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 한 달 앞둔 현재, 직장 동료 한명이 자꾸
청모 언제하냐, 어디서 할거냐, 할 때 됐는데 왜 안하냐,
연차 쓸려고 하는데 청모 언제 할 건지 미리 말해달라 등등
하루하루 너무 스트레스를 줍니다.
스타트업 회사라 규모가 작고
부서도 5명, 10명, 이런식으류 쪼개져있다보니
팀원들과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가깝게 지냅니다.
(친하진 않은데 늘 쉬는시간이든 점심시간이든 붙어있어야하는..)
솔직히 이 사람과는 사적인 교류도 안했거니와
이전 결혼한 동료들 뒷담화를 심하게 해서
웬만하면 부르고싶지 않은 상황이구요 ㅠ ㅠ
안 부르는 것도 말이 안되는 듯 하여 슬슬 청첩장 모임을 해야하는데...
굳이 와도 되고 안와도 되는 사람들이지만 소식을 전하자는 의미로
그냥 간단히 점심 식사 때 청첩장 드리고 식사도 사려고 했습니다. 총 5명이구요.
그랬더니 이 동료가 다른 부서 사람한테
세상에 청모를 회사 점심식사 때 하려는 사람은 처음봤다면서 욕을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안봤는데 청모 식사 때 돈 아끼는 거 보니 수준 알만하다는둥 어이가 없어서...
점심이라 해도 파스타집에서 인당 3만원 어치는 나왔는데
오라고 대접하려면 적어도 저녁을 샀어야하는 게 상식이라고 하네요.
그 얘길 듣고 너무 짜증났는데 다음엔 또 지나가는말로
저번엔 간단히 소식 전하셨으니 담주 중에는 저녁 한번 제가 모아볼까요?
이러길래 순간 어이없어서
뭘 모아요?? 아 혹시 제 청첩장 모임이요.....? 하니까
“네 저번에 거의 한시간 컷 했잖아요. 아무리 바빠도 그건 아닌 것 같아서요! 뒤에서 욕먹어요ㅜㅜ 제가 아는 언니 그랬어요”
이러대요;
정말로 제가 그 상식을 몰라서 실수했던걸까요?
그렇다면 너무나 이해가 안가지만 이해해보려구요
제 지인이나 동창, 친구들에게는 당연히 저녁으로 모임 주최하고 알아서 초대하고픈 사람들은 잘 마련하고있고...
보증인원 넘어설 것 같아서 아쉽지 않은 상황이라 애매하면 소식도 잘 안 전하고 있거든요.
그런 와중에
와도 그만 안와도 될 사람들에게
”와주십시오“ 하면서 저녁자리를 마련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요...?
“안주면 욕먹으니 주는 게 낫더라‘ 라는 얘기를 우스갯소리로 할 정도로 규모만 작았지 남남 그 자체인 회사인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꾸역꾸역 올 것 같아서 더 짜증이납니다
대놓고 오지말라고 질러버리고싶지만 앞으로 5년은 더 다닐 회사라서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