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이고 9살 아들 키우고있어요
오늘 친정 외가댁에서 사촌언니들하고
이모들 엄마 이렇게 저녁먹다가 큰 싸움이 났어요
여자들 얘기라 그런지 이모부들하고 아빠는
싸움 나자마자 말리시다가 방에 들어가시고..
싸움의 이유는 다름 아니라 산후우울증 이야기였어요.
사촌 언니중 한명이 이제 두돌도 안된 아이를 키우는데
아기 낳자마자부터 지금까지 늘 호르몬,산후우울증
이야기를 꺼내며 친정에 오면 아무것도 하지않으려해요
그게 2년 정도 되다 보니까 저희 엄마가 보다 못하셨는지
"여기 다 애있는 아줌마들인데 어째 너만 유난이고 손 하나 까딱 안하려 해? 옛날에는 산후우울증이고 뭐고 바쁘고 애 키우랴 정신없어서 그런거 알지도 못했어" 라고 하셨고
작은 이모가 그래,맞다면서 동조 하셨어요...
거기서 사촌언니들이 왜 옛날 옛날 하냐며 두명이서
말대답을 하기 시작했고 ,
저희 엄마가 거기서 갑자기 제 얘기를 꺼내셨어요
"oo이 봐라 애기 칠삭둥이로 출산하고 지 힘들고 몸 아픈거 신경도 안쓰고 애기보러 신생아중환자실 왔다갔다한다고 산후조리 하나도 못하고 정신없이 키우느라 애가 초등학생이 되도 우울증이네 뭐네 그런 말 없이
애만 잘키우고 살림만 잘하는데 한가하니 우울증이고 뭐고 잡생각이나지" 라고 해버리신거에요..
저는 저희 엄마 말씀이 잘못됬다고 생각했지만
그 자리에선 가만히 있었고 집에 간다는 사촌언니 따라나가서 대신 사과를 했어요
엄마가 언니가 가만있는게 오늘따라 거슬렸나보다
그렇지만 엄마가 한 말은 대신 사과하겠다
산후우울증은 누구나 올 수 있는거고
누구가 정도도 다르게 오는 거 안다
그러니 엄마가 말실수 한 점은 대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러자 너는 애 그렇게 출산하고 우울증도 안걸려봤으면서
안다는 것 처럼 얘기하지말라고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ㅠ 저희 엄마랑 이모두분이 큰 실수하신거같은데
어떻게 말해야 사촌언니 기분이 풀릴까요?
이모랑 엄마는 제가 아무리 설명해도
요지부동..이시구 ㅠㅠㅠ
산후우울증 이야기 때문에 집안이 초토화 됬어요..
댓글 63
Best근데 그렇게 손하나 까딱 안할거면 오지를 말아야지.. 나도 산후우울증 심하게 왔지만 우울증오면 아무데도 가기 싫던데
Best산후우울증은 누구나 올 수 있지만...주변 사람들이 그거 받아주면서 불만도 말 못하나요? 우쭈쭈도 시간이 길어지면 솔까 안되잖아요... 산후우울증이든 그냥 우울증이든...그거 있다고 역으로 분위기 깨고 자기좀 맞춰달라는 사람 주위에 있어서 그 피곤함을 알고 있거든요..그 사람 보면 되려 나도 우울증 걸릴판... .
Best사과는 왜 해서 그 년한테 힘 실어주는거야 ㅡㅡ 산후우울증같은 소리하네 그건 지 남편한테나 징징대라해 어디 와서 손 하나 까딱안하고 있어
Best진짜 우울증 걸린 사람은 저런식으로 행동 안하던데요..혼자 있을땐 극우울해하고, 오히려 사람들 모인곳에선 아무렇지 않은척 웃고, 사람들과 헤어진뒤 공허감이 몰려와 우울해하고..님 사촌언니는 무기력증 같아요..
근데 우울증걸릴때 아무것도 안하면 잡생각나서 더 우울해지는거 맞음
한가하니 우울증이고 뭐고 잡생각이나지/ 진짜 이건 전세계 우울증환자랑 정신과 의사들 발작하게만드는 소리 그잡채.....
예를들어 감기가 2년을 간다면 어떠시겠어요? 하루종일 기침을 하고 가래가 드글드글 끓고 콧물이 줄줄나서 휴지를 달고살고 열이 늘 38도를 오르내려요 그래도 그냥 지금처럼 사시면서 어 나 감기야 하실까요? 응 나 요즘 감기야 하고 그냥 사실까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들 하지요 가만히 둔다고 낫지 않습니다 다같이 코로나에 걸려도 누군가는 무증상이고 누군가는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듯이 산후우울증도 누군가에겐 없는듯 넘어가지만 누군가에겐 삶의 근간을 흔들기도 해요 언니분껜 상담치료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출산후 호르몬 변화로인한 일시적인 증상이지 근2년을 간다면 그건 그냥 우울증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정말 무섭습니다 엄청 끔찍한 충동도 들더라고요 6개월 정도는 내가 내정신이 아니었어요 근데 친적집을 가는게 가능할정도라고요? 이모님들 생각에도 산후우울증같지 않으니 그러신것같아요 언니분 그냥 우울증입니다 병원 꼭 가셔서 약드세요 진짜 나아집니다
우울증이든 아니든 쓰니 엄마 애 낳은 것도 아니고 쓰니 엄마 딸도 아닌데 쓰니엄마가 받아줄 이유가 있음? 할 만해서 했는데 쓰니가 그렇게 나오면 쓰니 엄마만 이상한 사람 되는거임
쓰니는 왜 나서서 엄마 욕 먹임 저 여자가 욕먹을 짓 했는데 오질 말던지 와갖고 우울증입네 하고 주는 밥 먹고 꼼짝않고 있으면 누구라도 짜증남
여자들만 일하니까 싸움나지 제사고뭐고 없애야함
난 친정이든 큰집가든 뭐 일해본 적이 없는데. 사촌들도 마찬가지고. 그렇게 일하기 힘들면 배달이나 시켜먹어요. 외식하든지요 뭘 그렇게 일못시켜서 안달이지
댓글들이 뭐 년년이냐 짜증나네
산우우울증 유세도 자리 봐가면서 해야지.
난 진짜 이런인간들이 너무너무너무 싫음 둘째 출산하고 산후우울증 걸려서 죽고 못살던 지 남편 첫째 다 팽겨치고 먼길 떠난 친구가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그 시기를 봤었는데 진짜 글만 읽어도 토할거같다 되도않는 핑계 그만 대고 그러고 싶으면 다른 핑계 대었음 좋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