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강아지 시부모 주자는 미친남편

행복하세요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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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째...

저는 미혼일때부터 9년동안 키우던 강아지 한마리가 있습니다
진짜 가족이고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얼마전 시댁에서 20년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결혼 전부터 시댁 놀러갈때마다 그 강아지를 봤었는데
무지개다리 건넜다고하니 너무 슬프더라구요..
시부모님도 참 슬퍼하시구요.
그리고 얼마가 지나 시부모님이 제 강아지가 보고싶다며 한번 데리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데려갔는데
그 후로 계속 제 강아지 얘기하면서 너무 이쁘다고 귀엽다고 하시길래
강아지 한마리 데려다드릴까요? 했더니 그건 절대 싫다고 본인은 이제 강아지같은거 안키운다고 질색을 하시더라구요.

근데 어제 남편이 저녁 먹다가
제 강아지를 자기 엄마거 키우게끔 보내면 안되냐고 묻는거에요..
저는 절대 안된다고 말이 되는 소릴하라고 딱 잘라얘기했는데
남편은 우리엄마 외로워한다 우울하다 이런소리나 하고있는데
강아지가 물건도 아니고...

애초에 남편은 강아지를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에요.
하 근데 저딴말을 하니 진짜 화나네요.
뭐라 얘기해야 알아들을까요 설명할수록 제 속만 터지는데
계속 앵무새마냥 같은 말만 반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