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서 가족들 만나고 집 돌아가는 길인데요
비단 오늘 뿐만 아니라 가족들 만나고 집 돌아가는 길에는 항상 기분이 안좋고 어딘가 모르고 울적하고 기도 빨려요. 에너지가 소진 되는 기분. 우울하고 어두운 기분..
일단 가족들끼리 만나면 부모님이 늘 부정적이세요
같이 살지도 않고 자주 만나지 않는데도
가끔 만나면 서로 좋은얘기 긍정적 얘기 칭찬 하기에도 모자른 시간인데,
예를 들면 제가 요즘에 수영을 열심히 하고있다
이러면 보통은 수영 너무 좋은 운동이지. 라고 하지 않나요? 근데 저희집은 “수영에 미쳤구만” 비아냥거리고 비꼬는 말투
요즘 과일 혼자사니 못챙겨 먹으니 과일 시켜 먹고 있다 그러면 손질해서 배달해준다라고 하면
“너가 깎아먹어야지. 게을러서 그래”라고 해요.
생각해보면, 늘 어릴때부터 잘하는것에 대한 칭찬보다는 꾸지람,지적만 했던거 같아요.
어린날, 아파서 감기라도 걸리면 몸관리를 못해서, 손발 안씻어서, 청결하지 못한 너 잘못이라고 말하는 분들이에요.
그게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것 뿐이죠
근데 저는 이제 성인이 됐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여러 환경을 접하면서 그게 나를 우울하게하고 부정적인 기운을 준다는걸 인지하게 된거구요.
가족끼리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발걸음이 무겁고, 자식으로서 도리를 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가요. 무늬로는 웃고 있지만 속은 불편하고 기빨리고 그냥 싫네요. 그 자리에 같이 있는게 즐겁지가 않아서요.
기분좋은 시간 보내고 와야 하는데 늘 가족 만나고 오는길은 잠도 설칠 정도로 감정 소모가 많아요.
다들 각자 살기에도 바쁘고 힘겨운 세상에서 부정적이고, 지적질만 하고, 농담도 조롱하는듯 까내리는 농담을 하고 이런 사람 만나기 싫잖아요?..
근데 그게 만나야만 하는 가족이면 어떨것 같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게 가족이고 그게 부모님이라면.
그래서 어려운것 같아요. 늘 ..
독립해서 혼자살고 있긴 합니다
거리 두고 가끔 만나려고 하고도 있는데
생신이나 이런 추석 명절 만나면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다른분들 조언 듣고 싶어요..
가족 만나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댓글 61
Best그냥 밥먹을래?응 이런것만하세요 묻지않는 말엔 말을 꺼내지 마요
Best정말 공감되고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 위안 받는 글이예요. 지우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Best저는 형제 여섯 중에 서열 꼴찌에요. 막내가 아니고, 서열 꼴찌요. 그걸 알면서도 자식 도리 하겠다고 노력하다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서열 꼴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이제 자식도리 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안하니 마음 편해요. 어차피 부모님도 제가 뭘 하는지 안하는지 신경도 안 쓸테니 서로 좋은거죠 뭐.
Best저는 본가가면 1박만 합니다 2박하면 싸우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말걸을때 ㅈㄴ싫다..
이게 정말 무서운건 , 이런 부모밑에서 자라서 상처란 상처 다받구 난 절대 내자식들한텐 그러지말아야지, 다짐하는데,,, 의식하지 않음 또 그게 악순환이 돼요.. 저도 모르게 내감정컨트롤이 잘안되면 내자식한테 똑같은 말이 튀어나오네요.. ㅠ 그래서 너무 힘듭니다.
그말 하는 인간 고향과 학력이 어떻게 되나요?
저도 그래요 기분나쁘게 하면 똑같이 대응 해버리니까 미안하다고 사과 하더라고요 나도 부모 쪽팔리다 식으로 할말 못할말다 해버리니 찍 소리도 못하고 암튼 그럽니다
추석 전날 전 구워두고 저녁 먹기 전에 어머니랑 한바탕 하고 집에 왔어요~ 명절에 집에만 가면 부정적인 말~ 저도 비슷합니다. 가기 싫지만 자식 된 도리라 생각하고 잠도 안자고 옵니다. 쓰니만의 삶을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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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사람은 누구든 힘들어요.지인이면 인연을 끊으면 되지만 가족이면 그러기도 쉽지 않죠.최대한 멀리 하고 싶지만 그것또한 쉽지 않아요.저도 엄마가 그런 분이었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엄마를 닮지 않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다 끊어내고 심지어 직장을 그만둔적도 있어요.저희 엄마는 돌아가신지 몇년 됐는데 저는 마흔이 되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노력으로 긍정적으로 나름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근데 부모님의 영향이 아예 없을순 없는지 저는 부정적인 사람을 보면 조금 심각할 정도로 피해 다닙니다.설령 제게 피해가 온다고 해도 그걸 감수하고 피해 다녀요.그냥 같은 공간에 있으면 좀 답답한거 같아요.한귀로 듣고 흘리자 생각해도 오래도록 겪은 엄마 영향인지 쉽지가 않네요.
저는 그래서 몇년째 안가고 있어요 몸이 안좋다 그날 안쉬고 일해야한다 등등 온갖 핑계는 다 댔네요 부모님도 핑계인거 알거에요 그래도 가기싫은걸 어쩝니까 가면 스트레스인데 나부터 살고봐야지
기혼인지 미혼인지 궁금했는데, 아래쪽에 미혼이라고 써있네요. 그럼 더더욱! 가지 마세요. 가족이고 친구고 누구라도, 나의 좋은 기운을 갉아먹는 사람은 굳이 내 에너지 잠식당하며 볼 필요 없어요. 핑계대고 가지 마세요. 핑계는 의외로 많습니다. 일핑계, 코로나걸렸다, 출장간다, 뭐 기타등등. 물론 영원히 안 보고 살 수는 없으니, 방문도 최대한 짧게, 얼굴보고 밥먹는 정도. 내 얘기도 굳이 하지 말고 그냥 들어주고 오면 돼요. 한발자국 떨어져서 생각하면 별거 아닙니다.
부모님들께 김창옥 강의 유튜브 링크좀 보내드리세욮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