 친구들끼리만 붙어다녀서 소외감도 들고 나랑 인연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절교했어. 근데 그러다 보니까 지금 친구가 없어. 정말 진짜 친구는 현재 남친 밖에 없고 다른 고등학교 친구는 가끔 연락하는 사이인데 그것도 그 친구가 먼저 연락해서 연락 하는 거야. 대학교 친구도 원래 4명이나 있었는데 2명 다 자퇴해서 1명 밖에 없어. 결론은 지금 연락하는 친구가 대학교 친구 1명, 고등학교 친구 1명, 남자친구 1명이 다야. 남자친구 빼고 대학교 친구랑 고등학교 친구는 멀리 살아서 연락이나 만나는 것도 가끔 해. 나 진짜 친구 없지? 그런데 학창시절 때 인간관계 때문에 지쳤는지 더 이상 친구들 만들고 싶지 않아. 그냥 지쳤어. 그런데도 뭔가 씁쓸하다.
20대인데 친구가 별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