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불효자식일까요

ㅇㅇ2023.09.20
조회10,894
+며칠 바빠 못 들어온 사이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우선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엄마와 얘기를 나누었고 저 혼자 사는 걸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빠르면 이번년 말이나 다음해 초, 늦으면 다음해 안으로 나가주신다고 하십니다.
집을 나가실 때 전세임대 보증금 자기가 대주었으니 달라고 하셨고 커다란 가전제품(냉장고, 티비, 세탁기, 건조기 등등)을 가져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저는 보증금 이백정도 나가고 싼 가전제품 새로 산다고 해도 생활용품 등을 구입할테니 적어도 이백이 더 나갈텐데 어떤 지원도 못 해주신다네요…. 이 말 듣고 여러분 말이 더 이해되었습니다.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가면서 저도 풀옵션 집을 구해 가기로 했습니다…. 막막하네요.

의견 모두 정말 감사하고 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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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어른들의 의견을 얻고 싶어요
모바일로 작성해서 오타와 문맥이 이상할 수 있어요
횡설수설로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며칠전, 지원에 관한 주제로 엄마와 약간의 다툼을 했습니다.

우선 저흰 언니(20중반), 저(20중반,언니와 연년생), 동생(띠동갑) 이렇게 자매입니다.

언니와 저는 사이가 무척 안 좋아요.
최대한 빠르게 얘기하면 언니와 저는 하고 싶은것의 목표가 비슷해 서울로 상경해 함께 살며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언니와의 다툼이 있었고 몸싸움하고 감정이 상할만큼 커져서 제가 결국 본가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언니는 재수생이었고 저는 제 목표를 위해 자퇴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자퇴는 스스로의 결정이 아닌 엄마의 압박이었습니다. 저는 자퇴하고 싶지 않았어요.

본가로 돌아온 후 우울증, 공황장애, 번아웃 등이 한꺼번에 오면서 몇년간 제대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습니다. 이때 아르바이트를 할정도가 되지 못해서 금전적 부담을 드리긴 했습니다만, 언니는 달마다 학원비, 월세, 기타 공과금, 식비 등등 부모님께 지원을 받았습니다. 언니도 알바 안했어요.

언니가 대학 합격 합니다. 근데 외국 대학이에요. 가면 공부라도 잘해서 장학금을 받던가 공부를 잘하지도 못해서 장학금도 못 받고 매번 등록금도 내고 월세와 공과금 등등…지원 받았습니다. 집에 있었던 저는 매월 용돈 20만원 씩을 받았습니다.

그 후 가정사정으로 부친 쪽과 별거를 하게 됩니다. 언니는 해외에 있으니 빼고, 저와 엄마 동생이 따로 나와 살게 되었습니다. 약 2년동안 엄마가 전부 부담을 하셨습니다.

계약이 끝날즈음 좋은 기회가 생겨 LH전세임대에 당첨이 돼 제 이름으로 들어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제가 나아져서 바로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직장에 들어가고 나니 돈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돈, 제가 월세, 공과금 등 함께 살고 있는 거주비용을 제가 전부 다 내고 있습니다. 제가 월급 받은 첫날부터 계속이요.

그때문에 저는 저축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엄마는 용돈을 달라하셔서 용돈도 달마다 20드리고 있습니다.

언니는 재수할때 들었던 학원비 식비 월세 등등 다 내주고 대학 합격하니 비행기표 해외 거주비용 학기등록금(학기당 500만원정도 입니다) 용돈 등을 주면서 저한테는 아무것도 지원을 해주지 않습니다. 거주비용을 나누지도 않고요.(아빠와는 거의 연을 끊어 지원을 바라지 못합니다) 이젠 지원을 바라지도 않는데 기름값 내라 식비 내라 이러십니다.

식비…저는 제가 먹을거 항상 제 돈으로 따로 사서 제가 해먹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같이 먹을까말까 합니다.

몇 년 전에 힘들다면서 제 이름으로 대출도 받아가시고(그 대출 돈 저에게 한푼도 안 주셨습니다) 아직까지 대출금 갚아나가고 있는데 몇 달 전에는 제 이름으로 대출 한 번도 받자고 하고…. 대출로 빚 갚자고 대출 받자고 하는거였습니다.

언니가 대학 졸업하는데 한 교수가 악감정으로 언니 점수를 낮게 줘서 졸업이 한 학기 밀렸답니다. 그 한 학기 등록금을 또 내줍니다.

그 후 언니는 직장에 들어갑니다. 직장에서 월세를 내준답니다. 그 월세를 월급에서 빼서 실수령액이 적다합니다. 그래서 직장쪽으로 이사갈때 이사비 가구 사는 비용 비행기표 등 또 다 지원을 받아갑니다. 그렇게 지원을 받는데 엄마한테 용돈은 주냐. 했더니 달마다 받는건 아니고 반년마다 모아서 받는다. 이럽니다. 제가 언니와 사이가 안 좋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반년마다 받는거 맞아?하면서 엄마 거래내역을 확인하자니 쫌생이 같습니다….

돈 문제로 자주 다투는데 지원 얘기 나올때마다 넌 언니 학교 다닐때 일 안 했고 지금 일하니까 줘야한다고 하십니다.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모든게요.
한 번 배달 음식 시킬때 눈치보이고 눈치줘서 삼인분 시키면 오만원이 훌쩍 나가고, 과자 하나 사오면 왜 니꺼만 사왔냐고 눈치줘서 여러개 사가야하고….

제가 너무 못난 자식일까요.
지원을 바라는게 이상한걸까요.
돈을 버니 제가 머리가 커진걸까요.
쓰다보니 그냥 제가 불효자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의견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