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저 때문에 접대 못 한다고 짜증을 내요

ㅇㅇ2023.09.28
조회12,243
남친은 영업직이고 최근 고위 관계자들과 회식자리가 생기면서 노래방 접대를 시작했다나봐요. 술 마시고 노는 건 상관없는데 여자들을 불러서 논다네요. 그래서 싫은 내색 했더니 그다음 회식에서 왜그리 점잖빼냐며 욕을 먹었대요. 남친이 하는 말. 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 거 아니다.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냐. 너 생각하느라 여자랑 제대로 못 놀았더니 거래처가 실망해서 관계가 무너졌다. 너 아니었으면 나도 영업 제대로 할 수 있었을 거다..

근데 싫은 걸 안 싫은 척 할 순 없잖아요. 어느 여자가 자기 애인이 딴 여자랑 스킨십하는 걸 쿨하게 넘기나요? 아, 전여친들은 비즈니스라 이해해줬다네요. 그렇다고 제가 하지말라고 노발대발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가치관 안 맞는 것 같다 몇 마디 했을 뿐인데.. 혼자 죄책감 들어서 더 저한테 뭐라 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 친구들한테도 다 당당한데 왜 저한테만 죄책감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네요.

이것빼면 잘맞고 좋은 남자친구인데 이대로 만나는 게 맞을까요? 남친은 직업 바꿀 생각이 없다 하니 딴 여자랑 노는 거에 제가 무뎌지는 수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