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후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이번명절 남자친구가 저 집까지 태워다준김에 부모님이랑 저녁도 먹게됐어요. 먹고 남친집 가기로 했습니다.
저희 아빠는 술을 못하시고 엄마랑 저랑 워낙 술을 잘해서 당연히 밥먹으면서 술을 깠고 엄마가 남자친구한테 술을 몇번 권했어요.
남자친구는 차 가져왔다고 거절했구요.
엄마는 한잔정도는 괜찮다고 권했는데 남친이 끝까지 거절하면서 안마시고 그렇게 저녁먹고 수다떨다가 남친은 집에 갔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남친 정말 사람 좋다고. 술을
안마시더라고.
그래서 차 가져와서 안마신거지. 이랬더니 아니 그래도 한잔정도는 마실수 있는데 자기가 일부러 마시라고 했는데 안마시더라.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합격이라고 ㅎ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엄마 맘에도 들고 점수도 따니까.
그래서 이번에 만나서 남친한테 그렇게 말했더니 어이없어하는거에요. 그런걸 시험하신다고. 아니 예비장모님이면 그럴수 있지 너무 예민하게 짜증낸다고 하니까 그래도 그건 아니라고.
크게 싸운건 아닌데 저도 좀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우리엄마가 너 맘에 들어한다고 했더니 기분 나쁘다고 하니까.
이게 그렇게 예민할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