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생일파티 빠지려고하는데...

쓰니2023.09.21
조회171
우리아빠는 내가 나이 한자릿수 꼬꼬마 일때부터 내 입에서 생일에 생자만 나와도 학을떼고 생일은 툭별한 날이 아니다. 매일을 생일처럼 살아야한다 그러면서 훈계를 했어서 우리집은 생일을 아예 안 챙기는 분위기였음
엄마나 어쩌다 한번 생일날 먹고싶은거 말하라하고 집에서 만들어 주고는 했는데 가족들이 서로 생일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집이었는데 지금 내나이 30이고 아빠는 69세. 엄마는 거동이 불가능하셔서 요양원에 계시고 오빠는 집나가서 아빠랑 나 둘만 집에 살고있음. 그래서 집에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고모들이 자주 오시게됐음. 근데 고모들이 이번에는 열흘 후에 아빠 생일을 챙겨주고 싶었는지 식당을 예약해놓으셨다고 아빠 통해서 전해왔는데 내가 거기서 해피 벌스데이 노래부르고 생일축하한다고 말하는 내모습을 상상하니까 기분이 묘한거임.....
성인된 후에는 그냥 그려러니했지만 급식때는 그게 되게 섭섭하고 서러웠었음. 근데 아빠가 고모들이 자기 생일이라고 어디 예약해놨다고 말하는거임. 그래서 나는 별로 생일 축하하고픈 마음도 없고 나는 지병때분에 피해야하는게 많아서 원래 고모들이랑 외식 잘 안하기도해서 나는 아빠생일에 안가겠다고 했는데 아빠
가 되게 화가났음.. 욕하고... 나는 평소처렁 고모들이랑 외식하시라고 가벼운마음으로 거절했는데 아빠 반응이 너무 안좋아서 당황했음.. 내가 잘못한건가...? 나는 아빠 반응 보고 역시 생일 훈계는 챙겨주기 귀찮아서 한 핑계인가 싶어서 씁쓸함에 눈물이 살짝 돎.. 그래도 내가 사과해야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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