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리는 내 남친의 말과 행돌들

바나나2004.03.14
조회1,496

 

새벽 3시 30분.. 어김없이 오늘도 새벽에 잠에서 깨어낫다

오늘 꿈은 참 이상했다.. 생생히 기억도 나고...

어딘가에..혹은 무언가에.. 끌리는듯한..

마치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듯 난 조금씩 끌려 가고 있는듯 했다..

꿈에서 계단을 오를즈음.. 결국 뒤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굴러 떨어지다.

잠에서 깨어났다.

 

깨어나면 시계를 찾는 버릇에 옆에 자고있던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뒤척이며 찾고있었다..

 

부재중 1통화           문자메시지 1건

오전12시 05분          오후 12시 44분

발신자: 연이누이     발신자: 연이누이

011-****-****          011-****-****

 

처음 보는번호 와 낮선 이름 누구일까? 생각하다

문자메세지를 봤더니..

"큰 고민끝에 전화했더니 안받네..그럼 이제 연락하지 말자는

걸로 알고 이제 연락안할게"

 

술이취해서 메세지를 보냈는지 간간히 글자가 오타가 나있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궁굼했다.. 혼자 상상에 나래를 펼치다..안되겠다싶어

 자고있는 남자친구를 깨우기시작했다.

 

연이누이가 누구냐.. 이 문자는 어떻게 해석 하면 되겠냐..

 

그냥 아는 누나란다. 게임상 같은 길드에 잇는 누나란다..

근데 이 여자께선 웨 늦은시간에 이런 아리송한 문자를

보내냐며 물었다. 

 

뻔한 얘기.. 자긴 모른단다..버젓이 웃으며 모른단다..

기가 찰 모습이다...

 

10분후.. 실토하기시작했다..

 

길드 누나란다. 나이는 서른살이란다.

어제 길드회원 5명이서 남자4 연이누이 이렇게 술을마셧단다.

걸죽히 다들 취해 연이누이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같이술마시던 일행중 하나가 택시타려하던 누이를 잡으며 막더란다.

그남잘 때어놓고 그여잘 보내고..다시 pc방에 오니

그누나한테 전화가 왔다고.. 아까 그남자 아직도 있냐며..

그러더니 그여자도 가던 택시 돌려 다시 pc방에 왔단다..

pc방을 나와보니 둘이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둘이 싸우며 말하길.. 그남자: 웨 내마음을 몰라주냐며..

둘이 그러고 싸우고 있더란다..

 

내 남친 뻘쭘히 거기 서있었단다..

그여자 내 남친보고 그냥 가라고 했단다..

남친 말하길... 먼가 아쉬움이 남고 아까워서 돌아오는내내

마음이 걸리더라고...딱2번본 여자한테...어이가 없음..

 

그런데 딱 2번 본 여자인데..웨 이런 문자를 보내냐고!!

아무리 우리가 2주일에 한번씩 만나지만..

이렇게 힘들게 기다려 온게 얼만데..

다른여자 한테 이런 문자나 오게 행동하고..

통화내역을 보니 두세번 전화통활 주고받기도 했으며..

내가 남친의 핸드폰을 가지고 장난을 칠때..

더욱이 내 남친은 어딘가 모르게 신경이 자꾸 나한테로

쏠려 있는걸 난 느꼈었다..

 

자긴 아무감정 없다며..날 잡아보려 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지금까지 떨어져 지낸 날들이 많아..이렇게 오지 않았나 싶다

가까이 있는그녀와.. 2주일에 한번씩 보는 나.

 

이젠 더이상 내 남자였던  그를 믿을순 없을거 같다.

여러번 참고 또 참았지만.. 이젠 그는 내가 참을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