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랑 10년사귄 남친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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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사내커플입니다. 단순 친했던 동료시절부터 남친이 전여친이랑 10년됐다고 자랑을 엄청해서 남친 연애사는 다 알고 있어요. 전여친이 일방적으로 남친차고 남친이 힘들어하는거까지 다 지켜봤어요. 위로해줄때만 해도 남친이 될줄 몰랐기에 졸지에 남친 과거 연애사를 다들었어요.

지금 남친과 사귄지 1년이고 이제 결혼얘기도 슬슬 나와요. 남친 부모님도 더 좋아하세요. 근데 이상하게 연애초에도 신경안쓰였던 전여친이 이제와서 신경이 쓰여요. 딱히 남친이 저한테 못하는거는 아니고 잘한다면 잘하는데 묘하게 찝찝해요. 어쩐지 전여친에 비해 저한테 못하는거같기도하고....전여친한테는 시츄같았던 사람인데 저한텐 시베리아 허스키같은 느낌? 연애하기전에 전여친이랑 찍은 사진들이랑 전여친과의 물건들 안버리면 안사귀겠다고해서 제 말대로 한 사람인데도 그래요.

남친이 과거 전여친에 대해 묘사할때, 전여친은 허당이라 자기 없으면 안될거같단 생각이 들어서 늘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다는 식으로 말했어요. 그게 생각나서 오빠한테 나는 어떤사람이냐물으니 멋지고 자기할일 잘하는 부러운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신경쓰이네요ㅠ 아 진짜 뭔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