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왔는데도 살기 싫다

ㅇㅇ2023.10.01
조회170,938
남자인데 키 161임...
농담 안 하고 고3때까지만 해도 한 번도 키로 열등감 가져본 적도 없고 오히려 축구할때 무게중심 낮아서 드리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득이라고 여길 정도로 키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음.
근데 대학생활 하다보니 키 하나때문에 우울증 걸릴 정도네...
미팅 같은 거 나가도 앉아있을때만 해도 티키타카 잘 되다가 일어나니까 상대 여자가 순간적으로 놀란 듯한 눈빛 지음... 글고 갑자기 대화가 잘 안 이어지고 애프터도 안되네
소개팅은 그냥 아예 시작자체가 안 됨. 다른 거 보여줄 기회도 없이 키 하나로 바로 컷 당해...
네이트판이란 걸 알게 된 것도 키작은 남자에 대한 여초커뮤생각보려고 알게 된 거임ㅠ
방금도 키168남자 괜찮냐는 글이 댓글 엄청 달렸길래 봤는데 키 작으면 성범죄자에 여자때리는 경우 많다는 둥의 댓글만 수없이 많이 달려있네
난 외동이라 나중에 좋은 배우자 만나서 가정꾸리고 싶은 것도 인생의 큰 축인데 이게 무너지니까 너무 우울하고 의욕이 안 든다
진짜 삶을 끝내보고 싶단 생각도 처음해봄.
친구들도 벌써 연애 시작하니 만나는 횟수가 적아지는데 나중에 다들 결혼하고 나면 난 혼자 너무 외롭고 슬플 것 같다.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 하게 생겼으니...
한때 희망 갖고 열심히 운동하고 꾸미기도 했는데 요즘 그럴 의욕도 없고 다 놔버리고 싶다
우울한 글 써서 미안해



추가) 갑자기 자고일어났는데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렸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일단 댓글들 다 읽어봤습니다! 다들 따뜻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놀랐어요. 조언해주시고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금까지 이 커뮤에서 남자키 관련해서 찾아보면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보였었는데 생각보다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은 힘이 되네요.
일단 운동부터 다시 시작해서 힘을 좀 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조언해주신대로 제가 가진 약점들보단 강점들에 집중해서 약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볼게요.

댓글 342

ㅇㅇ오래 전

Best음 근데 너 자신이 키 땜에 위축된게 다른사람한테 보이잖아? 그럼 더 없어보여 니 키 말고 다른 매력을 좋아해주는 사람도 분명히 있으니까 힘내라

ㅇㅇ오래 전

Best소개팅은 비추 그건 외모 부터 보기 때문.. 친구들 모임이나 이런 곳 가서 자연스럽게 어울려봐 아직 어린데 예쁜 나이인데 키 때문에 젊음을 못 즐기는구나 ㅠㅠ

ㅇㅇ오래 전

Best다니던 태권도 사범님이 161-2정도였음 근데 성격 좋고 깔끔하고 인상좋으니까 여친이랑 오래만나심 키 물론 크면 좋지만 바꿀수없는거고 다른능력을 키우면 충분히 매꿀수있다고 생각해 사람의 매력이 키로만 결정되는게 아니니까 연고대갈정도면 어느정도 머리도 좋은건데 너가 가지고있는 장점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ㅇㅇ오래 전

Best남친이랑 과씨씨고 남친 키 162임 솔직히 작은 키 맞음 그렇지만 키를 상쇄할만한 다른 매력이 많으면 연애 충분히 할 수 있음 난 남친이 잘생겼고(콩깍지가 아니라 술자리에서 과에 잘생긴 사람 누구 있는지 얘기하면 늘 1~2번째로 이름 나옴 다들) 다정하고 어른들, 선배들에게 깍듯하고 무엇보다 키에 대한 자격지심이 없어보여서 사랑에 빠짐 네가 키 때문에 위축되는 모습 보이면 보일수록 여자들은 더 널 연애상대로 보지 않을 거임 당당하게 살아 모든 여자가 키 큰 남자랑만 사귀는 게 아니잖아? 내 남친도 동아리 회장도 하고 과 대항 축구대회도 나가면서 대학생활 잘 하고 있음 그리고 이건 좀 현실적인 조언이라 불편할 수도 있지만 소개팅, 미팅으로 여자 사귈 생각은 하지마셈 거긴 키랑 얼굴이 제일 중요하게 작용하니까 너한텐 불리함 과든 동아리든 알바든 부대끼면서 네 매력 어필할 수 있는 곳에서 만나

ㅇㅇ오래 전

Best이거보면 판은 ㄹㅇ 남혐 안하는거임 ㅅㅂㅋㅋ 남혐해봤자 범죄자한남새끼 욕하는건데 이게 남혐인가

ㅇㅇ오래 전

죽고 싶을 정도면 20대때 연애 안하고 이 깍깨물고 커리어로 미친듯이 성공한다음에 3,40대 돼서 부와 명예와 재력으로 압도해서 부와 명예와 재력은 없고 미모와 젊음만 있는 여자이기만 한 여자 만나는게 보통 키작남들의 그나마 번식시장에서의 성공루트. 주위에서 많이 봄. 추천.

ㅇㅇ오래 전

다수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긴 어렵겠지만 배우자는 1명이니까 한명의 픽만 받으면 됨. 네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서 좋은 1명을 만나는 생각으로 지내봐. 일단은 주변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걸로 삶을 긍정의 에너지로 채우고. 키 빼고 가진게 많을 것 같은데, 너의 장점을 바라보며 살길~

토닥오래 전

우리가족 다 키 작아요 남동생도. 난 남자 키 왜 그렇게 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작고 야무진 사람이 더 좋던데. 자신 있고 당차면 사람들이 키 작은 거 덜 느껴요. 저도 입사하고 나니 면접 본 이사님이 키 이렇게 작은 줄 몰랐다고 ㅋㅋㅋ 당당이 힘들면 뻔뻔해지세요. 작은 다이아 못 알아보고 커다란 도금품 좋으면 네 눈대로 살라하고 스스로 더 단단해지셔요. 나폴레옹ㅇ 마오쩌뚱보다 키 크십니다.

ㅇㅇ오래 전

여기서 이런 댓글 분위기 처음봄

오래 전

남편 능력 보고 165남자랑 결혼했고, 산후조리원에서 본 아빠들 남편 보다 더 작은데 키 빼고 인상 좋고, 몸매 다부지고 다 좋아보였음, 아내들도 미녀. 키 작은 남자가 결혼하고 아이 데리고 다니는 거 보면 진정한 능력자라는 생각이 듦. 나이들어서도 키 작은 남편 귀여움. 밥도 조금 먹어서 좋음. 남편은 자기가 고등학생 때 키가 작은 걸 인정하고 살아남으려면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생 때 전장학생으로 다녔다함. 살아보면 키가 다가 아니니 노력하여 내공을 쌓으세요.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여자가 따릅니다.

ㅇㅇ오래 전

ㅊㄱㅍ

ㅇㅇ오래 전

힘내라는 말ㄹ과 함께 연애만 생각 굳이 안 하고살면 빛나게 살수있으니 너무 고민하지말길

오래 전

일부러 로그인 함. 저도 키 작은 남자 그닥 매력을 못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에 을지로입구역 은행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남자분( 직장인)이 지나가시더라고요. 제 옆을 지나는데 저랑 키가 비슷( 제키 163)했어요. 그런데 정말 빛이 난게 뭐였냐면 얼굴도 아니고 키도 아니고 스타일이랑 몸이 예뻤어요. 본인 몸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 그냥 정장핏 바지에 티에 니트가디건 같은거 하나 했고 머리스타일 정돈된 느낌) 이였고 제일 중요한건 어깨가 탁 트여서 자신감 있는 느낌으로 톡톡톡 걸어가는데 계속 뒤돌아서 봤어요. 자신감 넘치고 스타일이 딱 떨어진다... 라는 느낌을 오래 받았어요. 괜히 멋부린다고 오만 악세서리네 문신에 상체 벌크업해서 어깨랑 팔 벌리고 다니는 그런 사람은 정말 너무 별로인데 그분은 참 멋스럽고 자신있어보인다.. 느낌이였어요. 기운 내세요. 나만의 스타일로 자신있게 나아가세요. 저는 그분 생각하면 댓글 달았어요.

ㅇㅇ오래 전

못생긴 남자랑은 살아도 능력없는 남자랑은 못삼. 우리나라 남편들 연봉이 얼마이상만돼도 이혼률이 줄어들거라는통계만봐도 능력이 최고임

키가오래 전

나이.40대임...키가 중요한가. 전혀. 결혼도 결국 오래 살려면 인성입니다. 넉넉한 마음등. 주변에 키작은 남자들 보는데요 딱히 아무생각이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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