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요구

쓰니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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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 보네요.
저는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자입니다. 올 해 한국에 갔다가 마음에 맞는 사람이 생겨 교제를 시작하였고 약 5개월이 지난 현재 이 사람과 앞으로의 미래를 꿈꾸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해외라는 특성상 결혼을 하게 된다면 누구 한명은 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점 둘 다 알고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가볍게나마 가끔씩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연애 초반 이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었고 저는 여자친구에게 한국에 돌아가 살아도 문제 없다라고 말 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언젠가는 꼭 돌아가서 살아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 부모님과 따로 식사하는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했었고 저희 부모님은 매우 놀라시면서 저는 절대 해외에서 살 것이라고 단언하셨고 여자친구 또한 이 부분에 대해 놀랐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부모님과 연락을 하였는데 저에게 많이 화를 내시면서 언제 니가 한국에서 살 생각을 하였냐며 너는 해외에서 쭉 살아야한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야한다고 말씀하시기에 내가 왜 그래야 하며 나는 원래 돌아갈 생각이였다고 말을 하였지만 듣지를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어릴때 한국에서 사고를 많이 치고 살았었기에 한국에 돌아오면 또 사고를 칠 것이다라는 생각이시며, 하는일 다 안될것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해외에서 10년 이상 거주하면서 생활비 학비 다 벌어가며 살아왔고 영주권도 스스로의 힘으로 다 땄으며 사고하나 치지 않으면서 이 악물고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하여 저도 강경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언젠간 한국에 무조건 돌아가 살 생각이 있었으며,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에 나갈 생각을 한다 내 인생 내가 결정한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만일 어릴때의 잘못이 제가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된다면 제가 스스로 이겨내야할 부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3개월 가량 시간이 지났고 11월 중순에 한국에 잠시 나가기위해 티켓을 끊었습니다. 때마침 아버지 환갑도 있기에 가족들과 계획을 세우기로 하였고 아직 정확한 날짜나 계획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저의 하는 일에 문제도 좀 있고 여자친구와의 문제도 있으며 이런저런 이유로 티켓을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티켓을 변경하는 당시 여자친구와 통화중이였고 여자친구에게는 티켓 변경한다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고 티켓을 변경하였습니다. 티켓 변경과 동시에 부모님께 티켓 변경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연락이왔고, 왜 바꾸셨냐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변경을 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전화 드리려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하시는 말씀이 한국에 아예 돌아올 생각이냐는 말에 그건 아직 결정된 부분이 없다 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엄마와 통화를 마치고 누나와 통화를 하는데 티켓을 변경하였다는 말에 바로 표정이 굳어지면서 무슨 이유냐 물었고 엄마에게 한 말과 같이 이런저런 이유로 변경하게 되었다고 말 했습니다. 그 때 누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여자친구 때문이네 라고 하더라구요. 완전히 아닌것은 아니기에 뭐 그것도 맞다라고 말 했습니다. 누나는 11월에 환갑 계획이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틀어지지 않냐 하면서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날짜를 들은것도 아직 없었기에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마치고 나서야 여자친구에게도 전화하여 날짜가 어떻게 되는지 말 해주었습니다. 
약 3일 뒤쯤 엄마와 누나와 여자친구는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였습니다. 제가 누나와 전화를 끊자마자 누나는 여자친구에게 카톡을 보내 취소를 하였고. 여자친구는 누나와 카톡으로 대화를 좀 나눴습니다. 둘의 대화는 사진으로 첨부했습니다. 
  
이 이후에도 저는 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전화를 수십번을 하였지만 들어주지 않으셨고 계속해서 화를 내고 계십니다. 또한 저의 생각을 글로 적어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가족 구성원중 단 한명도 저에게 연락이 없습니다. 저희는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린것이 없고 아직도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입니다.
이 글을 저희 가족에게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