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만 하는 사람

2023.10.01
조회325
현재 30살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본능을 누르면서 참기만 했더니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를 잘 모르겠어요 깝데기만 있는 것 같고ㅠ

그러다보니 진실되게 사람이랑 감정 교류하면서 인간관계 맺는 걸 잘 못하겠는데 어떻게 하면 좀 살아가는 데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을 덜 하며 살 수 있을까요??

초딩때부터 집안이 어려웠고 가장 노릇 못하고 엄마랑 싸우면 물건 집어던지는 아빠 때문에(접시. 핸드폰 등등) 불안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자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아무 일도 없는데 갑자기 불안감이 몰려오면 막 그자리를 벗어나고 싶고 미칠 것만 같아요.

어렀을 때부터 집안이 어려우니 하고 싶은 것 참고 먹고싶은 것 참고 울고싶은 것 참고 사람들 눈치를 많이 봤거든요.
내성적인 영향도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말도 참고 감정표현 하는 것도 참게 되던 버릇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은데 누가 말 시키거나 내가 끼어들어도 되는 상황에서 그냥 감정표현하는 것도 어색하고 자꾸 자연스러운 본능을 억제하려고 하다보니 어색한 분위기가 되고 상대방도 불편해하는 것 같아요.

근데 매번 참고 감정 억누르는 게 그냥 몸에 익어서.. 어떻게 컨트롤해야될지 적정선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겠어요 자꾸 제 감정을 의심하게 되고ㅠㅠ 이런 것도 상담받거나 약먹거나 하면 좋아지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