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네가 시댁 돈을 막 가져다 써요

쓰니언니2023.10.03
조회7,677
(((업데이트)))
많이 답답했는데 그래도 글 쓰고 댓글들 (다른 분들 의견이나 생각) 읽어보니 제 머릿속이 정리도 되고 감사합니다.

어떤 분들 의견 중에 며느리 네 몫도 없는데 탐내지 마라는 의견들이 종종 보이는데 제 몫이 아닌것 맞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우리 남편 지 통장에 월급이 얼마 들어오는지도 모르는 천치에, 뭐 쇼핑이니 뭐니 일절 관심도 없고 억대 연봉 버는데도 매달 30만원도 겨우 쓸까 말까 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희도 나가는게 너무 많아서 예를 들면 그달 좀 아끼면 10-20% 남을까말까 하네요. 집 대출, 차 대출, 아이 학비 등등.. 그리고 저희는 절대 무이자할부는 안써요. 그걸 할부해서 낼 금액이면 그건 저희 수준에 맞지 않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뭐 특이하게 냉장고를 산 달이다 하면 남는거 하나도 없는 달이 됩니다. )

그래도 제가 절대 사치하지 않고 알뜰살뜰히 모아서 항상 남편 연금 계좌 등 남편 명의에 잘 저축해두고 있고 저희 시아버지도 그 부분을 잘 아시고 평소에 항상고마워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들 의견 듣고보니 앞으로는 제가 나서지 말고 제 남편이 앞에서 대면하게끔 해야겠습니다.
듣고 보니 편애가 맞네요. 자식들 중에도 아픈 손가락, 안 아픈 손가락이 있다는데 저희는 안 아픈 손가락인게 맞는거 같고…

예를 들어 걔네한테 천만원 상당의 뭔가를 줄때 우리가 또 보이시는데 우리는 경제적으로 잘 살아보이니 절반 상당의 뭔가를 미안해서(?) 챙겨주시는 그런.. 경우들이 많았던 거 같네요. 옛날 일들 곱씹어 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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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시아버지랑 단둘이 대화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아들만 둘인 시아버지가 제가 성향도 잘 맞고 둘이서 정치며, 경제며, 요리며 이것저것 같이 조잘조잘 수다를 많이 떠는 편인데..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된게 남편의 남동생, 즉 시동생네가 카드 대출이 천만원이 넘게 있는걸 갚아줬다고 하고, 형편이 어려워서 도와달라고 했다고
매달 현금을 300만원씩 1년 넘게 보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저희보다 형편이 어려운건 맞아요.
근데 평소에 그들은 저축하는 습관 전혀 없고 펑펑 써재끼다가 그렇게 또 도움을 요청하더라구요.
저희는 둘이서 벌기도 하고 평소에 워낙 절약하는 습관이 베어 있어서 지금도 일정 부분은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 부분으로 아껴 쓰는 성향이구요.

어쨋거나 저희처럼 열심히 일해서 아껴쓰는게 바보 되는거 아닙니까?? 시댁어른들은 젊어서 저축하는게 몸에 베인 분들이기도 하고 유산도 받아서 지금도 여유 자금이 꽤 있으십니다.

저는 화가 나는게 왜 시부모님이 누려야할 돈을 멍청한 애들이 다 가져다가 쓰는지 그게 가장 화나요.

저희는 사실 도움 주시면 감사하지만 받지 않아도 되는데 (저희도 표면상으로는 형편이 좋아보이지만 매달 집대출이며 여러 대출금 갚느라 매달 소득의 80% 이상은 무조건 나갑니다.)

암튼 그들은 그냥 직업만 들어도 소득 자체도 저희의 1/4 정도 밖에 못버는데 지출 소비행태는 저희랑 비슷하거나 가끔 보면 형편에 안맞게 사치를 하는 그런 사람들. 아무튼 그런 등신들에게 다 가서 집안 말아먹을까봐 저희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바껴서 어제 시아버지께 직접적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렸어요.

그건 불공평하다. 저희처럼 열심히 일해서 아껴서 사는 사람들 바보 되는거같으니 같은 금액을 저희에게도 해달라. 참고로 시동생네는 굉장히 멀리 살아서 1년에 한번 찾아올까말까 하고 저희가 옆에 살고 있어서 자주 봅니다.

암튼 그렇게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본인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고 저희 아들 앞으로 일정 금액을 상속하려고 준비해둘거라고. 그건 감사하지만 제 아들은 저희가 챙길테니 그냥 당신 아들 앞으로 시동생 해준만큼 똑같이 (제 남편) 해주세요. 라고 말씀 드렸네요.

그런데 오늘 또 알게된 것이 분명히 시아버지가 시동생네 형편이 너무 안좋다. 그래서 매달 그렇게 준거다… 라고 그런데 시동생 와이프 볼 때마다 분수에 안맞는 브랜드 옷이며 사치를 부리네요? 또 신용카드 대출빚 쌓아서 갚아달라고 할거같아서 걱정돼요.

저는 그냥 입 꾹 닫고 가만히 있어야 현명한건가요..? 아니면 제 몫(=저희 가족 몫, 즉 제 남편 몫인거죠..) 챙기려고 아둥바둥 노력해야 할까요? 답답하네요. 그 뱅신 같은 것들이 착한 노인네들 돈 다 빼앗을까봐 화나요.

댓글 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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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쓰니 댓글에 자기가 총대 매서 착한 노인네들 지키려고 했다는데 그런 마음이면 시동생네한테 직접 스스로 살아라 아버님 어머님한테 손벌리지 말아라 하고 엄포 놓으시고 시부모님한테도 본인들을 위해서 쓰시라고 설득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우리는 왜 안주냐 차별받는 것 기분 나쁘다 우리도 줘라 이게 뭐가 지킨다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차별받기 싫어서 자기 잇속 챙기려는 걸 지킨다고 착한 척 포장하시는 건지 아니면 생각을 뭔가 잘못하신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시부모님이 돈을 누구한테 주느냐는 그분들 자유에요. 자식들 돈 아닌데 자식들이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ㅇㅇ오래 전

억대연봉 ㅇㅈㄹ ㅋㅋㅋ 여기서 그냥 내림 ㅋ ㄱ고생하세요 ㅋ

ㅇㅇ오래 전

음.. 배는 아프지만 한마디로 남의 돈이죠; 내돈 내맘대로 쓴다는데 피한방울 안섞인 남이 뭐라하는것도 웃기는일이에요 ㅎㅎ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저는 화가 나는게 왜 시부모님이 누려야할 돈을 멍청한 애들이 다 가져다가 쓰는지 그게 가장 화나요.--> 화가 나는 게 '시부모님이 누려야할 돈'이 아니라 '시부모님의 돈을 멍청한 애들이 다 가져다가 쓰는 것' 이었군요. 아버님 어머님 쓰시라는 게 아니라 멍청한 애들이 다 갖다 쓰니까 억울하다 우리도 줘라 이거네요. 저도 쓰니 글 보니까 화가 나네요. 그냥 돈 욕심 난다고 하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시부모재산이 니몫? 시부모는 남이라면서 시부모돈은 며느리꺼로 생각들 하드라? 더런 며느리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잘 하셨어요. 확실한건 시부모가 자식 농사 망친거네. 며느리도 잘못들이고. 하난 사치하고 다른 하는 부모 돈 탐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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